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분수령 너머의 교육은?
| 수능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한국의 교육 시계는 잠시 멈춥니다. 이에 반해, 미국의 교육 시계는 대학 입학 이후 오히려 더 빠르게 움직입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이 왜 ‘시험 이후의 시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지를 살펴봅니다. |
11월의 한국은 해마다 비슷한 풍경을 반복한다. 기온은 낮아지고 거리에는 겨울의 기척이 짙어지지만, 사회 전체를 감싸는 공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팽팽하다. 수능을 앞둔 며칠 동안은 마치 국가 전체가 숨을 들이쉰 채 멈춰 선 듯한 정적이 감돌고, 시험 당일 아침이면 서울 도심의 차량 통제와 항공기 이착륙 지연 같은 장면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는 순간, 기다렸다는 듯 언론과 온라인 공간은 난이도, 등급컷, 재수 가능성, 정시 전략 등의 단어로 다시 한번 불타오른다. 이때 한국 사회는 한 해 동안 쌓아온 교육적 긴장과 감정의 총량을 단 몇 시간 안에 쏟아내듯 몰아붙인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뜨거움은 아주 짧은 시간만 머문 뒤 금세 사라진다. 금년도 수능이 ‘불수능’인지 ‘물수능’인지에 대한 논쟁이 일단락되면, 대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갑자기 잦아든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수능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더 이상 관심의 중심에 있지 않다. 이들은 앞으로 몇 달간 대학과 사회라는 낯선 공간으로 이동할 준비를 해야 하며, 기대와 불안, 해방감과 혼란이 뒤섞인 시간을 견뎌야 하지만, 정작 한국 사회는 그 시간을 거의 들여다보지 않는다. 시험 이전의 시간은 지나치게 확대되고, 시험 이후의 시간은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조용히 사라진다.
이러한 단절은 단지 사회적 관심의 편중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 교육이 시험 이전의 시간에 과도하게 집중하고 시험 이후의 시간을 구조적으로 비가시화하는 현상은 교육적으로 깊은 함의를 지닌다. 부르디외(Pierre Bourdieu)의 개념을 빌리자면, 한국의 입시 체제는 학생들이 시험 이전의 시간에서만 ‘가치 있는 자본(오직 대학 입학을 위한 시험 중심의 지식)’을 축적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로 인해 시험 이후의 시간은 제도적 장(field)에서 평가되지 않는 주변부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밀려나게 된다. 즉 한국 사회와 학교가 중요하게 여기는 질문은 ‘어느 대학에 입학했는가’이며, ‘그 이후에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한 질문은 본질적으로 학생 개인의 문제로 환원된다. 우리는 ‘서울대 철학과를 입학할 것인가, 연고대 경영학과를 입학할 것인가’를 두고는 열띤 논의를 벌이지만, 정작 철학과를 입학했을 때 어떤 배움을 경험하게 될지, 그 경험이 경영학과에 입학했을 때와 어떻게 다를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향후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조명되지 않는다. 이러한 고민은 온전히 학생 개인의 몫으로 남겨진다. 결국 시험 이전의 시간은 사회적 자본과 기대가 총동원되는 영역이지만, 시험 이후의 시간은 철저히 개인화된 책임만이 남는 구조인 것이다.
미국 역시 ‘어느 대학에 입학하는가’는 중요한 문제이다. 아이비리그(Ivy League) 또는 명문 주립대에 진학하는 것은 학생 개인에게 분명한 사회적·경제적 이점을 제공하며, 이에 대한 연구와 관심도 활발하다. 그러나 미국에서 대학 입학은 여정의 끝이 아니라 본격적인 시작으로 간주된다. 입학 이후 학생이 어떤 경험을 하며, 어떻게 성장하느냐에 대한 관심이 제도적으로 뿌리내려져 있는 것이다. 많은 대학들이 신입생들을 위해 별도의 첫해 프로그램(First-Year Experience, FYE)을 운영하며, 이 시기를 ‘정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간’으로 간주한다. FYE 프로그램에서는 신입생 전용 세미나를 통해 대학식 글쓰기와 연구 방법을 지도하고, 일정 기간 기숙사 생활을 의무화하여 사회적 관계 형성 및 공동체 소속감을 돕는다. 일부 대학은 출석, 과제 제출, 학습 플랫폼 활동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상담센터와 연계하는 조기경보 시스템(Early Alert)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입시가 끝나는 순간 교육적 관심이 급격히 사그라들지만, 미국에서는 입시가 끝나는 바로 그 시점부터 오히려 대학의 진짜 관심과 책임이 시작된다. 학생을 선발하는 것보다 ‘정착시키는 것’을 대학의 핵심 임무로 여기며, 이는 수십 년간의 연구와 실천을 통해 축적된 경험에 기반한 관점이다.
미국의 FYE는 왜 대학 1학년에 집중하는가?
미국 대학이 신입생 1학년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이유는 단순히 ‘친절한 대학’이 되고자 해서가 아니다. 미국의 고등교육 연구는 지난 수십 년간 하나의 공통된 사실을 반복적으로 확인해 왔다. 대학 1학년은 학생의 학업·정체성·사회적 관계가 새롭게 자리 잡는 가장 중요한 전환기이며, 이 시기의 경험이 대학 생활 전체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론은 1980년대 후반부터 FYE 운동을 주도해 온 존 가드너의 연구를 비롯해, 이후 축적된 대규모 종단 연구들에서 꾸준히 확인된다(Upcraft & Gardner, 1989).
특히 빈센트 틴토(Vincent Tinto)의 저서 ‘Leaving College’(1993)는 대학 1학년의 중요성을 대학 정책 수준에까지 끌어올린 결정적 연구로 평가된다. 틴토는 다양한 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대학 중도탈락의 절반 이상이 1학년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제시했다. 이 시기 학생들은 고등학교와 완전히 다른 학습 문화, 평가 방식, 생활 리듬, 사회적 기대 속으로 이동하며,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적응의 문제가 아니라 정체성과 자기효능감까지 다시 구성되는 과정이다. 초기의 긍정적 경험은 학생을 대학에 ‘정착’시키지만, 초기의 부정적 경험은 전체 대학 과정에서 이탈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것이 그의 핵심 결론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대학들은 1990년대 이후 FYE(First-Year Experience)라는 이름으로 신입생의 첫해 경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미국 대학에서 가장 널리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신입생 세미나(Freshmen seminar)이다. 이 수업은 단순한 교양 과목이 아니라, 대학식 글쓰기, 비판적 읽기, 연구 방법, 교수와의 소통 방식, 시간·학업 관리 등 ‘대학의 문법’을 가르치는 전환기 교육이다. 신입생 세미나에 참여하는 것은 학생들의 이후 학업 성적, 교수와의 상호작용 빈도, 대학 생활 만족도, 졸업 확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인식된다(Pascarella & Terenzini, 2005).
또한 미국 대학들은 학생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해 학습 공동체(Learning Community)를 적극적으로 운영한다. 이는 관심분야가 비슷하거나 같은 과목을 수강하는 신입생들을 소규모 그룹으로 묶어 함께 수업을 듣고 과제를 수행하게 하는 제도다. Kuh et al.(2006)은 이러한 공동체 참여가 학생의 소속감 향상, 불안 감소, 학습 참여도 증가, 장기적 졸업률 향상과 유의미하게 연결된다고 보고한다.
이와 더불어 최근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조기 경보 시스템(Early Alert System)이다. 학생의 출석률, 온라인 학습 플랫폼 활동, 과제 제출 패턴, 중간고사 성적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는 방식이다.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담당 교수나 상담센터에 알림이 전송되고, 대학은 학생이 중도탈락으로 이어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개입한다. 이 시스템은 특히 저소득층, 대학 1세대 학생1(First-generation students)의 이탈을 크게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Engle & Tinto, 2008).
이 외에도 멘토링, 튜터링, 심리 상담을 묶어 제공하는 1학년 전용 서비스 패키지를 마련하는 대학도 많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장치들이 단순한 복지나 부가 서비스가 아니라, 대학의 핵심적 책무성(core responsibility)으로 인식된다. 미국 대학 행정의 공통적인 표현 중 하나가 학생을 입학시키는 것보다 ‘유지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문장이다.
이처럼 미국 대학들이 FYE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는 것은 정서적 배려나 행정적 친절 때문만은 아니다. 이는 성과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retention rate(신입생-2학년 진학률)과 졸업률이다. 즉, 우수한 학생을 많이 뽑는 대학이 아니라, 학생을 ‘끝까지 지켜내는 대학’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평가지표가 정책·재정·대학의 명성과 밀접하게 연결되기 때문에, 대학들은 FYE를 ‘대학의 첫 번째 책임’이라 부를 만큼 중시한다.
결국 FYE는 미국이 대학 1학년을 단순히 출발점으로 보지 않고, 학생의 향후 경로를 결정짓는 핵심 구간으로 이해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대학은 학생이 스스로 적응하길 기다리는 공간이 아니라, 적응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이다. 즉, 대학은 학생이 새로운 학문적·사회적 장(field)에 연착륙을 할 수 있도록 책임을 지는 기관이라는 관점이다.
미국 대학들은 FYE를 어떻게 운영하는가
미국 내 대부분의 대학은 신입생 전원을 1년 동안 기숙사에 의무적으로 거주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 기숙사 공간 자체를 FYE 프로그램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즉, 기숙사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신입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학습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적 공간으로 적극 활용된다. 이때 기숙사의 구성은 무작위가 아니라 전공이나 관심 분야가 유사한 학생들끼리 같은 층에 배정되도록 계획된다. Living-Learning Community(LLC)라는 이름 하에,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관계, 학습, 생활이 융합된 작은 공동체 속에 자연스럽게 편입된다. 이 공동체 내에는 RA(Resident Advisor/Assistant)가 상주하면서 학생들의 학업 및 생활 전반에 걸친 상담과 지도를 상시 제공한다. 이러한 구조는 신입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고립감이나 소외감을 줄이고, 동료들과의 관계 형성과 대학 내 자원 활용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해, 대학은 학생을 단순히 강의실에 앉히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 공간 속에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대학의 FYE는 학교가 책임지는 교육의 범위가 강의실 안팎의 생활 전반에 걸쳐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들도 있는데, 우선 플로리다주립대학교(Florida State University)는 신입생들이 대학 생활 동안 무엇을 하고, 어떤 경험을 쌓아야 하는지를 안내해 주는 ‘Engage 100’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학기 중 학생들이 참여해야 할 활동(멘토링, 학술 프로그램 참여, 정신 건강 챙기기 등)이 나열되어 있고, 학생은 이를 하나씩 체크하며 대학이라는 새로운 공간에 능동적으로 진입한다(Florida State University, n.d.).
보다 작은 규모의 사립 연구중심대학은 FYE를 더 정교하게 운영하는 경향이 있다. 듀크대학교(Duke University)의 FOCUS Program은 신입생을 15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으로 묶어 교수진과 함께 여러 과목을 클러스터(cluster) 형태로 수강하도록 만든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학생을 대학의 학문적 중심에 가장 먼저 위치시키는 것이다. 교수와 직접 식사를 하고, 소규모 토론 세미나에 참여하며, 주제별 연구 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경험을 통해 신입생은 자신이 ‘대학이라는 지적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감각을 갖게 된다(Duke University, n.d.). 이는 단순한 교양 프로그램이 아니라, 대학의 연구 문화와 학문적 규범을 첫 학기부터 몸으로 익히게 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FYE가 지향하는 바를 잘 보여준다.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의 FYE는 입학 이전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Approaching Stanford” 프로그램은 학생이 캠퍼스에 도착하기 전, 여름부터 온라인 기반의 FYE를 운영하여 학생이 자신의 강점·고민·목표를 작성하도록 한다. 대학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신입생에게 전담 어드바이저를 배정하고, 학기 내내 1:1 상담을 이어간다(Stanford University, n.d.).
이처럼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 대학들의 FYE는 규모, 재정, 전통 등에 따라 그 형태는 다르지만, 공통된 하나의 원리로 수렴됨을 알 수 있다. 대학이 학생의 초기 적응 과정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책임진다는 원리다. 이는 고등교육 연구에서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입증된 사실(대학 입학 초기 경험이 이후의 학업 성취와 졸업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을 실제 정책과 제도로 번역한 결과다.
미국의 대학들은 학생이 실패했을 때 그 책임을 학생 개인에게 전가하지 않고, 제도적 설계와 지원의 부족으로 이해한다는 관점이 분명하게 자리 잡고 있다. 즉, 대학 입학 이후에 무관심한 지도교수에게 배정되는지, 함께 입학한 동료 학생들의 특성은 어떠한지, 대학 생활에 대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보호자가 있는지 등과 같은 개인의 운에 맡겨지는 요소들이 학생의 성공 여부를 좌우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다.
미국의 고등교육은 이러한 불확실성과 격차를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학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구조적으로 관리해야 할 책임 영역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대학은 학생의 초기 정착과 적응 과정을 단순히 개별 교수나 학생의 몫으로 남겨두지 않고, 제도적으로 설계하고 보장하는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학생의 학업 실패를 개인의 역량 부족으로 치부하기보다, 제도적 대응의 부족으로 이해하려는 고등교육의 문화적 관점을 보여준다.
마무리하며
미국의 FYE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미국은 친절하고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식의 도식적인 비교가 아니다. 두 나라의 고등교육 체계는 서로 다른 역사적 맥락, 사회 구조, 대학에 부여된 역할 속에서 독자적으로 진화해 왔다. 한국은 대학 진학률과 졸업률이 모두 높은 사회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학 진학 이후보다는 학생을 어떻게 ‘선발’할 것인가에 집중되어 왔다. 반면, 상대적으로 진학률과 졸업률 모두 낮은 미국에서는, 대학 입학 자체보다 입학 이후 학생의 경험과 성공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에 중심을 두며 정책과 제도를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조건의 차이를 고려할 때, 미국의 제도를 그대로 한국에 적용하거나 단순히 ‘미국처럼 하자’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미국의 FYE에서 읽어야 할 점은 분명하다. 입시 이전의 시간을 지나치게 확대해 온 한국 교육이 이제는 입시 이후의 시간에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학생이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관계를 맺으며,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은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대학 1학년은 누구에게나 낯설고, 불안하며, 종종 압도적인 시기이다. 그리고 이러한 전환의 시간을 학생 개인에게만 맡겨둘 경우, 그 부담은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다르게 작동하며 결국 교육의 격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 교육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단순히 ‘FYE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 시험에 가려졌던 그 이후의 시간을 교육적 책무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그 시간을 학생의 성장과 정체성 형성의 중요한 장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다. 입시 경쟁의 열기가 가라앉는 그 순간부터 학생들은 또 다른 세계를 향해 첫 발을 내딛는다. 지금까지는 그 발걸음이 혼자 감내해야 하는 시간으로 여겨졌다면, 이제는 누군가와 함께 건너는 시간으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참고문헌
• Duke University. (n.d.). Front Page | Focus Program.
https://focus.duke.edu/
• Engle, J., & Tinto, V. (2008). Moving beyond access: College success for low-income, first-generation students. Pell Institute for the Study of Opportunity in Higher Education.
• Florida State University. (n.d.). Engage 100.
https://engage100.fsu.edu/
• Kuh, G. D., Kinzie, J. L., Buckley, J. A., Bridges, B. K., & Hayek, J. C. (2006). What matters to student success: A review of the literature (Vol. 8). Washington, DC: National Postsecondary Education Cooperative.
• Pascarella, E. T., & Terenzini, P. T. (2005). How College Affects Students: A Third Decade of Research. Jossey-Bass.
• Stanford University. (n.d). Approaching Stanford.
https://approaching.stanford.edu/
• Tinto, V. (1993). Leaving College: Rethinking the Causes and Cures of Student Attrition. University of Chicago Press.
• Upcraft, M.L. and John N. (1989) The Freshman Year Experience: Helping Students Survive and Succeed in College. Jossey-Bass Publishers, San Francisco,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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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현재 플로리다주립대학교에서 교육 정책과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교육 경험, 사회와 역사에 대한 인식, 그리고 향후 진로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고 있다. 특히, 대학 입시 정책이 고등학교 재학생들의 학업 경로와 학교생활 전반에 어떠한 방향성을 부여하는지에 주목하고 있으며, 아울러 개별 학교들이 이러한 정책적 맥락을 어떻게 해석하고 실행에 옮기는지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이 과정에서 학교는 단순한 정책 수용의 장이 아니라, 정책을 재해석하고 학생 경험을 매개하는 주체로서 기능함에 주목하고 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른 나라의 상황을 전문적인 식견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좋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우리나라의 중등교육과 대학교육의 단절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대학들의 책임의식을 더 요구하고 싶습니다. 지나치게 추상적인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중등학교에 교육방식의 변화(ex: 표준화시험 대비는 적폐시하며 ‘학생주도형’으로 보일만한 수업방식에 보다 더 높은 가중치 부여)는 ‘선발’을 가지고 거의 종용하면서 정작 뽑아놓은 학생들에 대한 교육을 고민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학벌 카르텔 서열에 따라 어떻게하면 유지할 수 있을까에만 관심있습니다. Retention rate에 대해서도 자신들이 어떻게 교육할지를 고민하는것이 아니라 기껏 ‘학종으로 뽑은 아이들이 더 중도이탈율이 낮으니’ 학종을 강화하겠다 이런식의 반응 뿐입니다. (한국의 기존의 표준화시험에 의거한 학력으로 따질 때 학종으로 선발한 학생들이 더 오래 남는 것은 사실 자명한 일인데도). 한국대학들도 반성하고 비판받고 경쟁력이 없으면 도태되어야 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