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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바꾸는 사람들은 전 능률교육 대표 이찬승 선생님이 주축이 되어 교육개혁 연구와 실천운동을 하는 공익단체(NPO)입니다.

[교육을바꾸는사람들/ 좋은교사운동/ 서울시교육청 공동주최] 제1차 토론회 현장스케치

2020.10.05

작성자: 김태균 (교육을바꾸는사람들 정책팀장)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교육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함께 확인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려는 이 토론회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기존과는 다른 온라인 형태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을바꾸는사람들’에 입사한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간접적으로나마 교육이 온라인 형태로 바뀜에 따라 고생하시고 계신 교사, 교수분들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온라인 토론회에 경험이 있는 다른 단체 및 기관과 함께 준비를 했습니다^^

 

교육을바꾸는사람들, 좋은교사운동, 그리고 서울시교육청은 공동으로 코로나19의 도전에 직면한 한국교육의 오늘을 진단하는 한편, 고질적인 근본 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여 우리 교육의 희망을 찾고자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교육 체제의 모색”이란 대주제로 6회 연속토론회를 기획하였습니다. 그 첫 출발로 9월 23일(수) 오후 7시, “코로나19가 우리 교육에 던진 문제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1차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학윤(경기여고) 선생님은 “코로나19 시대 학교 교육 문제의 실상과 대처 방향”이란 제목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보다 심각해진 교육문제를 살피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존의 노력을 평가함과 동시에 위기극복을 위한 중·단기 대책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정상적 수업이 가능한 여건 마련과 함께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고 교사를 증원하자, 입시 공정성을 보완하려는 노력과 함께 학종 및 수능 중심의 입시를 축소하고 내신 중심의 입시를 확대하자, 그리고 수능 등급의 격차를 완화(예. 상중하 3등급 혹은 5등급 완화)하자, 대학 서열 타파 등 교육 경쟁을 완화하는 방안을 (재)추진하자고 하였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공고한 입시 경쟁 교육의 틀을 깨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며, 새로운 교육관에 입각하여 교육과정을 개정하고 교육 주체가 중심이 된 학교 개혁이 필요하며, 과학 및 정보 관련 기술을 통한 공교육 강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강태중(중앙대) 교수님은 “학교교육의 미래는 과거에 있다”는 주제로 미래교육을 거론하는 ‘주류’ 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습니다. 주된 비판 내용으로는 미래교육의 담론이 현재와 미래의 불연속성 또는 변화의 와해성(disruption)을 전제하고 있다는 점을 비롯하여, 역량교육이 갖는 피상성, 학생 중심의 선택체제와 에듀테크가 갖는 허상, 미래형 학교와 교육생태계의 철학적 빈곤 등이 있습니다. 발제자는 이처럼 오늘날의 미래교육 이야기는 미래에 대한 공상을 펼치는 데 기울어진 양상을 보인다고 비판하면서, 학교교육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일은 학교교육의 본연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출발해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역사와 전통에 들어 있는 학교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첫 번째 토론자인 김태균(전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선생님은 “미래교육 담론의 특징으로 강태중 교수님을 통해 표현된 ‘1. 와해적, 2. 지식 버리기, 3. 학생중심, 4. 스마트’ 또한 자본주의 사회의 물적 토대로부터 규정된 사회적 제 현상이며 특히 경제위기 상황에서 그 절박함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제자가 ‘교육담론’을 지적하면서도 (공)교육과 자본주의와의 관계를 분명히 하지 않은 것에 안타까움”이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윤경(참교육학부모회) 토론자는 “사회성은 학교가 아니면 대체할 방법이 없다. 학교 공동체를 경험하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공감과 배려의 실습이 부족해 원만한 대인 관계 형성이 어려울 수 있다. 원격 교육만으로 1년, 2년을 보내게 될 학생들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가 이 부분이다.”라고 역설하였습니다. 혁신학교에 계시는 염영하(삼정중) 토론자는 “발제자들이 추구하는 교육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교과지식 체계만 가지고는 어려우며, 지식을 바탕으로 내 삶과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를 분석하고, 비판하고, 비교하고, 판단하고, 함께 토론하고, 직접 참여해 보아야 사회를 보는 균형잡힌 안목이 생기고, 소통·협력·공존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제1차 토론회는 이후에 이어질 토론회의 총론적 성격을 갖고 있기에,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의식을 담았으며, 이후 이어질 토론회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차기의 토론회(2~6차)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제2차 토론회는 “우리의 미래 교육과정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주제로 10월 8일(목) 오후 7시에 온라인 토론회(실시간 유튜브) 형식으로 개최됩니다.

 

※ 1차 토론회 영상은 아래의 주소(유튜브)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user/gyob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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