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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바꾸는 사람들은 전 능률교육 대표 이찬승 선생님이 주축이 되어 교육개혁 연구와 실천운동을 하는 공익단체(NPO)입니다.

[특집기획_학생 인터뷰 2부]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목소리로 살펴보는 학교교육 현실

#1022 김태균, 교육을바꾸는사람들 정책팀장 2024.02.14
<교육을 바꾸는 사람들>은 보다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한국 학교교육의 실태에 대해 살펴보고자, 공교육을 12년간 받고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8명을 대상으로 지난 학교 생활과 경험에 대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인터뷰 2부에서는 이 학생들이 ‘수업, 평가, 대입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소개합니다. (학생들의 이름 대신 알파벳으로 구분 표기합니다.)

 

 

♣ 학교 수업

 

학생들은 학교의 수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들이 싫어하는 수업방식과 그 이유에 대해 알아봅니다.

 

▪ 학교 수업방식 중 가장 싫어하는 것과 그 이유

가장 싫은 수업방식 그 이유
A 모둠 활동 내가 잘해도 상대방과의 호흡이 맞지 않거나 트러블이 생기면 성적에 큰 충격을 주기 때문이다.
B 선생님 혼자서 강의하며 진도 나가는 수업방식이 싫긴 하지만 딱히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을 것 같지 않다. 매 수업마다 발표나 조별 활동이나 토론을 진행하는 것도 학생 입장에서는 귀찮고 진도를 나가는 데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다.
C 조별 수업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 때문에 감점 먹어야 하는 것도 억울하고, 성향이 다른 학생들을 다 묶어서 수업하는 취지가 너무 이상적이게 느껴진다.
D 일부 선생님의 학생들 간의 비교 교사에게 학생을 표준화시키거나, 학생들 간의 비교를 통해 상처를 줄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E 2학년 때 학교 교과서가 아닌 영어 소설책을 배웠다. 수업은 선생님께서 그 소설을 읽고 해석한 다음 학습지를 채우는 활동이었다. 영어 선생님들은 교육방법을 바꿔보고자 전례없던 영어 소설책으로 수업을 했는데 나와 친구들은 모두 이 수업을 싫어했다. 재미를 떠나서 모의고사, 수능에 도움이 안되는 수업이었고 시험도 족보가 없어 준비할 때 힘들었으며 시험에서 작가 이름이 무엇인지 영어로 쓰라 하는 등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도 아니었다.
F 무작정 PPT를 띄워놓고 정해진 대로 책 읽듯 설명하는 수업방식 선생님과 소통이 안 되는 경우가 잦아 이해가 안 되었는데 그냥 넘어가기도 하고, 따로 시험 공부할 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래서 그 과목에 대한 흥미도 떨어졌다.
G 원론적인 수업방식 원론적인 수업방식은 말그대로 뻔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H 반 친구들 앞에 나가 문제를 풀도록 시키는 수업방식 풀 수 있는 문제도 더 못 풀겠다. 결국 못 풀었을 때의 그 기분은 말 안 해도 알 것이다.

 

그렇다면, 이 학생들은 공부하는데 있어 어떤 과목에서, 또 어느 시기에 가장 힘들었을까요?

 

▪ 내가 공부에 어려움을 겪은 과목과 그 시기

해당 과목 시기
A 수학 고1, 고2
B 수학 중3 이후
C 수학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D 영어 고등학교 2학년
E 화학 2022년(고2) 상반기
F 수학 고등학교 3년 내내
G 수학 고등학교 3년 내내
H 영어 고3

 

서면 인터뷰에 참여한 학생들 대다수가 수학을 어려워했고, 그 시기 역시 중학교 3학년 이후로 고등학교 수학을 어려워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학생들에게 이런 어려움은 왜 발생했고, 이들은 이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했을까요?

 

A 중학교 수학을 안했다 보니 고등학교에 와서 마음을 먹고 하려 해도 막히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서 모르는 개념을 차근차근 외워갔다.
B 이해가 안되니까 더 안하게 되고 안하니까 점점 더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 시작됐다. 고등학교 내내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다.
C 인생 첫 고교 중간고사 결과에 매우 낙담하였고, “어차피 예체능 쪽으로 나갈 거 공부는 놓자.”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D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공부하는데 힘들었고, 특히 열등감과 불안감이 가득한 시험 기간을 건강하게 보내기 어려웠다. 하지만 나는 내가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전부 이용하며 극복하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성적 향상까지 이루어냈다.
E 화학 1단원이 킬러문제라고 할 정도로 어려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혼자 공부하면서 너무 힘들었으며 심지어 문과였기 때문에 내 성향에도 맞지 않았다. 그래서 1학기 중간고사에서 최악의 점수를 맞았다. 그 이후로 화학 과외를 받으며 천천히 다시 공부하였고, 그래서 기말고사 때는 1등급을 맞으며 2학기에도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다.
F 중학교 과정이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등 수학을 배우다 보니 다른 친구들에 비해 흡수력이 낮았고, 낮은 성적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컸다. 그래서 방학을 이용해서 부족한 부분을 다지며 성적을 올려 갔다.
G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시작되는 수학 난이도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이 발생했고 그것을 따라가지 못해 상태는 더 악화되었다.
H 고3 수능 영어 모의고사 점수가 어느 순간 확 떨어졌고,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 그 어려움을 해결했다.

 

위의 답변에서도 확인되듯이, 학생들은 사교육을 통해 학업에 있어서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학생들에게 사교육이 필요하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고, 이를 통해 어떤 이득을 볼 수 있었는지를 물어봤습니다.

 

A 학교에서 하는 수학교육은 내신에 적합하게 치중되어 있고, 수능 수학 난이도 정도의 30문제를 풀려면 천재가 아닌 이상 공교육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B 혼자 공부하는 데에는 이해나 꾸준함 면에서 한계가 있으니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 수학 과외를 통해 수학 공부 시간을 늘렸고 성적이 상승했다.
C 사교육은 경쟁 구조인 만큼 그 값어치를 한다. 대한민국에선 사교육이 필수라고 느껴지며 본인도 토플 점수를 위해 사교육을 받고 있는데 그 값어치를 해줬다.
D 학교 교육만으로는 이루어내기 힘든 만점과 1등급들을 맞기 위해 사교육을 활용했고, 실제로 좋은 성적을 받기도 했다.
E 필요하다. 학교 공부만으로는 절대로 따라갈 수 없다. 사교육을 통해 공부량을 늘리고 학교 수업시간에 점검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게 훨씬 마음이 편했다.
F 학교에서 받았던 수업으로는 수능 대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사교육이 수능을 더 체계적이게 잘 준비할 수 있게 해준다.
G 예체능을 준비했는데 그 과정에서 사교육은 따로 필요하지 않았다.
H 사교육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 정말 많다. 실전 모의고사나 여러 가지 방대한 자료 등 사교육의 이점이 정말 많긴 하다.

 

한국교육개발원이 13,863명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 교육정책 인식조사>에 따르면, 72.6%의 학생들이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고, 이는 학교급이 낮을수록 상위권 학생일수록 학원을 다니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중고등학생의 경우 학원을 다니는 이유로 ‘혼자 공부하기가 힘들어서’가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습니다. 

 

♣ 학교 평가

 

이 학생들에게 학교 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는 과연 무엇일까요?

 

▪ 나에게 학교 시험이란…

A 대학을 가기 위한 수단이고, 나의 인내심과 참을성, 집중력을 키우는 수단이다.
B 내신을 잘 받기 위해 무조건 잘 봐야 하는 것이다.
C 단두대에 올라가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D 학교생활에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E 스트레스였다. 이번엔 꼭 1등급을 맞아야지, 전교 1등을 해야지 등 높은 목표에 상응하는 노력이 필요했기에 스트레스가 많았다.
F 학교 수업을 잘 들었나, 꼭 알아야 할 것을 알고 있는가 평가하는 지표이다.
G 나의 성적을 정해주는 것이다.
H 평가를 위한 수단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것 같다.

 

▪ 나에게 학교생활기록부란…

A 나의 진로를 찾아보려 했던 기록지이다.
B 종합전형에 대비하기 위해 열심히 채워나가야 하는 것으로, 내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어떤 활동들을 했고 무엇에 관심이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C 껍데기일 뿐이다.
D 3년간 나의 모든 것, 나도 몰랐던 나의 최선이 담긴 것이다.
E 나를 자랑할 수 있는 문서라고 생각한다. 3년 동안 학업뿐만 아니라,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다양하게 활동한 것들이 들어가 있으며 3년 동안 받은 상장도 적혀 있기 때문이다.
F 성적 이외의 학교 생활들을 정리해놓은 문서이다.
G 나의 면모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H 나의 학교생활을 전부 담아놓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서면 인터뷰를 한 학생들은 학교의 평가방식 중 어떤 것을 가장 싫어할까요? 이 질문과 함께 그 이유도 물어봤습니다.

 

가장 싫은 것

그 이유

A 서술형(단답형 제외) 단답형이 아닌 서술형은 선생님의 개인적 주관이 들어간 채점 방식이기 때문이다.
B 조별로 이루어지는 평가 같은 조원이라고 해서 모두가 동일한 노력을 하는 것도 아니고 결과에 기여한 정도가 조원마다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억울한 사람이 생긴다. 조원 간 평가가 있다고 하더라도 애초에 조별과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보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C 세부특기사항(세특) 세부특기사항이 필수라 들었는데, 학기 말마다 선생님들께서 거기에 적히고 싶은 말을 종이에 써서 내라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되나 싶다.
D 생활기록부에 쓰기 위한 선택적 발표 진심이 담긴 탐구열, 학구열로 인한 주제탐구 발표가 아니라 생기부에 쓰기 위한 발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고 생각한다.
E 학교 컴퓨터실에서 하는 학교, 교사 평가 학교에서 하면 친구들이 빨리 끝내고 자유시간을 갖기 때문에 나 역시 빨리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그래서 제대로 평가도 못하고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F 의미 없는 생기부 채우기 용 수행평가 시간 낭비일뿐더러 수행평가의 본질(결과만이 아니라 탐구 과정 또한 중요시하는 것)을 잃었다고 생각한다.
G 등급 나누기 성적으로 순위를 정하는 것 같아서 싫다.
H 상대평가 학교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등급 차에 불만족이다. 상대적으로 잘하는 친구들 속에 속해 있다 보니 같은 점수라도 다른 등급을 받을 때 허무함이 느껴진다.

 

또한 이 학생들이 현재의 9등급 내신 상대평가에 대해, 그리고 내신 절대평가(성취평가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도 확인해 봤습니다.

 

▪ 나에게 상대평가란…

B 숫자로 등급이 매겨지고 다른 친구와 비교되는 것이 학생 입장에서는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괜한 우월감을 느낄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대입을 위해서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C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을 줄 세우는 것이 제일 살기 싫게 만든다.
D 학생 수가 적으면 내신 등급제에서 유리한 성적을 받기 위해 지나칠 정도로 치열해야 하지만, 경쟁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동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한다.
E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등급의 비율도 적당한 편이라고 생각하며 등급 향상을 목표로 잡고 공부를 해 목표를 이루는 친구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무조건 1등 해야 돼.’가 아닌 1등급을 목표로 삼는 게 더욱 정신건강에도 좋았다. 사람이 많기 때문에 1등급은 1등보다 부담감이 덜했다.
F 어떻게 보면 이상적이지만 매우 잔인한 제도이다.

 

▪ 나에게 절대평가란…

A 시험의 난이도만 적당하다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B 학생들에게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변별력이 매우 낮기 때문에 대학교에서도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이를 학생들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업 참여도가 매우 낮아지는 단점이 있다.
C 차라리 상대평가보다는 낫다.
D A를 받는 학생들이 많아 평균은 올라가겠지만…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의 노력이 아닌 A만 받으면 된다는 생각으로는 열정적으로 임하는 학습태도를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본다.
E 모든 시험이 절대평가이면 안되겠지만 부분적인 절대평가에는 찬성한다. 3년 동안 절대평가 과목도 많이 들었는데 확실히 상대평가 과목보다 부담감이 덜했기에 더욱 재미있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F 그나마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시험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G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H 긍정적이다. 받은 점수대로 평가가 매겨지는 것이라 일관적이고 공평하다고 본다.

 

 

♣ 대입제도

 

학생들은 현재의 대입제도에 만족하고 있을까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의 대입제도에 대한 만족도와 그 이유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 현재의 대입제도에 대한 만족도와 그 이유

만족도

그 이유

(5단계) 매우 만족 – 만족 – 보통 – 불만 – 매우 불만

A 불만 학종의 경우 학교의 재량에 따라 차이가 크고, 교과의 경우 학교 시험의 난이도에 차이가 있으며, 수능의 경우 매년 달라지는 난이도와 등급 컷에 문제가 있다.
B 보통 우선 학생부 종합전형이 정성적 평가이기에 불투명하고 예측 불가능한 것이 학생들로 하여금 대입제도에 큰 부담을 준다. 그리고 농어촌 전형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을 배려하는 제도로 알고 있는데 요즘처럼 인터넷 강의가 잘 발달된 시대에 농어촌 지역에 살고 있는 것이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증거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애초에 농어촌 지역을 규정하는 기준도 불명확하다고 생각한다.
C 불만 학생부를 잘 받아야 대학에 유리하다고 하는데, 선생님들이 학생들 이름을 다 외우는 것도 힘든 상황에서 그걸 어떻게든 꾸역꾸역 쓴 내용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D 만족 반드시 수능으로만 대입을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 제도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실제로 N수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시기에 현역들이 대학을 가기 위해서 수시 제도가 더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 만족 수시전형에서는 내신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 친구가 3년 동안 얼마나 성실하게 학교생활에 임했는지 생기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시전형은 내가 준비를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수시전형은 고등학교의 성실함을 잘 살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입제도라고 생각한다.
F 보통 선택과목 유불리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대학 입시를 위해 하기 싫은 과목의 공부도 억지로 해야 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낄 때도 있다.
G 만족 누구든 열심히 노력하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H 불만 제도에 일관성이 없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현재의 수능 시험을 변화시키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이를 위해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것과 수능에 논·서술형 문항을 반영하는 것에 대한 의견과 그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Q.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것에 대한 의견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의견

그 이유

(5단계) 매우 찬성 – 찬성 – 중립 – 반대 – 매우 반대

A 반대 수능 난이도가 낮아져서 쉬워지면 만점자가 대거 나오는 사태가 벌어져 상위권 대학의 입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B 매우 반대 수능에서 모든 과목이 절대평가라면 난이도 조절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고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다면 모두의 등급이 높아져 변별력이 없어지거나 모두의 등급이 낮아져 학생들이 공정하게 평가받기 어려울 것이다.
C 반대 득점등화 방식을 더 찬성하는 편이다.
D 반대 수년의 노력이 평가원의 한두 달 문제 출제로 인해 좌지우지되는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 같다. 평가원이 난이도 조절을 완벽하게 해낸 해는 실제로 몇 해 안 된다. 상대평가로 이루어지는 수능이 자신의 능력과 노력을 타 수험생과 경쟁하여 증명할 수 있는 시험으로서 더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E 매우 반대 수능이 절대평가로 바뀐다면 정시를 준비한 친구들보다 수시를 준비한 친구들에게 더 유리해질 거고, 개인적 사정으로 수시를 포기한 학생들에게 기회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수시일지라도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학교가 많은데, 이를 절대등급으로 바꾸면 대학 입장에서 학생을 뽑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F 중립 바꾼다고 해서 입시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 같진 않지만, 신중한 대입 방안이 마련되면 좋겠다.
G 중립 모든 과목을 절대평가로 바꾸면 그 경쟁 또한 더욱 심해질 것 같기 때문이다.
H 매우 찬성 수능 국어에서 상대평가로 인해 등급 하나가 내려갔기 때문이다.

 

Q. 수능에 논·서술형 문항을 반영하는 것에 대한 의견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의견

그 이유

(5단계) 매우 찬성 – 찬성 – 중립 – 반대 – 매우 반대

A 매우 반대 누가 채점할 것이며, 어떤 주관을 가지고 채점할 것이며, 그 많은 시험지를 언제 다 검토할 수 있는지가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B 반대 잘은 모르겠지만 평가 기준과 방식이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수능 접수 비용이 상승할 것 같기도 하고 어디까지를 정답으로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
C 반대 평가 방식이 공평할 것 같지 않다. 더구나 매우 까다로울 듯하다.
D 반대 어떤 방식으로든 객관성에 논란이 생길 것 같다.
E 매우 반대 수능은 전국에 있는 수험생이 다 보는 시험이기에 논서술형을 반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점수 향상을 위해 이의신청을 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을 것이며 논란이 계속 생길 거라 생각한다.
F 중립 어떤 방식으로 채점을 할지가 의문이다. 논술 답안을 도입해서 그 학생이 필요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더 정밀하게 판단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G 반대 서술형 답을 평가하기엔 그 인원이 너무 많다.
H 매우 반대 그 무엇보다 공정해야 하고 민감한 수능시험에 조금의 주관적인 문제도 들어가면 안 된다고 본다. 논서술형 문항이 반영된다면 시험 후에 논란만 수천 개는 터질 것이다.

 

이러한 반대 경향은 한국교육개발원의 <2023 교육정책 인식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수능에의 서술(논술)형 평가 도입에 대해 ‘반대한다(매우 반대한다+반대한다)’는 비율이 61.5%로, ‘찬성한다(매우 찬성한다+찬성한다)’의 비율 19.4%에 비해 반대가 매우 많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서면 인터뷰의 답변은 그 학생이 처한 상황 등이 모두 다르기에 매우 다양할 뿐 아니라, 각 개인의 주관을 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이들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이들이 수업의 당사자인 동시에 교육의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더욱 많은 학생들의 생각이 사회 속에서 함께 공유되길 바라며, (서면) 인터뷰에 답변을 해준 친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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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바꾸는사람들 정책팀장 김태균

서울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뒤늦게 한국 교육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어, 연세대학교에서 교육행정, 교육평가를 전공했다. 현재 '교육을바꾸는사람들 부설 21세기교육연구소'에서 연구원 겸 정책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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