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언_5] 프랭클린 P. 존스(Franklin P. Jones)의 말
프랭클린 P. 존스(Franklin P. Jones)의 말
“One advantage of talking to yourself is that you know at least somebody’s listening.”
(혼잣말의 한 가지 장점은 적어도 누군가가 내 말을 듣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혼잣말의 장점을 재치 있게 표현한 유머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면서도 상대가 내 말을 제대로 듣고 있는지, 내 마음을 이해하는지 확신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하는 말만큼은 적어도 자신이 듣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명언은 웃음을 자아내지만, 그 안에는 ‘경청’에 관한 진지한 메시지도 담겨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누군가가 주의 깊게 들어주기를 바랍니다.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말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전하려는지를 헤아리는 일입니다.
교육에서의 의미
교실에서 학생의 말을 듣는 일은 학생을 이해하는 출발점입니다. 교사가 설명하고 지시하는 데 집중하다 보면, 학생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어디에서 막혔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를 놓치기 쉽습니다.
학생이 수업 중 말을 하지 않거나 질문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말이 존중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면 입을 닫게 됩니다. 교사가 학생의 말을 재촉하지 않고 끝까지 들으며, 그 안에 담긴 생각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때 학생은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배움은 교사는 말하고 학생은 듣기만 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말하고 경청하는 관계 속에서 깊어집니다.
삶에 주는 메시지
때로는 혼잣말을 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어보는 일이 마음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 날 “나는 지금 무엇 때문에 이렇게 속상한 걸까? 일이 잘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내 노력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서일까?” 하고 자신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신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왜 힘든지를 말로 표현하다 보면 흐릿했던 생각과 감정이 선명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혼잣말은 자신과 나누는 작은 대화이자 자기 성찰의 방법입니다.
한편 이 명언은 다른 사람의 말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도 돌아보게 합니다. 나는 상대의 말을 진심으로 듣고 있는가, 혹시 누군가를 혼잣말해야 할 만큼 외롭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판단하거나 충고하기에 앞서 그 사람의 말을 온전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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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짧은 직장 생활을 경험한 후 지금의 능률교육(NE능률)을 창립하여 30년을 경영하면서 영어교과서와 참고서 등 다양한 저술활동을 했다. 2009년 회사를 매각하고, '교육을 바꾸는 사람들' 이란 비영리 공익단체를 설립하여, 현재 이 단체 대표직을 맡고 있다. 국가 교육시스템 재 디자인과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동, 청소년들도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개혁에 특히 관심이 많다. 수업혁신과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학습과학의 연구와 전파, 그리고 교원 연수에도 힘쓰고 있다.
- 이메일 : eduinnovator@21erick.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