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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바꾸는 사람들은 전 능률교육 대표 이찬승 선생님이 주축이 되어 교육개혁 연구와 실천운동을 하는 공익단체(NPO)입니다.

[교육을바꾸는사람들/ 좋은교사운동/ 서울시교육청 공동주최] 제2,3,4차 토론회 현장스케치

2020.10.20

작성자: 김태균 (교육을바꾸는사람들 정책팀장)

 

1차 토론회를 진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우리 토론회(‘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교육 체제의 모색’ 6차 연속토론회)는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2, 3, 4차 토론회는 우리 교육의 가장 큰 이슈인 ‘교육과정’과 ‘평가’를 다뤘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앞으로 영상을 살펴보실 분들을 위하여 앞선 토론회들의 주요 내용들을 묶어서 간략하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토론회 전체 영상은 아래의 주소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user/gyobasa

 

[2차 토론회]


2차 토론회는 “우리의 미래 교육과정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주제로, 이종태(건신대학원대학교 교수), 이찬승(교육을바꾸는사람들 대표), 홍원표(연세대학교 교수) 이렇게 세 분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발제자인 이종태 교수님은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을 위해 생각해야 할 것들’이란 제목으로, 기존 교육과정에 숨겨진 잘못된 가정들을 지적하면서 변화를 위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다음과 같이 던졌습니다. 1) 학문(지식)을 학교 교육의 중심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인가? 2) 국가교육과정 체제에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가? 3) 어떤 배움의 형식이 더 효율적인가? 4) 배움은 학교 안에서만 일어나는가? 5) 평가는 왜 하며, 꼭 필요한가?

 

두 번째 발제자인 이찬승 대표님은 ‘세계 교육과정 혁신 추세와 이것이 한국 교육에 주는 시사점’이란 제목으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세계 주요국들의 교육과정 개발 추세 속에서 공통적인 점들을 확인하고, 핀란드, 브리티시 컬럼비아(캐나다), 일본의 최근 교육과정 개정을 살펴봤습니다. 또한 최근 국내에도 잘 알려져 점차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OECD의 최신 연구 프로젝트인 ‘Education 2030’의 그 주요 내용도 소개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미래 교육과정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 교육과정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1) 공정하고 포용적인 교육과정, 2) 공통성과 다양성의 균형 추구, 3) 학습량의 적정화와 학습의 개인화 강조, 4) 개정을 위한 기본원칙 설정, 5) 10년 주기의 전면개정과 수시의 부분개정으로의 이원화, 6) 교육과정 총론의 교육비전과 목적의 재설정, 7) 개념적 이해에 초점을 두는 교육과정 학습모델 지향, 8) 역순방식의 교육과정 개정, 9) 교육과정 개발에서의 교사의 주도적 역할 강조, 10) 한국적 ‘사회적 합의 모델’ 도출

 

세 번째 발제자인 홍원표 교수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에 대한 단상’이란 제목으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우리 사회의 주요 변화들을 살피면서 미래 교육과 미래 학교에 대한 선행 논의들을 검토하였습니다.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개략적인 수준에서 미래 학교의 방향과 모습, 교육과정의 지향점 등을 그려봐주셨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래 학교의 방향과 목표로는 ‘모두의 성장을 책임지고 돌보는 포용 교육, 학습자 중심의 교육’ 등을 말씀해주셨으며, 맞춤형 교육, 학생 주체의 교실수업, 포용적 학습 문화 등을 미래 학교의 모습으로 전망해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인간상과 교육과정의 비전, 교과 및 학교급별 교육과정의 방향 등에 대해 언급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과정을 누가 주도하여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필요함을 역설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한 토론으로 손민호(인하대학교 교수), 진영효(서울송정중학교 교사) 선생님께서 고생을 해주셨으며,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차 토론회]

 

3차 토론회는 “대학 입시경쟁은 완화될 수 없는가?”를 주제로, 김동춘(성공회대학교 교수), 김명연(상지대학교 교수) 두 분의 발제와 남기곤(한밭대학교 교수), 최성수(연세대학교 교수), 김학한(은평고등학교 교사) 세 분의 토론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동춘 교수님은 ‘대학경쟁의 성격과 미래지향적 해결방안’이란 제목으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의 입시란 무엇이고, 대입의 사회적 성격과 그것을 둘러싼 학교 내외부의 조건을 살펴보면서 대학 입시정책에서 고려해야 할 원칙들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원칙은 ‘교육적 원칙, 공정성 원칙, 사회성 원칙’ 세 가지로, 다만 이를 모두 만족시키는 입시안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므로 그 대안을 다음과 같이 제안해주셨습니다. 1) 기회의 다원화, 2) 대학서열 완화(몇 개 대학은 대학원 중심의 엘리트 교육으로 전환), 3) 대학입시 전형 개선

 

두 번째 발제자인 김명연 교수님은 ‘초중등교육 정상화와 대학체제 개편방안’을 제목으로 공영형 사립대학의 육성 및 확대 정책의 평가를 중심으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공영형 사립대학 정책의 법적 근거를 제시해주셨고, 해당 정책의 추진과정을 살펴보면서 그 정책을 평가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발제자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권역별 대학통합네트워크의 추진이 시급함을 강조합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대학의 역할과 공영형 사립대학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대학통합네트워크 추진 경로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학벌주의와 경쟁체제에 길들여진 우리의 시각과 인식에 있어 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합니다.

 

이에 대한 토론으로 남기곤, 최성수, 김학한 선생님께서 고생을 해주셨으며,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차 토론회]


4차 토론회는 “학생평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홍순희(서울위례별초등학교 교사), 김영식(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강태중(중앙대학교 교수) 세 분의 발제와 노기원(상명고등학교 교사), 조현영(인하대학교 교수) 두 분의 토론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발제자인 홍순희 선생님은 ‘학생평가, 교육적인 방안을 찾자’란 제목으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학생평가는 학생의 발달을 고려한 과정중심, 그리고 협력 활동을 중심으로 한 평가를 해야 하는데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평가에 있어 왜곡과 혼란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것만 평가해야 하고, 평가 문항을 잘 만드는 것이 과정중심평가인 것인 양 왜곡되고, 수행평가의 결과를 정규분포에 맞춰야 하고, 학부모 민원을 감당하기 위해 객관적인 지필평가만 하게 되는 등이 그 예라고 합니다. 이에 홍순희 선생님은 본인이 학교 현장에서 진행한 ‘발달을 중심으로 한 평가’의 예시를 보여주면서, 이와 같은 학생 발달에 초점을 둔 평가를 위해 다음과 같은 지원 정책 및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1) 입시제도 개선, 2) 학교 규모, 학급당 학생 수의 적정화, 3) 교원학습 공동체 활성화, 4) 업무정상화(업무지원팀)-교육과정 중심학교 운영

 

두 번째 발제자인 김영식 대표님은 ‘대입제도, 어떻게 바꿀까’를 제목으로, 대입과 관련된 학생평가인 내신, 학종, 수능 등의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해주셨습니다. 새로운 대입제도에서 다뤄야 할 5가지 고려사항으로, 1) 배움의 질 문제, 2) 정성평가와 적격자 선발, 3) 학생부 기록의 문제, 4) 과잉경쟁 완화의 문제, 5) 공정성의 문제를 언급하였습니다. 이를 위한 종합적인 대안으로 논술형 수능 도입, 수능종합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두 트랙으로의 대입 단순화를 제시하면서 이에 대한 도입전략을 언급하였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삶을 가장 우선하여 고민한 내용으로, 이를 통해 학생들이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세 번째 발제자인 강태중 교수님은 ‘학교생활기록부 제도, 학교교육을 망친다’란 제목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제도가 갖는 폐해에 대해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 제도의 역사적 경위부터 이 제도가 어떻게 정당화되었는지를 살펴보면서 입시과 연결되면서 이 제도가 갖게 된 맹점들을 다음과 같이 짚어주셨습니다. “첫째, 현재와 같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운영은 학교를 끊임없이 부패와 갈등에 휘말리게 만든다. 둘째, 학교를 둘러싸고 상호 불신과 견제 그리고 경계가 당연시되는 사태는 근본적으로 ‘교육적인 관계’를 파괴한다. 셋째, 학교생활기록부 제도는 교육에 대한 우리 사회의 정의를 뒤틀어 부패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은밀하게 문화적인 폐해를 낳고 있다.” 이처럼 발제자는 학교생활기록부의 폐해를 언급하며 비록 학교에서 이 제도를 반드시 없애자는 것은 아니지만, 다만 이를 폐기하여 학교교육이 살아나게 되면서 얻게 될 이익이 그 제도를 폐기해서 대입제도 관성이 흔들리며 생기는 혼란보다 더 클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이에 대한 토론으로 노기원, 조현영 선생님께서 고생을 해주셨으며,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후 이어질 5차 토론회는 “새로운 교육을 위한 교육거버넌스와 학교문화 바꾸기”를 주제로 10월 22일(목) 오후 7시에 온라인 토론회(실시간 유튜브) 형식으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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