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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톺아보기⑧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122 강태중,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2024.09.20
고등학교 교사의 ‘수능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한 교육청의 연수 프로그램에 대해 생각해 보자고 제안한다. 이 연수의 아이디어가 ‘대치동 학원’의 비즈니스 모델을 닮았다고 정리했다. 그런 연수는, 또한, 정부가 사교육 대책으로 부르짖는 ‘공교육 경쟁력 제고’의 일환이기도 한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교사를 수능 출제 전문가로!

 

지난 7월 26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보도자료 하나를 내놓았다.1 제목은 “도내 고교 교사, 수능 문항 개발 전문가로!”라 달고 있다. 자료의 첫머리와 끄트머리를 그대로 옮기면 아래와 같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고등학교 교사들을 수능 지도 전문가로 양성한다. …‘2024년 수능 체제 평가 문항 개발 전문가 양성 연수’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수는 교사의 수능형 문항 개발 역량을 강화해 도내 고등학교가 수능을 포함한 전국 단위 평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
도교육청은… 연수 참여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신장시키고 연수 내용이 현장에 확산되도록 EBS 교재 집필진 및 검토진 추천, 전국단위 평가 시험 출제 및 검토 참여, 출제 연수 강사 위촉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중등교육과장은 “수능 문항 개발 역량 강화는 수능 지도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최종 완성된 문항은 도내 학생들의 학습 지원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도내 교사들이 수능 수업에 최고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에서 읽을 수 있듯이, 전북교육청은 “고등학교가 수능을 포함한 전국 단위 평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런 믿음에서 “교사들이 수능 수업에 최고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교육청이 나서서 ‘수능 문항 개발 전문가 양성 연수’를 시도할 법하다. “수능 문항 개발 역량 강화”는 ‘수능 수업’ 전문가가 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라 여겨질 터이다.

 

전북교육청이 ‘주최’한 이번 연수는 EBS가 ‘주관’했다. 그래선지 EBS는 연수 소식을 뉴스로 전국에 알렸다.2 ‘EBS 교재’를 광고하려는 속셈이 없지 않았을 듯한데, 진행자는 뉴스 서두를 아래와 같이 뗐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벌써 100일 하고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수능시험도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EBS 교재와의 체감 연계를 높이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EBS 교재 집필과 검토에 참여한 선생님들이 일선 학교의 다른 선생님들과 출제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뉴스 보도는 이렇게 끝맺고 있다. “EBS도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재 집필이나 검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EBS는 ‘수능 연계 교재’를 출판하고 또 그것으로 ‘수능 강의’도 한다. 이런 EBS와 교육청이 연합해 만드는 ‘수능 지도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이 구조화되는 모양새이다. 교사들도 이런 기회를 반기는 분위기이다. 한 교사는 뉴스 속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교사가 먼저, 이런 다양한 연수도 참여하고 조금 더 연구하고 개발하는 과정을 통해서 트렌드도 파악하고 지문을 분석하는 방법을 익히면 아이들에게도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문제 풀이 방법을 익혀 학생들의 수능 준비를 돕는 일을 교사의 중요한 역할로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이 없어 보인다.

 

전북교육청의 움직임을 정부는 크게 반길 것이다. 이번 연수에서처럼 “사교육 수요를 학교로 흡수”하려는 발상은 정부 정책의 근간이다. 지난해, 대통령이 사교육의 주된 고리로 수능의 ‘킬러문항’을 지적하여 논란이 불거졌을 때, 이를 정리하며 교육부는 ‘사교육 경감 대책’을 내놓았다. 이때 초점 가운데 하나는 학생들이 “입시학원 도움 없이도 [대입] 준비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킬러문항 출제 금지와 ‘공교육 입시컨설팅’ 같은 대안을 거론했다. 말하자면, 학교와 EBS 같은 ‘공교육’ 기관이 입시학원의 기능을 대신해 주는 대책이다.

 

 

매출액 최고 학원의 수익모델, ‘콘텐츠 제작’ 판매

 

‘사교육 1번지’라는 대치동에서 ‘시대인재’라는 학원의 위상은 ‘압도적’이란다. 이 업체 대표를 인터뷰한 한 잡지 기사에 따르면3, 2022년 기준 총매출액이 2,747억 원으로, 대치동 지역 “고등 단과학원 총매출”의 73%를 차지하는 규모라고 한다. “수능 교육 시장의 세팅”을 바꾸어서 그런 ‘성공’을 일구었다고 한다. 과거에 성공한 학원들이 한 것은 “강의할 공간을 마련하고 강사를 끌어오는 정도”가 고작이었는데, 시대인재는 “콘텐츠 제작”에 주력했다는 것이다. 수능 모의고사를 제작해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했다는 뜻이다. 인터뷰 기사는 그 경위를 아래와 같이 설명해 주고 있다.

 

Q … 어떻게 했나?
젊은 강사들과 함께 연구 개발했다. 전문가를 초청해 출제 원리를 배우고, 일주일에 한 번씩, 2박3일 호텔에 묵으면서 같이 문제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그렇게 노하우를 쌓아서 설립 첫해인 2014년 ‘서바이벌 모의고사’ 수학 가형을 자체 개발해서 냈다(주 1회). 그게 호응을 얻어 그해 2,500여 명이 시대인재를 찾았다. 대치동을 기준으로 빅5에 드는 규모였다.

 

Q … 매년 꾸준히 만들려면 사람을 키우는 시스템이 필요해 보인다.
비전문가였던 학생을 콘텐츠 전문가로 키워냈다. … 예를 들어 팀원 중에는 당장 평가원급 문제를 만들 만한 천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들을 모아서 2주 교육을 해서 추리고, 평가 보상 시스템을 붙여서 1~2년간 운용한다. 협업을 통해 상향 평준화하는 것이다. 이런 팀들이 빠르게 성장해서 이제 콘텐츠 개발 주력이 됐다.

 

위 기사에서 언급하는 ‘서바이벌 모의고사’는 “일종의 실전 수능 모의고사로, 매년 하반기 수강생들에게 주 1회 안팎 제공”된다고 한다. 2021년의 경우, 수능의 영역을 구분해서 집계하면, 시대인재에서 214개 모의고사 세트를 산출했다고 한다. 그리고 ‘콘텐츠 전문가’로 키워진다는 “비전문가였던 학생”은 말 그대로 ‘학생’이다. 실제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명문대학에 입학한 대학생들이거나, 높은 점수에도 불구하고 낙방해 학원에 남은 재수생들이 대부분이라 한다.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었던(수능의 속성을 체득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학생들을 모집해서 수능(모의고사) 출제자로 키워 활용하는 것이다. 이들 가운데서 ‘단과 강사’를 선발하기도 한다.4 시대인재는 1,000명이 넘는 콘텐츠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교육청과 학원이 닮아

 

업계 최고 매출액을 자랑하는 사교육 업체의 ‘HRD 모델’은 앞에서 본 전북교육청의 연수 프로그램의 원형인 듯하다. 사교육 소비자들의 수능 대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실제 수능과 다름없는 ‘콘텐츠’(모의고사)와 그 콘텐츠를 다루는 ‘스타 강사’가 필요한데, 이 문제를 ‘콘텐츠 개발자’(문항 개발 전문가)를 양성해 해결하려는 것이 시대인재의 전략이다. 전북교육청이 EBS와 합작해 만든 연수 프로그램도 사실상 마찬가지이다. 수능 대비가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려면 교사를 ‘수능 수업’ 전문가로 키워야 하는데, 이를 위해 교사들의 ‘수능 문항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채택한 셈이다.

 

보도된 계획으로 보면, 전북교육청의 연수 프로그램은 시대인재의 ‘콘텐츠 전문가 양성 시스템’ 못지않다. “5주 간의 개별 문항 출제 과정”을 거친 후, “출제한 문항을 집중 검토·수정하는 실습”을 3일에 걸쳐 하도록 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는 “EBS 수능 연계 교재 수석 집필진”의 지도까지 받는다. 시대인재에서는 “전문가를 초청해 출제 원리를 배우고, 일주일에 한 번씩, 2박3일 호텔에 묵으면서 같이 문제를 만들어보기도 했다”는데, 그 체계나 강도에서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물론, 교육청과 학원의 노력이 다른 점을 가볍게 여기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교육청은 교사들의 역량을 높여 학교 교실에서 그 결실을 거두려 한다. 반면, 학원은 수험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개발자’로 키워 학원에서 팔릴 제품을 만들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언명하고 보면 범주에서부터 달라 보이지만, 실제에서 두 ‘사업’의 속성은 다르지 않다. 학교 교실에서건 학원에서건, 그리고 교사가 참여하건 대학생(재수생)이 동원되건, 두 사업은 모두 수능 대비 문제 풀이 훈련을 시키기 위한 것이다. 실제 수능에 가능한 한 가깝게 모의고사를 출제하여, 그것을 가지고 연습시킨 학생(학원생)이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게 하려는, 동질의 기획이다. 더 말할 것 없이, 학원의 서비스 상품을 ‘공교육’으로 대체하려는 게 교육부의 의도이며 전북교육청/EBS의 시도이잖은가. 두 서비스는 ‘대체재’로서 서로 같은 것이다.

 

 

학원 좇아 공교육 정상화?

 

정부는 이런 동질성을 덮는다. 서비스의 주체나 공간이 다르다고 서로 다른 ‘교육’으로 이름한다. 교사가 수능 문항 개발 기술을 익혀 모의고사를 만들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수능에 대비시키면, 그 활동은 ‘공교육’이다. 반면, 똑같은 성질의 활동이지만, 학원 강사와 모의고사 개발자가 학원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그것은 ‘사교육’이다. 바꾸어 말하면, 동일한 학생이 학교에서 교사가 출제한 모의고사로 훈련하면 공교육을 받는 것이고, 학원에서 학원 제작 모의고사로 훈련하면 사교육을 받는 것이다. 교육감이 교사들의 모의고사 출제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그것은 공교육 발전(사교육비 경감)에 이바지하는 행위이고, 학원 대표가 콘텐츠 제작자를 양성해 ‘실전 모의고사’를 제작하고 시행하면, 그것은 공교육 위축(사교육비 증가)을 가져오는 행위이다.

 

정부의 정책 논리를 따른다면, 사교육 문제는 곧 사교육비 문제이다. 그 해결이 ‘사교육비 경감’에 있는 문제이다. 전북교육청에서 벌인 연수는 바로 그런 해결을 시도했다. 성공한다면 ‘사교육 문제’ 해결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정말로 ‘수능 문항 개발 역량 강화’ 연수가 기대한 효과를 낸다고 한번 상상해 보자. 교사들이 시대인재에서 제작하는 모의고사보다 더 낫게(수능과 더 닮게) 문항들을 출제할 수 있게 된다. 또 그런 문항들을 푸는 비법도 학원의 ‘일타강사’들보다 더 잘 가르칠 수 있게 된다. 이제 학생들은 모의고사 훈련을 학교에서 하면 된다. 학원에 갈 이유가 사라질 것이다. 사교육비 지출은 따라 줄어들 것이다. 교육부는 크게 환호하며 실적을 자랑할 것이다. 필경 교육청 모두 전북교육청을 따라 하라 다그칠 것이다.

 

현실에서는 어림없는 상상이다. 교육청이 학원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학생들의 대입 준비를 지원한다고 해서 학원만큼 성과를 거두리라 기대한다면 순진하다. 교육청이나 학교(교사)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뜻이 아니다. 개인이나 조직의 역량에만 달린 문제가 아니다. 요인은 더 깊게 구조적이고 복합적이다. 학교나 교사가 그런 성과를 내야 하는지 사회여론도 분분할 테고, 학교와 교사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전통이나 규범도 그런 사교육 대책을 순순히 받아들이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상상해 보자. 전북교육청의 사업이 획기적인 성공을 거두었다고 가정해 보자. 전라북도에서 사교육비 지출이 격감한다. 학교에서는 이전보다 더욱 ‘학원답게’ 모의고사 출제와 그 풀이 훈련에 열중하게 될 것이다. 그 효력을 맛보았으니 말이다. 이제 사교육 문제는 해결된 것인가? 사교육비 격감만큼 ‘공교육의 경쟁력’은 강화된 것인가? 학교는 이제 정상화된 것인가?

 

 

‘입시 준비시키는 학교’는 이제 부끄러워할 이유 없다?

 

1968년 7월 15일, 문교부는 중학교 입학시험 제도를 폐지하고 ‘학교군 추첨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교육혁명’이니 ‘교육해방’이니 하는 말이 나돌았다. ‘교육 방향 설정’ 이야기도 새삼 떠올랐다. 이제는 교육도 새롭게 시작하자는 분위기였다. 이런 흐름을 보도한 한 기사에서는 아래와 같은 권고를 볼 수 있다.5

 

지금까지 우리들이 겪어온 국민학교의 교육 현장이란 부끄러운 일이지만 중학교 입학시험을 준비하는 강습소 내지는 수험 연습장 형태를 유지해 왔던 게 사실이다. 이제 그 폐단을 없애려고… 새 제도가 마련된 이상 바로 이제부터 정상적인 길로 들어서야 한다. …민주시민의 소양을 갖추는 인간중심의 정서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꼭 틀어박혀 학습만 일삼는 교육이 아닌 생활⋅행동⋅실습 위주의 교육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입학시험을 준비하는 강습소 내지는 수험 연습장 형태를 유지”하는 학교가 부끄러웠다 말하고 있다. “그 폐단을 없애”고 … “정상적인 길로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입학시험을 준비하는” 학교는 정상적이지 않다 이야기하고 있다.

 

반세기도 더 지난 중학교 입학시험의 폐해 이야기는 다른 세상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을 테다. 기사 속의 어휘들부터 낯설다. 이젠 사실상 입시 없이 고등학교 단계까지 진학한다. 고등학교 취학률도 100%에 가깝다. 오늘날 고등학교에서의 ‘대입 위주’ 교육 행태를 과거 초등학교에서의 ‘입시 준비’ 폐해에 견주는 것이 적절한지도 의심스러울지 모른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고등학교나 초등학교나, 학교의 사명에 대해 ‘철학’을 달리해야 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학교가 “입학시험을 준비하는 강습소”처럼 되지는 말아야 한다는 철학이라면 어떨까? 과거에는, 적어도 교육계나 교육 정책 이야기에서는, 굳게 지녔던 철학이다. 오늘날 정부의 ‘사교육 대책’ 이야기에서 이 철학은 온데간데없다. 이제는 버려도 될 철학인가?

 

 

[이전 칼럼]

• 사교육 톺아보기⑦ – ‘사교육비 경감’과 ‘공정한 수능’의 꼬임 : 정책의 부조리

• 사교육 톺아보기⑥ – ‘사교육 고통’ 아닌 사람의 삶을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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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도내 고교 교사, 수능 문항 개발 전문가로!’. 보도자료. 2024. 7. 26.
  2. EBS 뉴스 12. ‘현장 교사를 수능 전문가로… EBS-전북교육청 문항 전문가 연수’. 2024. 7. 30.
  3. Fortune Korea. ‘창간 기념 인터뷰. 오우석, 비관의 시대를 사는 낙관주의자’. 2023. 4. 7.
  4. 이런 이야기는 ‘수능 해킹’(문호진, 단요 지음. 창비. 2024)이라는 책에서도 볼 수 있다.
  5. 동아일보. ‘시급한 교육 방향 설정’. 1968. 7. 18.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강태중

‘교육사회학’ 선생으로 일했다. 부족했던 점을 성찰하며, 조금이라도 메우기 위해 더 공부하고 있다.  한 사회가 교육과 학교에 대해 어떤 신화(상식)를 만들고 품는지, 그리고 그런 신화는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분석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인류 역사와 사회의 구분을 따라, 교육의 관습과 제도로 드러나고 또 변전해 온 신화들을 캐며 비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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