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 민들레로 피어나다] 소중한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본 글은 2022년 ‘서울시교육청’의 학습성장스토리 공모전 사례집인 <내 꿈, 민들레로 피어나다>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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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 5학년 남자 아이의 아빠이자 자녀 양육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평소에는 야근이 없어서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많은 편이지만 때로는 지방 파견 등의 근무로 인해 아이와 떨어져 지내기도 합니다. 저는 아이와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서로의 마음 거리는 항상 가깝게 지내고자 노력합니다.
모든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겠지만, 제가 추구하는 양육 방법이나 목표는 아이가 스스로 살아갈 힘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저는 공부와 학습에 방점이 찍혀있는 양육보다는, 아이와 더 많이 소통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양육을 하는 부모로서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하며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1박 2일 80km 자전거 라이딩을 하거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나란히 뛰며 힘든 순간을 옆에서 응원합니다. 또한, 물을 무서워하던 아이가 차근차근 물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줘서 이제는 수영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정해 가족이 함께 모여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고 발표하며 생각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가끔 우리 부부는 5학년 아들이 해주는 볶음밥 요리를 먹습니다. 그리고 체력을 키우기 위해 일주일에 5번 정도는 아이와 아이 친구들과 함께 4.5km를 뛰며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많은 소통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이러한 시간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다음 이야기를 자주 들려줍니다.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스스로 살아갈 능력을 갖추길 바라면서 말입니다.
첫 번째는 우리 아이들이 ‘삶에 대한 가치’를 알며 성장했으면 합니다. 인생을 대하는 자세가 바로 서야 본인의 생각이 바로 서고, 앞으로 살아갈 많은 날의 방향이 정리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이에게 이야기하는 제 인생의 가치는 ‘진실함, 성실함, 소속된 곳에 대한 기여, 타인에 대한 배려’ 4가지입니다. 물론 아이가 이를 바탕으로 본인만의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 번째 제가 강조하는 것은 ‘독서의 힘’입니다. 다양한 생각과 지식을 만날 수 있는 책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차곡차곡 정리하고 쌓아간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아주 큰 힘이 될 것임을 강조하죠. 저희 아이는 현재 문학이라는 장르에 편향된 독서를 하고 있어서, 다방면으로 책을 읽으며 생각을 정리해 보라고 권하며 의욕을 북돋아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떤 상황이라도 그것을 느껴보고 담담하게 감당해 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체험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어린 시절에는 집안일 일부를 맡아 체험하고, 학교에서는 학급일, 도서관 정리 등의 봉사활동 등을 경험해보고 감당해보는 것이지요. 성인이 되기까지는 집과 학교라는 틀을 벗어나기 어려우니 그 안에서 아이들이 각자의 역할을 찾아 잘 수행하는 연습을 한다면, 분명히 사회에 나와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는 집 안의 청소기, 밀대, 신발 정리의 담당자가 되었답니다.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면 그때부터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고 부딪치며 자신의 가치를 찾아내고 증명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우리 아이가 진실함과 성실함, 기여와 배려를 몸에 지니고 또 자신만의 가치를 찾기 위해 견디고 노력한다면, 앞으로도 스스로 살아갈 능력을 능히 갖추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살아갈 힘을 갖추고, 올바르게 성장하여 주변과 소통하고 사회에 연대하면서 그들의 세상을 잘 이끌어 주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그 여정 속에서 행복을 찾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서울영본초등학교 학부모로, 2022년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학습성장스토리 공모전 사례집인 '내 꿈, 민들레로 피어나다'에 글을 게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