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2025년, 희망의 빛을 향하여

깊은 어둠 속에서 맞이하는 새해 아침,
우리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은 국민에게 큰 실망과 우려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정치는 본래 가능성의 예술이며,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기술,
그리고 모두의 삶을 개선하는 도구여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 본연의 역할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새해에는 정치가들이 공정과 정의의 기반 위에서 기본적인 인간성과 도덕성을 회복하고,
국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더 나아가, 가능성의 예술로서 정치는 모두의 삶에 희망을 불어넣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겨울이 끝나면 봄이 오듯,
현재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의 빛은 반드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믿습니다.
2025년은 우리가 서로 손을 맞잡고,
다름을 인정하며,
분열을 넘어 연대의 가치를 되새기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념과 정당의 틀을 넘어,
대립과 갈등 대신 상생과 화해의 길을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사회는 소득과 기회의 불평등이 줄어들고,
편견과 차별의 벽이 허물어지며,
모두가 공존하고 조화를 이루는 세상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각자의 자리에서 깊은 성찰과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공정한 기회를 누리며,
서로의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데스몬드 투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희망이란 어둠 속에서도 빛을 볼 수 있는 능력이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의 빛을 모아
더 밝은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엘리너 루즈벨트는 말했습니다.
“정의는 어느 한쪽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를 위한 것이다.”
공정과 배려의 가치는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마이클 애플은 진정한 변화가
“배려와 사랑, 그리고 연대”라는 가치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가치는 혼란과 어둠을 뚫고,
우리를 하나로 묶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힘이 될 것입니다.
2025년,
사회가 다시 안정을 되찾고 이전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여러분과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교육을바꾸는사람들>은 올해도 교육의 형평성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학습과학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쉼 없이 걸어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함께 희망을 심고,
그 빛을 향해 나아가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교육을바꾸는사람들 대표 이찬승 올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짧은 직장 생활을 경험한 후 지금의 능률교육(NE능률)을 창립하여 30년을 경영하면서 영어교과서와 참고서 등 다양한 저술활동을 했다. 2009년 회사를 매각하고, '교육을 바꾸는 사람들' 이란 비영리 공익단체를 설립하여, 현재 이 단체 대표직을 맡고 있다. 국가 교육시스템 재 디자인과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동, 청소년들도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개혁에 특히 관심이 많다. 수업혁신과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학습과학의 연구와 전파, 그리고 교원 연수에도 힘쓰고 있다.
- 이메일 : eduinnovator@21erick.org
대표님 감사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깊은 성찰과 작은 실천, 기억하겠습니다.
늘 좋은 글로 성찰과 실천의 지평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지요. 미래를 다룬다는 점에서 교육도 가능성의 예술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많은 교사들에게 ‘정치’라는 단어는 금기어입니다. 왜냐면 많은 수의 교사들은 교육공무원 신분이며,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강요당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안타깝게도 교사들은 노동3권을 오롯이 보장받지 못합니다. 단결권, 단체교섭권은 갖고 있으나 ‘단체행동권’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교사들은 아직도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고 있지 못합니다. 마치 인도의 불가촉천민과도 같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 민주사회에서 말이죠. 제가 생각하기에 교육에서 ‘정치의 중립’은 곧 ‘정치의 진공’이 아닙니다. 논쟁의 대상이지요. 정치 없음이 아닙니다. 다양한 가능성의 치열한 토론이 있어야 합니다. 기계적 중립이 최선이 아닙니다. 진공이 최선이 아닙니다. 침묵이 가장 가장 택하기 쉬운 선택지이지만, 그렇게 해서 바뀌는 건 없습니다. 피와 땀이 없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교사가 침묵하면 학생이 배우는 것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시민이 침묵하면 세상이 변하는 것이 없는 것 처럼요. 학습과학이 꽃피려면 다양한 가능성들을 두고 검토하고 치열하게 논쟁해야합니다. 그 입장들이 맞부딪혀야 합니다. 진공상태가 오래되면, 그리고 어느 하나의 주장만 고이면, 결국 썩겠지요. 우리 교육의 오래된 철학적 빈곤이 유래한 이유는 그러한 ‘침묵에 대한 강요’, ‘중립을 지키라는 강요’ 아니었을까요? 짱돌을 들어야 합니다. 누가 봐도 비이성적인 잘못을 저지른 지도자, 교육정책, 사회제도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그러한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교사가 만들어야 학습과학도 건강하고 실천적일 수 있다 생각합니다.2023년 올해의 인물로 꼽힌 박정훈 대령을 보면서 ‘제복을 입은 시민’을 생각합니다. 고도의 시민성을 요구받는 군인이야말로, 오늘날 올바른 시민성과 정치성, 균형감각을 가진 교사의 직무윤리를 생각합니다. 교사의 성찰과 실천이 학생의 깊이 있는 학습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게 바람직한 학교 문화가 만들어지는 원년이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