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바꾸는사람들

칼럼 검색
칼럼 모아보기
ERICK squareal Research & Innovation Center of Korea

교육을 바꾸는 사람들은 전 능률교육 대표 이찬승 선생님이 주축이 되어 교육개혁 연구와 실천운동을 하는 공익단체(NPO)입니다.

우리 교육개혁 성공 조건: ‘마이클 풀란’의 제안 재이해

#357 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교수 2018.04.18

마이클 풀란의 「교육변화의 새로운 의미」가 국내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이 책을 번역한 이찬승 ‘교육을바꾸는사람들’ 대표가 원 제목과 달리 책 제목을 「학교개혁은 왜 실패하는가」로 붙인 것은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학교개혁을 포함한 교육개혁이 그동안 성공하지 못한 이유와 성공하기 위한 조건을 밝혀보기 위함인 것 같다. 풀란은 학교개혁이 실패하는 원인으로 교육변화의 복잡한 특성과 역동성에 대한 이해 부족, 정책 기획자의 잘못된 가설, 개혁가의 합리성에 바탕을 둔 강한 집념, 의미 공유의 실패 등을 꼽고 있다(Fullan, 2016: 5). 그가 열거한 실패 원인은 우리나라의 교육개혁에도 거의 적용된다. 그의 제안을 염두에 두며 우리 개혁 성공을 위한 조건을 찾아보고자한다.

 

 

1. 개혁과 혁신

 

개혁을 논하기 위해서는 먼저 관련된 용어인 변화, 개혁, 혁신, 그리고 혁명의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개혁, 혁신, 혁명은 모두 변화의 모습과 정도를 나타내는 용어이다. 개혁과 혁신은 변화의 정도가 다를 뿐 연속성을 가정하고 있어서 유사하다. 그래서 일상적으로는 교육개혁과 교육혁신을 크게 구분하지 않고 혼용한다. 엄밀히 구분하자면 개혁은 ‘제도나 기구 따위를 새롭게 뜯어고치는 것’이고, 혁신은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하는 것’이다(네이버사전). 혁신에는 ‘완전히’라는 수식어가 들어가서 개혁보다는 정도가 더 강한 뜻을 담은 용어임을 알 수 있다. 교육혁신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참여정부 들어서이다. 대표적인 예가 대통령자문위원회인 ‘교육혁신위원회’이다. 이 명칭에는 보수적 성향의 정책을 개혁하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진보적 성향의 정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 진보교육감들의 아이콘도 ‘교육혁신’이 되었다.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면 자신의 색깔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혁신학교’에서 사용하는 ‘씨앗 학습’과 ‘다모임’이 그 예이다. 씨앗 학습은 기초 기본 학습을 강화하기 위한 학습지 활동을 의미하고, 다모임은 전교직원 회의를 의미한다. 하지만 잃는 것도 있다. 개혁이든 혁신이든 성공하려면 구성원의 공감대, 의식 공유가 선행되어야 한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활동에 새로운 명칭을 붙여 부르면 그 명칭이 낯설거나 그 집단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을 더 멀어지게 하여 변화를 어렵게 할 것이다. 광주의 혁신학교 교감 박병진(2017.06.16)은 기존의 활동과 별다른 차이도 없는데 굳이 낯선 용어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혁신교육의 스탬프’라며 경계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개혁이나 혁신과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변화가 있다.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네이버 사전)이라고 정의되는 혁명이다. 여기서 질적으로 다르다는 말은 연속적 변화가 아니라 ‘단절적’ 변화라는 의미이다. 정치에서는 어제의 지배계급의 일부(혹은 상당수)가 바뀌는 것은 정치 개혁 혹은 정치 혁신이지만 어제의 지배계급이 피지배계급으로 전락하고 피지배계급이 지배계급이 되는 비연속적 변화를 혁명이라고 한다. 경제 제도의 경우 자본주의가 사회주의로 바뀔 때 이를 혁명이라고 한다. 교육에서는 수월성을 위주의 교육이 평등성 위주의 교육으로 바뀐다고 해서 이를 교육혁명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비록 수월성 위주의 교육이라고 하더라도 평등성을 배제할 수 없고, 평등성 위주의 교육이라고 하더라도 수월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에서 혁명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에는 그만큼 변화의 정도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비유적 표현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마이클 풀란은 개혁(reform), 혁신(innovation), 혹은 혁명(revolution)이라는 용어를 혼용하면서도 대신 현상 기술적이며 가치중립적인 변화(change)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함으로써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변화를 포괄하고자 한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의 경우에는 교육개혁이라는 용어가 포괄성을 가진 용어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하에서도 개혁이 혁신의 의미까지를 포함한 넓은 개념으로 사용하겠다. 다만 ‘완전히’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는 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혁신이라는 용어를 별도로 사용하겠다.

 

 

2. 복잡성과 역동성에 대한 이해 부족과 잘못된 가설 극복

 

풀란이 제시한 첫 번째와 두 번째 원인 즉, 교육변화의 복잡한 특성과 역동성에 대해 이해 부족, 정책 기획자의 잘못된 가설은 그동안 교육개혁을 주도했던 사람들의 역량이 부족했을 가능성과 교육개혁의 특성 자체에 기인한 것일 수 있다. 역량 부족 문제를 완화시키려면 교육변화의 특성과 역동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통찰력을 갖춘 뛰어난 개혁가가 필요하다. 그러나 민주정치 현실 속에서 개혁을 주도하는 사람은 그러한 역량을 갖춘 개혁가가 아니라 권력 의지를 가진 정치인인 경우가 많다.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전문가는 정치에 기웃거릴 시간 여유가 없고, 정치에 기웃거리는 전문가의 옷을 입은 사람(일종의 폴리페서)은 전문성과 역량을 키울 여유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물론 예외도 있다.

 

설령 전문가를 장관으로 영입하였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의 성향과 집권당의 특성에 따라 장관의 전문성 발휘 여지는 크게 달라진다. 김영삼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때 교육부장관을 지냈던 안병영 연대 교수의 경험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교육정치학회 학술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 때에는 장관에게 거의 권한을 위임했기 때문에 청와대와의 협력관계 속에서 자신의 소신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었지만 노무현 대통령 때에는 운신의 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갈등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근 들어 정치인 장관이 더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그 중 하나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집단과 교감이 적었던 전문가를 장관으로 영입할 경우 자주 충돌하여 임기 안에 원하는 개혁을 이루어낼 수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반대로 정치인 출신 혹은 정치활동에 주력해온 교수 출신의 장관을 교육부장관으로 영입할 경우 전문성 결여로 인해 교육개혁이 표류하기도 한다.

 

대통령이 바뀌면 교육개혁 주도 세력도 대부분 바뀌기 때문에 기존 개혁가들의 역량이 축적되기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이상의 여러 요인이 겹쳐 개혁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교육의 복잡성과 역동성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자신의 얕은 경험, 때로는 이념 편향적인 자신의 신념에 바탕을 둔 가설에 따라 개혁을 시도하는 오류를 자주 범하게 된다. 이 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한 대안은 무엇일까?

 

1) 개혁 주체의 역량 부족 극복 대안

 

개혁 주체에는 두 부류가 있다. 하나는 개혁 주도자이고, 다른 하나는 개혁 주도자를 지원하는 전문가, 즉 행정관료와 산하기관 연구원들이다. 이 양자가 서로의 역량을 보완하고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제도와 개인의 의식, 그리고 조직 문화를 바꾸어가야 한다.

 

(1) 직업공무원 신분 보장

 

필요한 것 중의 하나는 우리나라 개혁 주도자들 – 당선된 교육감, 교육부 장관, 혹은 청와대 관련 수석과 비서관 등 – 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며 개혁을 시도할 수 있도록 여건과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다. 그동안 보아온 것처럼 신분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거나 승진과 보직 기회가 정권의 입맛에 따라 바뀌면 이들은 소위 ‘영혼이 없는 집단’으로 전락하게 된다. 직업공무원제의 취지를 살려 교육 개혁 수립 및 추진 담당 조직의 구성원들이 전문성과 개혁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신분을 보장하고, 승진 및 전보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하나는 교육 관련 산하 기관 및 연구기관이 제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개혁 성과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국민들이 개혁 성과를 토대로 심판하기가 어렵다. 집권자들은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신들의 이념을 구현하는 데 보탬이 되는 사람, 선거에 도움을 준 사람들로 교육개혁 주도자 및 전문기관 장을 구성하고자 하는 유혹을 받게 된다. 산하 기관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할 때, 그리고 기관의 장을 정치적 배려보다는 전문성을 기준으로 선발할 때 교육개혁 선도자가 갖추기 어려운 전문성을 제대로 보완해줄 수 있을 것이다.

 

(2) 초정권적 교육위원회

 

개혁 주도자들이 다양한 식견을 갖춘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또 다른 제도에는 정권과 무관하게 연속성을 갖는 개혁위원회 제도가 있다. 문재인 정부가 만들겠다고 공언한 ‘국가교육위원회’가 그것이다. 정권과 달리 영속성을 갖고, 개혁 역량과 전문성을 축적해갈 수 있는 개혁위원회가 만들어지면 새 정부가 시도하고자 하는 개혁안이 교육계의 복잡한 특성과 역동성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정책 설계의 가설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등을 과거보다는 잘 분석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3) 개혁 독점 방지 시스템 구축

 

최근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향후에도 교육전문성과 정치적 역량을 동시에 갖춘 뛰어난 교육개혁가가 임명 또는 선출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개혁가가 교육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전문가 혹은 직업공무원과 연구원의 열린 의견을 토대로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면서 개혁을 추진하기를 기대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어 보인다. 남아 있는 하나의 제도적 대안은 중앙정부나 지방교육자치단체의 교육 개혁권과 정책 수립권 독점을 막는 것이다. 이는 제도를 통해서 그리고 국민, 언론, 전문가들의 깨어 있는 활동을 통해서 이루어낼 수 있다. 하나의 방안은 교육집단 혹은 국민 전체가 참여하는 교육대토론회이다. 갈등이 심한 개혁 의제 선정 단계부터 개혁안 도출 단계까지 주제의 관심 정도에 따라 교육집단(교원, 학생, 학부모, 교육행정직 등) 혹은 국민이 참여하는 교육대토론회를 거치면서 생각을 모아가도록 하면 독점에 따른 한계는 어느 정도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교육시민운동이다. 보수정부가 교육정책을 독점하면 진보·중도 교육시민단체와 교육전문가들이, 진보정부가 교육정책을 독점하면 보수·중도 교육시민단체와 교육전문가들이 제 목소리를 낼 때 교육 개혁 주도자의 잘못된 가설을 밝혀내고, 교육변화의 복잡한 특성과 역동성을 제대로 반영하게 될 것이다. 민주국가에서는 시민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국민과 교육전문가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며, 언론이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정론을 펼칠 때 교육개혁 실패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요인을 어느 정도 바로 잡을 수 있다.

 

또 하나의 방안은 교육청 수준의 교육자치가 아니라 학교자치를 조화시키는 것이다.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일방적으로 정책을 만들어 내려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교사,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의 정책결정 참여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가령 학교자치를 강화한다면서 교육청이 교사의 학생 평가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서 교사의 평가권을 침해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학교 구성원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역량을 갖추고 있을 경우에는 학교와 교실 차원의 교육활동의 구체적인 모습에 대해서는 학교자치와 학급자치를 보장해주는 것이 개혁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하다. 물론 책무성 확보 시스템은 갖추어야 한다.

 

2) 교육 개혁의 복잡성, 역동성 이해 증진 및 실천

 

복잡성과 역동성에 대한 이해 부족, 잘못된 가설의 문제가 생기는 또 다른 원인은 교육과 교육 개혁의 정치적 속성과 복잡성 자체에 기인한다. 교육 개혁은 교육적 가치에 의해서 혹은 경제적 합리성과 타당성의 가치에 의해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교육학자들은 교육적 가치를 중시하지만 정치가들은 교육이 가지고 있는 사회화 기능, 교육개혁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특성, 정치적 합리성 차원을 간과할 수 없다.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교육은 사회적 재화를 배분하는 잣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른 어떤 개혁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관심을 가진 관련 집단도 많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교육 분야 개혁은 관련자들이 많고, 타 분야보다 훨씬 더 복잡하며 역동성과 정치적 특성이 강하다. 이러한 복잡성과 역동성을 제대로 조화시키며 개혁을 이루어내려면 국가 차원의 교육개혁은 정치적 역량을 함께 갖춘 교육 전문가, 혹은 교육 전문성을 갖춘 정치가가 주도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이 양자를 모두 갖춘 개혁가를 찾기가 어렵다.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으로는 교육개혁 주도자의 학습조직화, 린 스타트업 모델 활용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1) 교육개혁 주도자 학습조직화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교육개혁을 주도하는 개혁 주도자, 교육개혁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전문가의 자리에 서게 되면 교육과 교육개혁의 본질, 정치적 속성, 복잡성, 역동성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야 한다. 그리고 거대 관점에서 교육개혁안과 사회 다른 분야와의 관련성, 교육개혁안 사이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관련 집단(개인)들의 적응 양식을 예측하여 세심한 개혁안을 마련해야 한다. 개혁 주도자들이 이미 배울 것을 다 배워버린 사람처럼 행동할 경우 다음에 지적하는 ‘강한 집념’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김대중 정부 시절 이해찬 장관 주도의 교육부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하였던 것은 정치가인 장관과 교육부 직원들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역량을 키워간 노력의 좋은 예이다.

 

(2) 린 스타트업 모델(lean startup model)

 

이병주 생생경영연구소 소장은 삼성 SERI CEO의 강연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다면’에서 최고의 물리학자는 비행에 실패한 반면 자전거포를 운영하던 라이트 형제는 성공한 사례를 들어 혁신의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비행기를 개발하던 당대 최고의 물리학자이자 비행가인 랭글리 박사는 1903년 10월 7일 워싱턴 D.C.의 포토맥 강가에서 사람을 태운 비행 실험을 했지만 실패했다. 발사 장치를 개선해서 동년 12월 8일에 재실험을 했지만 역시 실패했다. 그로부터 9일 후인 12월 17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키티호크 해변에서 라이트형제는 동네 사람 다섯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인 동력비행에 성공했다. 이 비행에서 형 윌버는 59초 동안 260미터를 날아올랐다.

 

랭글리 박사가 취한 방식은 이론에 근거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는 ‘이론기반 실행화 방식’이고, 라이트형제가 취한 방식은 실행하면서 이론을 수정하고 구체화해 나가는 ‘실행기반 이론화 방식’이다. 이병주 소장에 따르면 전자의 방식은 점진적인 개선이나 안정적인 환경에 효율적이다. 반면 후자의 방식은 불확실한 환경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할 때 적합하다.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은 대부분 아이디어를 실행해 가면서 계획을 수정해가는 후자의 방식을 따르는데 이 접근을 린 스타트업 모델(lean startup model)이라고 한다(Ries, 2012).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린 스타트업이란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제품으로 제조한 뒤 시장의 반응을 통해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전략이다(이희우, 2015). 이 모델은 ‘변화가 빠르고 예측이 불가능한 시대’에, 그리고 남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 분야 선두 주자일 때 적용하기에 적합하다. 실제로 성공한 경영자들은 “완벽한 계획이 섰을 때 행동하는 게 아니라, 실행에 의해 계획을 진화시켜 가며 성취를 이뤄냈다”는 것이 이병주 소장의 분석이다.

 

리스가 제시한 린 스타트업 모델은 비전 제시, 방향 잡기, 가속화의 세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비전은 변화의 중요한 출발점이지만 실제 어디에 도달하게 될 지는 실험하고 다듬는 등의 ‘방향 잡기’를 통해야 알 수 있다. 방향 잡기를 거치면서 효과적인 방향이 확정되면 그때 ‘가속화’ 단계에 들어간다. 완벽한 제품을 만드는 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최소기능제품’을 출시한 후 피드백을 받아가며 최종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다(Ries, 2012: 20. Fullan, 2016: 148에서 재인용).

 

린 스타트업 모델을 교육개혁안을 만들고 확산하는 과정에 대입해보자. 교육개혁을 실시할 때 완벽한 개혁안을 만든 후에 개혁을 시도하는 것은 과거의 모델이다. 린 스타트업 모델을 사용할 경우 일단 비전이 만들어지면, 그 비전의 핵심이 담긴 개략적인 개혁안(최소기능제품)을 만든 후 현장 실험과정을 거치고 반응을 보아가면서 개혁 방향을 다듬어간다. 이 과정을 통해 효과를 확신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개혁안이 만들어지면 그때 가서 적극적으로 전국 확산을 시도하는 단계를 밟아야 한다. 풀란은 이를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소개하지만 우리에게는 낯익은 접근법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교육개혁은 큰 방향이 정해지면 완벽한 개혁안을 만들기도 전에 서둘러 현장 시범적용을 시도했다. 시범적용을 통해 개혁안을 수정·보완해가면서 보다 나은 안으로 만들어갔던 우리나라 교육개혁 방식은 린 스타트업 모델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혁신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완벽한 계획을 수립한 후에 갈 수가 없다. 방향이 정해지고 큰 그림에 대한 확신이 서면 일단 가면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고 계획을 수정하면서 나아가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즉, 여건이 갖추어진 후에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일단 출발하여 가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필요한 역량까지 함께 갖추어가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방식으로 길을 헤쳐 나갈 때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혁신을 해야 한다면 이 길이 더 나은 길일 수 있다.

 

이 글을 잘못 읽으면 우리나라 개혁 주도자들이 자신의 방식이 옳았다는 착각을 할 수도 있다. 린 스타트 업 모델에 의해 교육개혁을 진행하고자 할 때 유의할 것이 있다. 엉성한 시제품을 만든 후 대외적으로는 이것이 ‘시제품(최소기능제품)’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대내적으로는 전혀 고칠 계획이 없는 완제품으로 간주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시범학교 운영, 공청회 등을 거치지만 결국은 별로 수정하지 않은 채 원래의 안을 강행했던 예는 많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2015 개정교육과정 등을 들 수 있다. 그 결과 가속화 단계에서 부작용이 심하게 드러나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다.

 

개혁 주도자들이 상황에 맞지 않음을 알면서도, 여건을 갖추는 것이 불가능함을 알면서도 개혁을 강행하면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하는 사람들은 잠시 시늉만 내면서 그들이 물러나기를 기다리게 된다. 개혁 주도자들은 개혁 성공에 필요한 여건, 개혁 추진자들이 갖추어야 할 역량, 문화 등을 파악하여 이러한 바탕을 마련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린 스타트 업 모델에서 배워야 할 점이다.

 

변화가 빠르고 예측이 불가능한 시대의 교육개혁자들은 자신들이 제시한 안이 엉성한 시제품일 수밖에 없음을 마음으로부터 받아들일 것, 실험과정과 반응을 형식적으로 거칠 것이 아니라 진지한 자세로 그 결과를 개혁 방향 완성에 활용할 것, 필요한 여건과 역량 그리고 문화와 같은 조건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등의 린 스타트업 모델이 주는 시사점을 기억하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교육혁신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는 것이다. 혁신은 담당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배우고 현실의 반응을 보아가며 보완해 가야 하는 복잡하고 역동적인 과정임을 받아들일 때 교육개혁은 성공을 향해 순항하게 될 것이다.

 

 

3. 합리성에 바탕을 둔 강한 집념 한계 극복

 

풀란이 든 세 번째 실패 원인 즉, ‘합리성에 바탕을 둔 강한 집념’은 힘을 가진 인간이 보여주는 보편적 속성의 하나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이 합리적이고 옳다고 생각하며 살기 때문에 힘을 가지면 이를 구현하고자 한다. 누가 개혁가가 되든 스스로 이 한계에서 벗어나기는 힘들다. 교육개혁 주도자가 합리성 착각에 근거한 강한 집념의 오류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한 다양한 철학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 토론과정과 내용을 인터넷 등을 통해 널리 공유할 필요가 있다. 인간은 자신의 생각이 옳지 않을 수도 있음을 깨달을 수 있는 존재이다. 인간의 이러한 능력 때문에 조건을 잘 갖추면 서로 이념이 다른 개인과 집단 간의 대화가 가능하다. 그 조건이란 대화 과정과 내용을 상세하게 공개하는 것이다. 자신의 언행이 모두 공개된다면 인간은 최대한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발언하며 행동에 옮길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자신의 집념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밀어붙이고자 할 것이다. ‘태양이 가장 강력한 살균제’라는 말이 있다. 따라서 위원회 석상에서의 발언과 행동이 모두 녹화·공개된다면 강한 집념이 보다 부드러운 집념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4. 의미 공유 실패 극복

 

풀란은 교육개혁 실패의 네 번째 원인으로 ‘의미 공유’ 실패를 들고 있다. 그에 따르면 구성원 사이에서 ‘공유된 의미’라야 변화의 열쇠가 된다. 2017년 11월 29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에서 개최된 ‘국가교육과정 질 관리를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전문가 3차포럼’에서 토론자로 나선 한 교사는 자신이 교직에 발을 들여놓은 후 현재까지 30년 내내 혁신에 고통받아왔다는 말을 했다. 그의 발언에 대해 우리나라 많은 교사들이 공감을 표할 것이다. 즉, 우리의 교육개혁은 의미 공유와 공감에 실패했던 것이다. 대부분의 개혁은 최종적으로 교실에서 교사의 수업과 생활지도를 포함한 교육활동을 통해 구현된다. 이들이 개혁의 의미를 공유하고, 개혁 추진 이유에 공감하며, 개혁을 적극 추진하도록 동기를 부여받을 때 개혁은 성공할 수 있다.

 

1960년대부터 시작한 경제발전 시기에 대한민국의 산업현장의 최일선에서 뛰던 사람들의 경우에는 의미 공유 필요성이 작았다. 더 나은 조국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다는 강한 신념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개혁가들의 비전과 신념을 믿고 따르며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제는 절박했던 과거와는 다른 상황이어서 의미 공유 과정과 노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교육개혁을 실천에 옮기는 교육자들이 개혁의 의미를 마음으로부터 받아들이지 않으면 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제도 밖에 있을 때에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주장해야 하니 의미 공유를 강조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피개혁자가 되거나 개혁 소외자로 있을 때에는 의미 공유 없이는 교육개혁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도 몸으로 느끼게 된다. 그러던 그들이 왜 제도 안으로 들어와 개혁 주체가 되면 의미 공유를 무시하거나 이를 잊은 것처럼 행동할까?

 

‘의미 공유’는 개혁안을 만드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대부분 개혁 추진 세력은 늘 시간에 쫓긴다. 5년 단임 대통령, 4년 임기의 교육감 등은 임기 내에 개혁안을 만들어 뿌리까지 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조급증이 더 심하다. 의미 공유는 두 가지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 하나는 개혁안 형성과정에서 관계자들의 공감대 형성이고 다른 하나는 교육현장에서 개혁을 실천하는 사람들과의 공감대 형성 및 의미 공유이다.

 

개혁 주체들은 개혁안 마련 과정에서 자신들이 제시한 개혁안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이나 집단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집단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우리 사회가 진보와 보수로 양분되고, 교육정책마저 이념적 갈등의 장이 되면서 이러한 경향이 더 커지고 있다. 그 결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정책을 결정하게 되어 ‘집단사고’의 오류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참여정부의 집단사고 경향에 대해선 언론이 지적하기도 했다(김종수 2007.01.15.). 이명박 정부 초기 교육개혁을 주도하던 사람들에게 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개혁을 강행하느냐고 물었더니 다른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할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들을 필요가 없다는 답을 했다. 따라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바쁜 자신들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경향은 박근혜 정부에서도 나타났다. 정권이 바뀌지 않고 지속되던 때와 달리 이제는 한 정권이 비록 ‘대못질’까지 해놓는다 하더라도 국민과 교육계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 다음 정부에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관련 집단과 개인들의 참여를 통해 공감을 얻은 정책은 정권이 바뀌어도 수명을 이어가게 된다. 이명박 정부의 학교 다양화를 위한 ‘학교 300 정책’이 문재인 정부에 들어 소멸 절차를 밟고 있는 것도 국민적 공감을 얻지 못한 결과이다.

 

또 하나는 개혁 실천 집단과 개인과의 공감대 형성 및 의미 공유이다. 학교 개혁의 궁극적인 목적은 교육 현장에서 우리가 원하는 교육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만일 교육자들이 개혁의 의미에 공감하지 못하면 시늉만 내고 성과 서류만 만들어낼 뿐 실제 교육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서류를 만드느라 교육의 질이 후퇴하기도 한다.

 

교육의 질적 변화와는 달리 교육 관련 제도나 프로그램 등 외부 틀의 변화는 쉬울 뿐만 아니라 밖으로도 잘 드러난다. 그래서 교육 개혁 추진 집단은 시간과 에너지를 눈에 드러나는 것을 바꾸는 데 투자하게 된다. 드러나지 않는 교육 변화 자체에 초점을 맞추다가는 주어진 기간 안에 눈에 띄는 어떠한 실적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두려움이 결국 의미 공유를 어렵게 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쫓겨난 후에야 ‘의미 공유’가 중요한 데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이야기함으로써 자신들의 책임을 면하고자 할 뿐이다. 독선적 개혁 추진으로 교원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던 모 교육부장관이 퇴임 후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교사들의 참여가 중요한데 그리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한 것이 한 예이다.

 

개혁 주도자(집단)가 개혁 실천 집단과 의미 공유를 시도하지 않거나 시도 자체를 쉽게 포기하는 다른 이유는 개혁 실천 집단(피개혁 집단)을 불신하기 때문이다. 개혁가들의 눈에 비치는 피개혁 집단은 개혁에 무작정 저항하려 들고, 무능하며, 무기력감에 쌓여 있는 피동적인 집단이다. 이러한 집단과 의미 공유를 시도하는 것은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권력을 통해 개혁 실천을 강제할 수 있다면 그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아온 것처럼 그러한 개혁은 대부분 실패하게 된다. 그러면 개혁 집단은 실패 원인을 피개혁 집단의 비협조와 무기력감 탓으로 돌리면서 개혁 사이클은 끝난다.

 

교육개혁 주도자(집단)가 명심할 것이 있다. 교육개혁은 자신들의 이념을 실험하는 것이 아니라 점, 교육개혁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개혁을 통해 교육활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 그리고 교육개혁의 핵심은 제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제도 안의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즉 삶과 문화를 바꾸는 것이라는 점 등이 그것이다.

 

 

5. 학교변화 성공 필요조건 재분석

 

풀란이 제시한 학교변화를 성공시키기 위한 두 가지 필요조건은 ‘도덕적 목적’과 ‘관계의 개선’이다. 이는 ‘참여하는 인간’의 합리성과 선의를 전제로 한 것이다. 문제는 ‘도덕적 목적 의식과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실천적 행동’을 하지 않는 교사나 행정가가 많은 것인데 이를 성공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개혁론의 앞뒤가 바뀐 것이다. 따라서 개혁론의 초점은 어떻게 하면 구성원이 ‘도덕적 목적 의식과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실천적 행동’을 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할 것인가에 맞추어져야 한다.

 

또 하나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지금까지 우리 교사와 교육행정가, 그리고 정치가들이 풀란이 지적한 문제점들을 몰라서 성공시키지 못한 교육개혁이 많았을까 아니면 알고 있으면서도 그리 하지 않거나 못했을까 하는 점이다. 몰라서 그리하지 못한 부분에서는 풀란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알고 있으면서도 그리하지 않거나 제도나 상황으로 인해 그리하지 못한 경우에는 그 이유를 밝혀 우리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행동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 교육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한 방안이 될 것이다. 즉,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제도를 설계하고 시스템을 구축할 때 학교와 교육 관련 구성원들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특성 중에서 합리성과 선의라는 속성을 더 드러내도록 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학교 변화 성공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바로 그러한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다.

 

※ 본 칼럼은 필자의 고유의견이며 ‘교육을바꾸는사람들’의 공식견해가 아닙니다.

 

 

참고문헌

김종수( 2007.01.15.). [분수대] 집단사고.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2566875
박남기(2017.11.29.). 제4차 산업혁명기의 한국교육 시스템의 전환. 한국교육과정학회, 미래지능정보사회 대비 중장기 교육계획 제언(11-62). 국가교육과정 질 관리를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전문가 3차포럼.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 1층 대강당.
박병진(2017.06.16.). 혁신교육의 스탬프. 광주이알뉴스.
http://www.e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30
이희우(2015). 린스타트업 이해와 Case Study.
https://www.slideshare.net/MatthewLee/case-study-51449865
Fullan, M.(2016). The new meaning of educational change(5th ed.). 이찬승·은수진 역 (2017). 학교개혁은 왜 실패하는가. 서울: 21세기교육연구소.
Ries, E.(2012). The lean stratup: How tdoday’s entrepreneurs use continuous innovation to create radically successful business. New York, NY: Crown Publishing.

🖨️ 인쇄(Print)하기

광주교육대학교 교수 박남기

서울대 사범대 국어교육과, 동대학원 교육학과 교육행정학(석사),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교육행정 정책학과(박사)를 졸업하였다. 1993년부터 광주교대에 근무하면서 학급경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교육행정학회장을 역임 중이다. 광주교대 총장을 역임(교대총장협의회의장직 수행)하면서 초등교원양성교육 개혁을 위해 노력하였다. 저서로는 교육전쟁론, 교사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등 10여권이 있고, 100여 편의 논문을 집필하였다. 한국교육 경험을 통해 세계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마르퀴스 후즈 후 인더월드와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사전(IBC) 두 곳에 등재되었다. 블로그 <그들이 말하지 않은 우리교육 이야기>(http://ngpark60.blog.me/) 운영 등을 통해 한국교육을 새로운 시각에서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아울러 제자들과 함께 <교육나눔운동본부>를 설립하여 소외계층 자녀 교육을 위해서도 헌신하고 있다.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전글 [교육부의 ‘대입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에 대한 논평] 새로운 대입제도 논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다음글 헤드 스타트의 힘: 교육의 미래? 유초등 교사에게 물어라
칼럼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