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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바꾸는 사람들은 전 능률교육 대표 이찬승 선생님이 주축이 되어 교육개혁 연구와 실천운동을 하는 공익단체(NPO)입니다.

[교육을바꾸는사람들/ 좋은교사운동/ 서울시교육청 공동주최] 제6차 토론회 현장스케치

2020.11.02

작성자: 김태균 (교육을바꾸는사람들 정책팀장)

 

앞서 진행된 다섯 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우리는 한국 교육의 문제점들과 이를 위한 해법을 모색해왔습니다. 이번 6차 토론회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 중에서 한국 교육의 대표적인 문제점이자, 코로나19로 인해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진 ‘교육격차’의 문제 및 해법에 대해 집중해서 살펴봤습니다. 교육을바꾸는사람들이 희망하는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을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성적이 좋은 학생들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더 큰 관심을 둬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학습격차, 교육격차가 줄어들길 기대합니다.

 

여기에서는 앞으로 영상을 살펴보실 분들을 위하여 토론회의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토론회 전체 영상은 아래의 주소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user/gyobasa

6차 토론회는 “심화되는 교육 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를 주제로, 이종태(건신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선생님께서 사회를 보셨습니다. 그리고 김위정(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 이찬승(교육을바꾸는사람들 대표), 정가희(인천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선생님 이렇게 세 분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위정 박사님은 ‘교육격차 요인과 대응과제 –코로나19와 학교교육을 중심으로-’란 제목으로, 선행연구를 통해 교육격차의 요인을 검토해보고 코로나19로 심화된 교육격차의 문제를 짚어보면서, 앞으로의 대응과제를 탐색하였습니다. 교육격차의 요인을 가정배경, 학교교육으로 구분하여 살펴봤으며, 학교교육으로 인해 계층 간 교육격차가 확대되는 측면(수준별 수업, 고교다양화 정책 등)도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가정배경이 주어진 것이라면, 학교교육은 이렇게 개인 간에 존재하는 교육격차를 줄여주는 역할을 해야 하기에 이러한 측면에 대해서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발제자는 언론 등의 분석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이 이뤄지면서 그 학생이 가진 능력과 가정배경에 따른 학습환경 차이로 인해 교육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1) 수업개선을 위한 노력, 2)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넘어서는 배움의 즐거움을 주는 교육, 3) 학생에 대한 적극적 기대와 노력, 4) 교육여건의 개선, 5) 기존 교육평등 담론에 대한 성찰 등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이찬승 대표님은 ‘학습부진, 학습과학에서 해결책을 찾다’란 제목으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발제자는 기존의 ‘학포자’란 용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발표를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교육 시스템이 이들을 학습에서 소외시킨 것이기에 이들은 학포자가 아닌 ‘학습에서 소외된 자(학소자)’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적과 함께 발제자는 학소자의 문제 해결 방안으로 ‘학습과학(Science of Learning)’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이 학습과학은 ‘학습이 어떻게 일어나는가?’와 ‘뇌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학습을 어떻게 최적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함께 효과적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학습 환경의 설계와 실행에 대한 연구까지 포함하는 학문영역이며, 최근들어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고 합니다. 또한 발제자는 이러한 학습과학의 주요 전문가들의 연구 자료를 토대로 ‘학습과학의 주요 원리’를 50개로 정리하였고, 이는 크게 1) 뇌의 ‘정보 이해’ 관련 원리, 2) 뇌의 ‘학습·기억’ 관련 원리, 3) ‘동기’ 관련 원리, 4) ‘주의’ 관련 원리, 5) ‘사회성·감성’ 관련 원리, 6) ‘학습의 전이’ 관련 원리, 7) 학습과학 속설 등 7개의 범주로 나뉜다고 합니다. 발제자는 발표를 통해 이러한 원리들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이들이 학습부진 학생들의 지도에 주는 함의에 대해 언급하였고, 또한 이러한 학습과학이 교대, 사범대의 교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에 포함될 수 있기를 기대하였습니다.

 

세 번째 발제자인 정가희 선생님은 ‘교육, 사각지대 안의 학생들이 너무 많다’란 제목으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발제자는 우리나라의 학습장애 비율(1.3%), 정서행동장애 비율(2.1%)을 언급하면서 이 수치가 미국(40.7%, 6.4%), 독일(39.9%, 14.3%) 등에 비해 확연히 낮음을 지적하며, 이를 통해 일반교육 내에서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학습장애 및 정서행동장애 학생들이 있음을 충분히 의심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우리의 조기개입, 조기중재를 위해 필요한 진단이 상당히 늦은 시기에 이뤄지고 있어 그 사이에 점점 더 그 격차가 심해지고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해 ‘조기 진단과 조기 개입’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누락하지 않고 지원하려면 일반교육과 특수교육 간의 긴밀한 공조체계가 필요함을 역설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음의 4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하였습니다. 1) 특수교육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춰진 집중적인 교육체계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함, 2) 새로운 교사 양성체제가 필요함, 3) 교사 간 협력을 통한 학습지원팀이 필요함, 4) 증거기반의 ‘지도방법’과 ‘교재’ 개발이 필요함. 코로나19로 인한 교육의 공백은 학습에 어려움이 큰 학생들에게 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므로, 학생 지원을 위한 틀을 변화시켜 나가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토론으로 구본창(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장), 이대식(경인교육대학교 교수) 선생님께서 고생을 해주셨으며,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총 6차에 걸친 연속토론회의 전체자료집이 곧 정리되어 공유될 예정입니다(11월 중순 경).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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