교육 칼럼
칼럼 검색1027개의 칼럼이 있습니다
-
교육 30년지대계(6) – 삶의 교육, 중등교육과정의 지역화가 필요하다
한강하구 탐사를 13년째 해 오신 ‘환생교’ 선생님들을 따라 지난 주말에 파주시 교하면을 다녀왔다. 탐사가 두어 시간 진행되고 이런저런 설명을 접하면서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모든 생명들에 다 이름이 있었으며 그 이름을 불러주자 어느새 이들이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흰꼬리수리, 말똥가리, 왜가리, 개리, 박새, 노랑부리저어새, 오색딱따구리 등등을 마주칠 때마다 가벼운 […]
-
교육평가가 교육을 교육답게 하기 위한 몇 가지 조건
※ 본 글의 내용은 「교육을바꾸는사람들」이 개최한 ‘학교교육과 평가, 그 미래방향을 모색한다’ 토론회의 자료집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시민사회의 입지가 커지는 시대적 조류 속에서 [교육을바꾸는사람들]이 주최하는 이 토론회가 자연스러운 시대적 조류로 보일 수도 있지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근래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같은 시민사회가 평가 관련 주제를 다루어 오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담론들은 주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관심 […]
-
교육 30년지대계(5) – 미국 공교육 혁신에서 배울 점 2가지!
1. 시작말 지금 우리 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교육과정 개정, 대입전형과 수능의 미래방향에 대한 논의들이 얼마나 타당하고 적절한 것일까? 그 논의가 학교교육의 현 위기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인가? 아니면 무엇인가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척하면서 실기(失期)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습관이란 것이 참 무섭다. 개인의 습관도 그렇고 사회적 습관(문화)도 그렇다. 사람이나 사회나 […]
-
교육 30년지대계 (4) – 교원업무정상화, 교육혁신의 황금열쇠
2000년이래로 매 3년마다 동시에 치르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15세 한국아이들은 단연 세계 최상위권의 성적을 자랑한다. 한두 번이 아니고 5번 모두 그랬다. 일관되고 분명하다. 15세 대한민국의 언어, 수학, 과학 능력은 세계 최고다. 언어, 과학, 수학 3과목만 친다지만 실제 문항은 그 지식을 활용하는 문제해결능력을 보기 때문에 지적역량을 전반적으로 평가한다고 봐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PISA 결과를 볼 때마다 세계 1,2등을 […]
-
교육 30년지대계(3) – 대입전형(수능) 미래방향 4가지, 사회적 합의로 정하자!
목차 1. 시작말 2. 학교교육의 비전부터 수립하자. 3. 교육개혁을 위한 제반 의사결정시 기준이 될 공유가치를 설정하자. 4. 비전과 공유가치에 조응하는 대입전형을 설계하자. <모형1> 사회통합·공정성 중시 접근 1) 소수자 우대주의(Affirmative Action) 2) 절대평가 5등급(→3등급) 3) 추첨제(lottery system) 선발방식 도입검토(네덜란드식) <모형2> 교육적 가치 중시 접근 <모형3> 사교육비·학습부담 경감 접근 <모형4> 졸업자격고사를 지향하는 접근 5. 대입전형을 증거기반으로(evidence-based) 개선하자(아일랜드식). […]
-
‘현실적으로’ 수능이 갈 길은?
사교육 부담 때문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손봐야 한다? 적어도 정부의 논리를 따르면, 수능은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손보아야 한다. 시중에서도 이제는 얘기되기 시작했지만, 이런 인식에 대해서는 먼저 두 가지 점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사교육비 부담의 원인이 수능인가 하는 점, 둘째, 수능의 변화를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과연 덜거나 없앨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사교육비 지출은 수능이기 […]
-
교육 30년지대계(2) – 중앙정부가 중앙집권적으로 교육을 통제하는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자.
“교육 자치제 [敎育自治制]: 교육 행정의 지방 분권을 통하여 주민의 참여 의식을 높이고 각 지방의 실정에 맞는 적합한 교육 정책을 실시함으로써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려는 교육 제도-국어사전” 국어사전에 실려 있는 교육자치제에 대한 설명이다. 우리나라도 형식적으로는 교육자치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의 교육체계는 정부가 주도하는 중앙집권적 방식이다. 정부에 의해 기획된 교육과정과 체제, 평가, 진학틀, 정부의 […]
-
‘오장풍 사건’ 당시 놓친 것 : 지금이라도 언론의 학교취재보도준칙을 제정해야 한다
2010년 7월 ‘오장풍’ 교사 체벌사건이 날 때, 그 학교에서 같이 근무하셨다는 한 부장선생님을 강연회에서 만나서 가슴 아픈 하소연을 들었다. “오장풍 교사 사건이 언론보도를 타자마자 우리 학교는 쑥대밭이 됐습니다. 우린 그 학교선생님이라는 이유만으로 도매금으로 비난을 받았지요. 누구도 의혹의 눈길과 수군거림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건 날마다 방송사와 신문사 기자들이 우르르 복도까지 들어와서 경쟁적으로 취재하며 사진을 […]
-
교육 30년지대계(1) – ‘학력(學力)’에 대한 잘못된 인식부터 뜯어고치자!
1. 시작말 지난 새해 칼럼에서 ‘교육 30년지대계’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30년이라고 잡은 이유는 병든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논의하고, 합의하며, 검증을 통해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0년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다. 병든 교육은 병든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라 하지 않는가. 병든 사회를 회복시키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어떤 학자는 “교육은 그 […]
-
학교교육 혁신(5) – ‘미친 짓’ 그만두자!
“미친 짓이란: 과거와 똑같은 방식을 반복하면서 미래에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일” (Insanity: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and expecting different results.) 아인슈타인은 ‘미친 짓’을 위와 같이 정의했다. 교육혁신에 관한 얘기를 할 때 집필자들은 이를 종종 인용한다. 새해가 밝아 왔다. 땅속에서는 이미 봄 준비가 시작되었다. 머지않아 꽃들의 함성이 방방곡곡에 울려 퍼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