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칼럼
칼럼 검색1024개의 칼럼이 있습니다
-
지식보다 역량을 강조하는 교육과정의 가능성과 한계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현장 적용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논의-
서론 : 학교 지식교육 경시에 대한 문제제기 학교교육은 교실에서 교사가 가르치고 학생이 배우는 수업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수업은 국가에서 정한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이 배워야 할 지식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교과서를 주된 매체로 한다. 교과서 내용은 기본적인 개념들이 반복 또는 보충적으로 제시되면서 점차 높은 수준의 지식으로 확산된다. 수업 과정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기본적인 지식 확보 여부를 지속적으로 […]
-
IB 교육과정 도입이 학교교육 혁신에 희망이 될 수 있는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IB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이하 IB)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뜨겁다. IB는 1968년 디플로마 프로그램(DP: 고2~3 2년간 이수하는 고교졸업자격증 프로그램)의 시발로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세계적으로는 2018년 10월 2일 기준 150개가 넘는 나라의 4960개 학교에서 6425개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IB 프로그램(PYP, MYP, DP, CP)을 도입하는 학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2~2017(5년) […]
-
[써머힐학교 교감 인터뷰] 방종 없는 자유는 비강제와 평등으로만 가능하다
써머힐학교는 방종 없는 자유를 모토로 알렉산더 닐이 1921년 설립했다. 100년이 다 된 지금까지도 전 세계 대안학교 중에서 가장 유명한 학교다. 아직도 닐의 교육철학과 써머힐학교에서 영감과 자극을 받은 교육순례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대안교육의 작은 성지이기도 하다. 나는 방종 없는 자유, 책임지는 자유라는 이 학교의 슬로건에 이끌려 지난 10월 26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마침 방한 중인 […]
-
네모난 방에 갇힌 아이들
건축은 교육을 바꿀 수 있을까.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들 듯이, 사람의 생각이 건물을 만든다면 건물도 사람의 생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건축을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그렇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이 질문은 고등학교 선생님들과 더불어 수업 혁신의 사례를 모으고 새로운 수업 방식을 고민하면서 생겨났다. 학교 교육을 바꾸려면 수업 컨텐츠 개발과 교사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
-
공정한 대입보다 교육적인 대입을 고민하자
공정한 대학입시라는 말이 모든 교육 이슈를 집어삼켰다. 이 마법의 주문에 걸린 김상곤 호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좌초했다.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각종 교육혁신 정책들은 공정한 대학입시라는 주문 앞에서 일거에 휴지조각이 되었다. 전국의 모든 학생이 똑같은 문제로 평가받는 ‘수능’ 정시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공정성’이라는 이름으로. 문득 이 정권이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교과서로 […]
-
현 정부의 국가교육위원회 구상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6
시작말 유은혜 새 교육부 장관이 지난 2일 취임했다. 취임 일성으로 2019년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미래교육위원회 발족, △2019년 고교 무상교육 조기 도입(동아일보 10월 3일)의 의지를 밝혔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바뀌는 폐단을 줄이고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이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왔었고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의 하나가 되었다. 유 장관은 “사회적 대합의를 […]
-
진보교육감 시대의 딜레마와 돌파구
1. 돌이킬 수 없는 진보교육감 시대 한국교육사에서 2010년대는 진보교육감 시대로 명명될 게 틀림없다. 2009년 당시 김상곤 경기교육감을 필두로 2010년에는 서울, 경기, 강원, 호남 등 6개 지역에서 진보교육감이 약진하며 진보교육감 시대가 열렸다. 2014년에는 진보교육감이 서울, 부산, 인천, 경남 등 13개 시도를, 금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울산까지 보태서 17개 시도 중 무려 14개 지역을 석권하였다. 진보교육감 시대는 […]
-
경직된 교육제도의 운용
국가가 국민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최적의 제도를 갖추어서 접근한다는 것은 선진국의 한 가지 징표일 것이다. 정권을 잡은 새 정부가 추구하는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수립하기도 하고, 국민에게 더 나은 교육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제도를 개선하기도 한다. 그런데 제도가 지나치게 친절하고 자상하여 한 틈의 여지가 없는 경우도 있다. 분명한 철학이 담긴 제도가 하위 단계의 […]
-
혁신학교 학력(學力) 저하에 대한 교육감협의회의 우려스러운 대응
지난 8월 29일자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7월 ‘새로운 학력’을 측정하는 지표를 개발하는 연구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뢰했다고 한다. 기존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목 성취도로 평가하는 학력은 4차 산업시대에 맞지 않아 감성과 시민성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학력 개념을 만들어 측정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런 추진 이면에는 다른 배경도 있는 듯하다. 지난 교육감 선거 때 특히 보수진영 후보들이 […]
-
평가의 공정성을 강조하는 자는 교육을 생각하지 않는 자다
교육 평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대입 제도 때문에 교육부 장관이 경질되고 정부의 교육개혁 정책이 사실상 좌초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는데, 이 혼란을 지배하는 주문같은 단어는 한결 같이 ‘공정성’이다. 공정성 때문에 절대평가를 인정하지 못하고, 공정성 때문에 정성평가 및 이를 기반한 학생부 종합전형을 인정하지 못하고, 오지선다형으로 치러지는 수능 중심으로 돌아가자는 퇴행적 목소리가 난무했고, 결국 정부가 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