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lowalk | 2018-04-09 15:24
목차
1. 시작말
2. 대입공통시험 개요
3. 대입공통시험의 서술형 문항(국어, 수학)
가. 서술형 예시 문항
나. 서술형 문항의 도입 목적 등
다. 서술형 문항의 출제 가이드라인
4. 대입공통시험의 선다형 문항(국어)
가. 선다형 예시 문항
나. 선다형 문제의 출제 가이드라인
5. CBT의 도입 검토
6. 모니터링조사(feasibility) 결과
7. 맺음말
1. 시작말
일본 대학입시제도 개혁의 핵심은 5가지이다.
첫째, 21세기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소위 ‘육성형 입시’를 추구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고교 대학의 교육 목표로 ‘학력 3요소(지식의 깊은 이해, 사고력·판단력·표현력, 자주적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협동하여 학습에 임하는 태도)’를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반영하는 고교교육, 대입시험, 대입전형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대학 교육과정도 신 학력 및 대입시험과 연계시켜 ‘대학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대입전형의 목적으로 아래와 같이 서술하고 있다.
“대학입학자선발은 각 대학(단기대학을 포함)이 각각의 교육이념에 근거하여 학생이 고등학교 단계까지 몸에 익힌 힘(일본은 교육비전을 ‘살아가는 힘’으로 잡고 있음)을 대학에서 발전·향상시켜서 사회에 내보낸다는 대학교육의 일관된 프로세스를 전제로, 각 대학이 졸업인정·학위수여 방침(diploma policy)이나 교육과정 편성·실시 방침(curriculum policy)에 기초하여 대학의 입학단계에서 입학자에게 요구하는 힘을 다면적·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일(admission policy)을 주된 역할로 하는 것이다.”
둘째, 모든 대학은 “우리 대학(학부)은 이러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므로 이러한 특색이 있는 커리큘럼을 짜서 교육활동을 한다. 거기에 걸맞은 지원자를 받기 위해 이러한 방식으로 대입전형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의 전형 방침(admission policy)을 사전에 공개하도록 ‘의무화’ 했다(2017년 4월부터 실시).
셋째, 다면적·종합적 평가로 선발한다. 다면적·종합적 선발은 새로 정의한 학력 3요소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이런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고 기존의 센터시험(한국의 수능시험)처럼 점수로 촘촘히 줄 세워 1회 시험으로 합격·불합격을 가리는 것은 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때의 다면적·종합적이란 표현 속에는 대입공통시험(2021학년도부터 시행하는 새로운 수능), 학교 내신(고교기초학력진단평가 자료, 학생부처럼 학생의 모든 학습 경험을 담은 일종의 포트폴리오 역할을 하는 ‘커리어 패스포트’), 대학별 고사(에세이, 면접, 집단토론) 등이 다 포함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교사 지식전달식 수업을 ‘능동적, 대화적, 깊은 학습(active learning)’으로 전환하자는 전략이다.
넷째, 새롭게 설정한 교육목표를 대입공통시험에서 충실히 평가하고자 한다. 일본은 2021학년부터 새로운 교육목표인 ‘학력 3요소’를 반영하기 위해 대입공통시험에 서술형을 문항을 도입하고 객관식 문제의 질을 개선한다. 서술형 도입은 일차로 국어, 수학에 한정하고(영어는 민간시험을 활용해 말하기·쓰기도 평가) 2024학년도부터는 지리, 역사, 윤리, 과학에도 서술형 문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다섯째, 대입제도 개혁을 대학교육, 교육과정, 수업방식, 교과과목의 근본적인 재구성, 관련법 개정(예: 교사의 수업준비시간 확보를 보장하기 위한 교원정원 관련 법 개정) 등 총체적 개혁으로 접근한다.
이번 칼럼에서 일본이 대입공통시험의 국어와 수학에 도입한 서술형 문제와 객관식 문제의 유형, 채점 가이드라인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것은 한국의 수능시험에서 서술형 문제를 도입하고 선다형 문제의 질을 높일 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우리도 2022년 수능체제에 서술형을 포함시켜야 한다. 만약 2025년까지 현재와 같은 객관식 문제 유형의 수능이 학교교육에 지속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방치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2. 대입공통시험 개요
1) 명칭
기존의 대학입시센터시험을 대신하는 새로운 평가의 명칭은 ‘대학입학공통테스트'(이하 ‘공통테스트’라 함)로 한다.
2) 목적
공통테스트는 대학입학희망자를 대상으로 고등학교 단계의 기초적인 학습의 달성 정도를 판정하고 대학교육을 받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측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각 교과·과목의 특징에 맞게 지식·기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며 사고력·판단력·표현력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3) 실시주체
공통테스트는 이용 대학이 공동하여 실시하는 성격인 것을 전제로 대학입시센터가 문제의 작성, 채점, 기타 등을 일괄해서 처리하는 것을 해당 업무로 한다.
4) 실시 개시년도
2020년도(2021년도 입학자선발)부터 실시한다.
* 차기 학습지도요령에 근거한 테스트로서 실시하게 되는 2024년도 이후의 방침에 대해서는 2021년도까지 결정해 공표할 예정이다.
5) 출제 교과·과목 등
• 공통테스트의 출제 교과·과목 등은 별표1(국어, 지리역사, 공민[현대사회, 윤리, 정치·경제], 수학, 이과[물리, 화학, 생물, 지학], 외국어-필자주) 대로 한다.
* 차기 학습지도요령에서 고등학교 교과·과목이 근본적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도 이후는 교과·과목의 간소화를 반영할 예정이다.
• ‘국어’, ‘수학Ⅰ’, ‘수학Ⅰ·수학A’에 대해서는 선다형 문제에 더하여 서술형 문제를 출제한다.
* 차기 학습지도요령에 근거한 테스트로써 실시하게 되는 2024년도 이후, 지리, 역사, 공민, 이과 등에서도 서술형 문제의 도입을 검토한다.
3. 대입공통시험의 서술형 문항
공통시험은 한국식으로 말하면 국·영·수·사·과를 다 평가하지만 2021학년도 시행 첫해부터 국어와 수학 과목부터 우선적으로 서술형을 도입한다(영어는 말하기·쓰기 기능도 측정). 출제는 새로 개정된 교육과정의 교육목표인 ‘학력 3요소’를 모든 문제에 긴밀히 연계시킨다. 한국에서는 교육과정과 수능 간의 ‘과목 연계’에 대해선 말하지만 교육의 ‘목표 연계’에 대해서는 논의나 요구조차 없는 것과 대조적이다. 대입공통시험 실시방침에는 새로운 시험 도입의 취지를 아래와 같이 서술하고 있다.
“공통테스트는, 대학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고등학교 단계의 기초적인 학습의 달성 정도를 판정하고 대학교육을 받기 위해 필요한 능력에 대하여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때문에 각 교과·과목의 특징에 따라 지식·기능을 충분히 갖추었는가의 평가도 하면서, 사고력·판단력·표현력의 평가도 중시한다.”
가. 서술형 예시 문항
예시 문항으로 국어, 수학 각 대 문제 1문항씩만(대 문제 하나에 소 문제 3-4개씩 있음) 소개한다.
1) 국어
대입공통시험의 국어의 출제 목적, 제재 등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2017년 5월에 공개된 서술형 문제 예시 문항을 보면 국어는 큰 문제 두 개 모두 실용적인 문장 등을 제재로 하고 있다. 이것은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에서 아래와 같이 정리되어, 대학교육의 기초력이 되는 언어능력을 기르는 제재로써도 적절하다고 생각되면서도 지금까지 대학입시에서 거론된 적이 극히 적던 제재에 초점을 맞추어 신테스트에서 어떠한 능력을 평가할 것인가, 고교교육을 통하여 어떠한 능력을 기를까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해주고 있다. 이는 교육과정의 ‘ㄷ. 현대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실용적인 문장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서로 이야기할 것.’이란 내용에 기반한다.
‘실용적인 글’이란 일반적으로는 구체적인 무언가의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쓰여진 글이다. 거기에는 보도나 홍보하는 글, 안내, 소개, 연락, 의뢰 등의 문장과 편지 외 회의나 재판 등의 기록, 보고서, 설명서, 기획서 등의 실용적인 글, 법률의 조문, 캐치프레이즈, 선전에 관한 글 등이 있다. 또 인터넷 상의 여러 문장과 전자메일의 대부분도 실용적인 글의 일종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처럼 현대 사회생활에서는 실로 다양한 실용적인 글이 사용되고 있다. 이들 글을 접하여 각각의 내용을 적확하게 읽어내고 표현 방법에 대해서 검토하여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서로 이야기하는 것이 이 언어활동이다.
실용적인 글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사회에서 자립적으로 살고 사회의 여러 활동에 참여하는 기초가 된다. 또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갖고 대화를 통하여 주체적으로 사회에 관여하는 것이 현대사회에서는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실용성을 강조한다고 인문학적인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선다형 문제를 포함한 국어 문제 전체로서는 평론 등의 논리적인 문장, 소설 등의 문학적인 문장, 고문, 한문 등도 균형 있게 다루는 것은 물론 서술형 문제에 대해서도 어떠한 제재가 적당한가에 대해서는 앞으로 프리테스트 등을 통해서 계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예시문항을 국어의 경우부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문제모형 1 – 자료A>

<문제모형 1 – 자료B>

<문제모형 1 – 자료C>
▶ 아빠와 누나의 대화(시로미시 ‘거리보존지구’ 경관보호 가이드라인 설명회 내용)
·누나: (주민대상 설명회에서 돌아온 아빠에게)수고했어요…설명회, 어땠어?
·아빠: 응, 이게 자료야.([자료B]를 누나에게 건넨다)… 요즘 우리 집 주변도 그렇지만 빈집이 많아졌잖아. 요전에도 저기 저쪽 빈집 뒷문 열쇠가 부서졌다고 하던데, 이대로라면 치안이 불안해. 그 집이 헐려도 그 자리에 ‘거리보존지구’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건물이 세워질지도 몰라. 지역 기업이 마을 만들기의 제안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고 나오고 말이야. 그래서 시는 이 시점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서 경관을 지킴으로써 이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는 계획인 모양이야. 즉 일석이조를 노린셈이지.
·누나: 그렇구나. 그래서 우리 주변은 어떻게 돼?
·아빠: 우리 집 앞 도로, ‘여유 있는 보행공간을 확보’한다고 하니까 전봇대를 옮기거나 전선을 매설하거나 하겠지만, 변함없이 길은 좁겠지.
·누나: 우리 집 외벽을 새로 칠할 때 그 비용은 시가 부담해 주는 거야?
·아빠: 아마 그러진 않을걸. 시 예산은 공공 환경정비에 쓰겠지.
·누나: 어머, 그래? 그런데 아빠는 이 가이드라인 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아빠: 나는 반대야. 주민 부담이 너무 커. 외벽 도장도 건물 개축도 모두 주변 경관을 배려해서 적절한 대응을 자기 부담으로 생각해야만 해. 이러면 이사하는 게 마음이 편하지. 오히려 빈집을 늘릴 뿐이라고 생각해.
·누나: 하지만 이대로라면 여기는 대부분이 쇠퇴해 갈 뿐인걸. 주민이 없어지면 이 마을의 문화나 역사의 일부가 끊어져. 이 주변은 도로도 좁고 집도 오래되었지만 이 거리 풍경, 나는 꽤 좋아해. 그러니까 마이너스라고 생각되는 일이라도 거꾸로 이 거리의 매력으로 만들면 관광객에게 PR할 수도 있지 않을까. 거리를 정비하고 지역의 매력을 만드는데 성공하면 여기에서 떠나는 사람도 적어지고 빈집도 줄 거야. 그러면 이 거리는 지켜질 거야.
·아빠: 그건 희망적인 추측이고 감정론에 지나지 않아. 실제 문제로써 가이드라인대로 오래된 거리 건물을 남긴다고 하면 집을 개축할 때 디자인비니 재료비니 통상 이상의 자기부담이 필요하게 돼. 이래서는 지역주민의 동의를 얻을 수 없다고.
·누나: 나는 어느 정도 주민의 자기부담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런 지역 만들기를 행정에 맡겨두기만 하고 우리 지역주민은 수동적으로 있어도 될까. 거기에 가이드라인에는 광고나 간판의 색채도 써 있는데, 앞으로는 자연환경도 포함해서 그런 주거환경도 소중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 분명 여러 제약이 있고 돈도 들지만 ‘지역을 보전하고 지역의 매력을 만들어 가는 것은 다른 누가 아닌 우리들 자신이다’라는 의식을 갖고 우리들이 나고 자란 이 마을 지켜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자기부담도 필요해.
·아빠: 나도 전부 행정에 맡기면 된다고 생각지는 않아. 하지만, 개인 집이나 마당을 손보는 건 본질적으로 그 사람 자유의지이고, 주민의 편의성을 생각한 도로정비는 분명 행정의 일이야. 그런데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오래된 집을 생각대로 고칠 수도 없고 좁은 길도 그대로 사용한다는 불편함을 주민에게 강요하는 꼴이지. 현실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에서 눈을 돌리고 감정론으로 지역 만들기를 이야기해도, 그런 건 그림의 떡에 지나지 않아.
·누나: 그럼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까? 마을이 쇠퇴해 가는 모습을 그저 잠자코 지켜보라는 말이야?
이상과 같이 복수 자료가 제재로 제시되어 있다. 이 큰 문제 안에는 네 개의 작은 문제가 설정되어 있는데, 각각의 작은 문제에 대하여 출제의도와 자질·능력과의 관계가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이 포인트이다. 구체적으로 보자.
[문1] ※ 대화문 속의 밑줄 ‘일석이조’란 이 경우 거리보존지구가 무엇에 의해 어떻게 되는 것을 가리키는가. ‘일석’과 ‘이조’의 내용을 알 수 있도록 40자 이내로 답하시오(단, 쉼표, 마침표 포함).
[문2] ※ 어느 회사가 ‘거리보존지구’의 활성화를 위한 제안서를 시로미시에 제출하였다. 다음 문장은 그 [제안서의 요지]이다. 이것에 대하여 시로미시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계획의 일부를 수정하도록 그 회사에 요청하였다. 어느 부분을 어떻게 수정할 것을 요청하였다고 생각하는지, 35자 이내로 서술하시오(단 쉼표, 마침표 포함).
[제안서의 요지]
“복수의 빈집이 연속해서 늘어서 있는 장소를 재이용한 상업시설을 만들고 싶다. 오래되고 정취가 있는 민가를 최대한 활용한 카페, 옷 가게, 책방, 잡화점, 미용실 등을 종합적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한 번은 가보고 싶은’ 마을 만들기에 공헌하고 싶다.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도 친절하게 눈에 띄는 색의 간판을 많이 배치하고, 가고 싶은 점포를 바로 찾을 수 있게 배려한다. 또 주민에게도 편의성 높은 점포의 유치를 진행한다.”
[문3] ※ 대화문에서 읽어 낼 수 있는 아빠와 누나의 ‘경관보호 가이드라인’의 도입에 대한 의견의 대립점을 ‘~에 대한 견해 차이.’로 끝나도록 20자 이내로 서술하시오(단 쉼표 포함).
[문4] ※ 아빠와 누나의 대화를 듣고 다시 가이드라인을 읽은 카오루 씨는 누나에게 찬성하는 입장으로 누나의 의견을 보충하기로 했다. 카오루 씨는 어떠한 의견을 냈다고 생각되는가, 다음 조건에 따라서 서술하시오(단 쉽표, 마침표 포함).
① 조건1 – 전제를 두 문장으로 정리하고 합계 80자 이상, 120자 이내로 서술할 것. 또 회화체로 하지 않아도 된다.
② 조건2 – 첫 문장에 ‘가이드라인의 기본적인 생각’과 누나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는 점을 간결하게 제시할 것.
③ 조건3 – 두 번째 문장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방법에 대해서 서술할 것.
④ 조건4 – 조건2·조건3에 대하여 각각의 근거가 되는 기술을 ‘시로미시 거리보존지구 경관보호 가이드라인 개략[자료B]’에서 인용하고 그 부분을 인용부호 ‘’를 써서 나타낼 것. 또 문장 안에서는 ‘가이드라인’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정답 예>
[문1] 경관을 지키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치안이 유지되고 관광자원으로써 활용되는 것.(38자)
[문2] 간판은 눈에 띄기 쉬운 색이 아니라 전통적 건축물과 잘 어울리는 색채로 할 것.(35자)
[문3] 예① 개인의 자유를 제한과 자기부담을 요구하는 것(의 견해차이.)(20자)
예② 자기부담과 제한을 받아들이고 진행하는 것(의 견해차이.)(18자)
[문4] 누나의 의견은 ‘모든 사람들’이 ‘의식의 향상’을 꾀하고, ‘경관을 장래의 세대에게 물려준다’는 가이드라인의 생각과 일치한다. 또 방침에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서 필요한 예산이 있으면 배정을 검토’한다고 되어 있으므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119자)
가) 출제의도
가공의 행정기관(시로미 시)이 홍보를 목적으로 작성한 자료 등을 제재로 이용, 제재에 대하여 대화하는 장면과 다른 입장의 제안서 등을 검토하는 언어활동의 장을 설정하여 텍스트를 장면 안에서 적확하게 읽어내는 힘 및 문제 안의 조건으로 제시된 목적 등에 대하여 표현력을 묻는다.
<문항별 출제 의도>
[문항1]
(1) 출제의도
복수 텍스트(정보)를 읽고 나서 비유표현이 나타내는 내용을 상호 관련지어서 정리하여 설명하는 문제이다. 구체적으로는 경관보호에 관한 홍보를 위한 자료를 포함한 텍스트(정보) 내용을 정리하고 ‘일석이조’라는 표현이 나타내는 내용을 적확하게 정리할 수 있는 힘을 묻는 문제이다.
(2) [자질·능력과의 관계]
텍스트 전체의 파악, 자세한 조사·해석; 텍스트에 표현된 내용에 대하여 목적·장면·문맥·상황 등을 설명한다.
(3) [정답의 요소]
• 홍보를 위한 자료로써 만들어진 ‘경관보호 가이드라인의 개략’에서 그 생각과 목표 등을 읽어 낼 수 있다.
• 아빠의 발언 내용을 이해하고서 ‘일석이조’의 비유가 실제 거리보존지구에서는 ‘무엇’에 의하여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하여 적확하게 정리할 수 있다.
[문항2]
(1) [출제의도]
두 개의 텍스트(정보)를 비교하고 양자의 내용 차이를 파악, 그 차이에 대한 평가 내용의 일부를 쓰는 문제이다. 구체적으로는 경관보호에 관한 홍보를 위한 자료를 이해한 뒤 거리보존지구 활성화의 ‘제안서의 요지’와 비교해서 검토하고 ‘제안서의 요지’에 대하여 수정할 점을 정리할 수 있는 힘을 묻는 문제이다.
(2) [자질·능력과의 관계]
텍스트의 자세한 조사·해석에 근거한 생각의 형성; 복수 텍스트의 타당성을 음미하고 정보를 통합·구조화해서 논한다.
(3) [정답의 요소]
• 홍보를 위한 자료로서 만들어진 ‘경관보호 가이드라인의 개략’과 제출된 ‘제안서의 요지’의 각 내용을 이해하고 그 상이점에 대하여 읽어낼 수 있다.
• 시로미시의 ‘경관보호의 방침’에 근거하여 ‘제안서의 요지’ 중 수정해야 할 점에 대하여 설명할 수 있다.
[문항3]
(1) [출제의도]
‘텍스트 전체 내용에 대하여’ 다른 입장의 의견에 착안하고 대비되고 있는 사항을 고찰하여 그 논점을 정리해서 쓰는 문제이다. 구체적으로는 아빠와 누나의 회화 내용에서 각 입장의 주장을 이해하고 양자가 대립하고 있는 점에 대하여 정리할 수 있는 힘을 묻는 문제이다.
(2) [자질·능력과의 관계]
텍스트의 자세한 조사·해석에 근거한 생각의 형성; 텍스트 전체의 논지를 파악하고 조건으로 제시된 목적 등에 따라서 필요한 정보를 부가, 통합하여 비교하거나 연관짓거나 논한다.
(3) [정답의 요소]
• 홍보를 위한 자료로써 만들어진 ‘경관보호 가이드라인의 개략’에서 엿보이는 시의 시책에 관한 아빠와 누나 각자의 주장과 그 전제가 되는 입장을 이해하고, 아빠의 주장이 자유를 제한하고 자기부담을 요구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을 읽어 낼 수 있다. 누나의 주장이 자기부담과 제한을 받아들이고 경관보호를 진행하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을 읽어 낼 수 있다.
• 아빠와 누나의 주장의 상이점을 바탕으로 두 사람의 주장이 대립하는 점을 정리할 수 있다.
[문항4]
(1) [출제의도]
텍스트의 내용을 이해한 후 다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는 정보를 추출하거나, 복수 정보를 통합하거나 하여 생각을 정리하고 설명하는 문제이다. 구체적으로는 아빠와 누나의 대화내용에서 누나의 주장을 이해하고 누나에게 찬성하는 입장으로 경관보호에 관한 홍보를 위한 자료 내용을 근거로 생각을 설명할 수 있는 능력(사고력·판단력·표현력)을 묻는 문제이다.
(2) [자질·능력과의 관계]
텍스트 자세한 조사·해석에 근거한 생각의 형성; 조건으로 제시된 목적 등에 따라서 생각을 형성하여 논한다.
(3) [정답의 요소]
• 누나의 주장과 홍보를 위한 자료로서 만들어진 ‘경관보호 가이드라인의 개략’의 내용과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 누나의 주장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주장하기 위한 근거에 대하여 홍보를 위한 자료로써 만들어진 ‘경관보호 가이드라인의 개략’에서 필요한 정보를 끄집어낼 수 있다.
• 상기에 대하여 정리하고 누나를 찬성하는 입장의 생각에 대하여 적확하게 정리해서 쓸 수 있다.
나) 채점 가이드라인 <문항별 정답의 조건>
[문항1]의 정답의 요소에 근거하여 구체적인 정답 예 및 정답의 조건은 아래와 같
다.

채점 시에는 이 정답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는가, 부분적으로 충족하고 있는가, 모두 충족하고 있지 못한가, 무해답인가 등 유형별로 회답을 분류하고 각각의 유형에 알맞은 단계가 주어지게 된다. 서술형 문제의 단계별 표시에 대해서는 실시방침의 생각에서 ‘서술형 문제에 대하여 정답의 조건(형식면·내용면)에 대한 적합성을 판정하고 그 결과를 복수 단계(예컨대, 3~5단계 정보)로 표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되어 있어 앞으로 프리테스트 등을 통하여 구체적인 방법을 명확화해 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2) 수학
다음 예시 문제는 일상생활 장면에서 수학의 활용을 염두에 둔 문제이다. 동상이 가장 잘 보이는 광장의 넓이에 대해서 여러 의견이 있다는 시문기사가 제재로 쓰였다.
<문제의 출제의도>
‘동상’이 가장 잘 보이는 위치를 찾아내는 일상생활의 문제를 제재로 하여 현상의 특징을 파악하고 수학적인 표현을 이용하여 표현하는 힘(현상을 수학화하는 힘), 수학화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상을 하는 힘(구상력), 해결과정을 돌아보고 얻어진 결과를 원래의 현상으로 되돌려서 그 의미를 생각하는 능력을 측정한다. 또 본 문제는 구체적·실천적인 과제해결 방법에 대하여 수학을 활용하고, 수학적 논리에 근거하여 과제를 해결하는 장면을 설정한 것으로 ‘수학의 유용성’을 인식시키는 의도로 출제되었다.

(1) 동상의 정면에 서서 동상의 바로 밑에서 12m 떨어진 위치에서 높이 1.5m의 받침대에 올려진 높이 4m의 동상을 본다. 이 때 눈높이가 1.5m인 하나코가 동상을 바라보는 각으로 가장 가까운 것을 다음 ①~⑩ 중에서 하나 고르시오. ( )
①4˚ ②6˚ ③8˚ ④10˚ ⑤12˚ ⑥14˚ ⑦16˚ ⑧18˚ ⑨20˚ ⑩22˚
(2) 동상에 다가가거나 멀어지면 바라보는 각의 크기는 변화한다. 바라보는 각이 최대가 될 때의, 보는 사람의 발 밑 위치를 ‘베스트 스폿(best spot)’이라 부르기로 한다. 이 ‘베스트 스폿’에 대하여 타로는 다음과 같이 생각했다.
[타로의 생각]
3점 A, B, P를 지나는 원의 반경을 R로 하면 AB의 길이는 항상 일정하므로 ∠APB가 예각이라 하면 ∠APB가 최대가 되는 때는 R이 최소일 때이다.
(i) ∠APB가 예각인 것을 확인하는 방법을 △APB의 세 변의 길이 AB, AP, BP에 대하여 식을 사용하여 설명하라. 해답은 해답란 ( 가 ) 에 기술하라. [가: ]
(ii) [타로의 생각]이 올바른 것은 sin∠APB, AB, R을 이용한 어느 관계식과 ‘∠APB가 예각일 때 ∠APB가 커질수록 sin∠APB의 값은 커진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그 관계식을 답하라. 해답은 해답란 ( 나 ) 에 기술하라. [나: ]
(iii) 두 사람은 [타로의 생각]에 대하여 선생님에게 상담한 바, R이 최소가 되는 것은 3점 A, B, P를 포함한 평면상에서 3점 A, B, P를 지나는 원과 점P를 지나는 직선 AB에 수직한 직선이 접할 때라는 것을 배웠다.
이 생각에 근거하면 눈높이가 1.5m인 하나코가 높이 6.5m인 받침대 위에 올려진 높이 4m의 동상을 보는 ‘베스트 스폿’이 되는 것은 3점 A, B, P를 지나는 원의 반경 R이 ( ㄴ )m가 될 때이다.
① ※ ( ㄴ )에 들어가는 수를 답하라.
② ※ 이때의 바라보는 각으로 가장 가까운 것을 다음 ①~⑩ 중에서 하나 골라라.( ㄷ )
①11˚ ②13˚ ③15˚ ④17˚ ⑤19˚ ⑥21˚ ⑦23˚ ⑧25˚ ⑨27˚ ⑩29˚
③ 이 때 동상의 바로 밑과 ‘베스트 스폿’의 거리는 대강 ( ㄹ ) m이다.
( ㄹ )에 들어가기 가장 적당한 것을 다음 ①~⑩ 중에서 하나 골라라.
①3.7 ②4.7 ③5.7 ④6.7 ⑤7.7 ⑥8.7 ⑦9.7 ⑧10.7 ⑨11.7 ⑩12.7
작은 문제(2)의 (i) 및 (ii)가 서술형으로 답하게 되어 있고 그 출제의도와 자질·능력과의 관계는 아래와 같다. 문제의 답이 아니라 문제해결의 프로세스를 서술하게 하는 점과, 문제문의 마지막에 삼각비의 표를 제시하여 계산력이 아닌 이것을 활용하여 사고하는 힘을 묻는 문제로 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문항(2)의 (i)에 대해 출제의도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삼각형의 한 각이 예각임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코사인법칙으로 알 수 있는 3변의 길이에 대한 관계를 이용하여 조사하는 방안(구상)을 찾아내는 능력을 묻는 문제이다.
[자질·능력과의 관계]
문제를 초점화한다(문제해결의 방책 등); 현상을 특정한 도형에 착안해서 고찰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문제해결의 방법을 수학적으로 설명하는 방법을 구한다.
[정답의 요소]
각이 예각임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코사인법칙으로 알 수 있는 그 각의 코사인과 3변 길이의 관계를 이용하면 된다는 것을 찾아낼 수 있다. 또 착안한 코사인 부호나 3변 길이의 대소 관계에 대하여 수학적으로 바르게 기술할 수 있다.
[정답 예]
(가)

[주] 둘 다, 부등식을 이용해 기술하는 것도 가능하다.
▶ 작은 문제 (2)의 (ii)
[출제의도]
등장인물의 주장에 대하여 그것이 참 명제임을 증명하기 위한 방안(구상)을 찾아내는 힘을 묻는 문제이다. 구체적으로는 삼각형에서 한 변의 길이가 고정되어 있을 때 그 대각이 최대가 되는 경우, 외접원의 반지름이 최소가 되는 것을 사인법칙을 근거로 하면 되는 것을 찾아내는 능력을 묻는 문제이다.
[자질·능력과의 관계]
문제를 초점화한다(문제해결의 방책 등); 어떤 명제의 진위를 조사하는 방법을 구한다.
[정답의 요소]
명제가 참인 근거로써 사인법칙을 이용하면 된다는 것을 찾아낼 수 있다. 또 착안한 코사인 부호나 3변 길이의 대소 관계에 대하여 수학적으로 바르게 기술할 수 있다.
[정답 예]
(나)

참고로 서술형 문제에 대해서는, 2017년 5월에 독립 행정 법인 대학 입시 센터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고 있다.
홈페이지 URL
http://www.dnc.ac.jp/corporation/daigakunyugakukibousyagakuryokuhyoka_test/model.html
나. 서술형 문항의 도입 목적 등
국어, 수학에 서술형 문제를 도입하는 의의에 대해 관련 문서에서는 아래와 같이 정리되어 있다(대학 입학자 선발 시험에서 서술형 문제 출제에 관한 국립대학협회로서의 생각’, 2016년 12월 8일).
1) 국어(일본어)
① 국어 서술형 문항의 도입 목적
• 현행의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이 지식·기능을 활용하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사고력·판단력·표현력 등을 기르기 위해 국어를 비롯하여 전 교과 등에 ‘언어활동’(예: 설명, 논술, 토론 등)을 충실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
• 공통테스트에서 언어활동을 통해서 육성된 자질·능력을 적확히 평가하는 일이 중요. 특히 서술형 문제를 도입함으로써 고등학교에 대하여 ‘주체적, 대화적이고 깊은 배움’을 향한 수업개선을 독려하는 커다란 메시지가 된다.
• 각 대학의 개별선발에서도 서술형 문제의 도입이 요구된다. 각 대학의 개별 선발에서는 공통테스트의 적극적인 활용을 꾀함과 동시에 예컨대 국어를 중심으로 복수의 소재를 읽고 자신의 주장이나 판단을 내세우며 그것을 표현하는 프로세스를 평가할 수 있는 서술형 문제의 출제가 필요하다.
② 출제 범위
서술형 문제의 출제 범위는 ‘국어종합’(고문·한문 제외)의 내용으로 한다.
③ 평가해야 하는 능력·문제유형 등
다양한 문장과 도표 등을 토대로 복수의 정보를 통합하고 구조화해서 생각을 정리하거나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상대방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근거를 들어 논술하는 사고력·판단력·표현력을 평가한다.
문항에 있어 일정 조건을 설정하고 그것에 입각하여 결론과 결론에 이르는 프로세스 등을 답하게 하는 조건부 서술형으로 하며, 특히 ‘논리(정보와 정보의 관계성)의 음미·구축’과 ‘정보를 편집해서 문장으로 정리하는 것’에 관한 능력의 평가를 중시한다.
④ 출제·채점방법
• 서술형 문제 만들기, 출제, 채점은 입시센터에서 한다.
• 문자 수 80~120자 정도의 문제를 포함 3문 정도로 하고 선다형 문제와 서술형 문제의 큰 문제는 나눠서 출제, 시험시간은 선다형과 합하여 100분 정도로 한다.
• 다수 수험자의 답안을 단기간에 정확히 채점하기 위해 그 능력을 가진 민간 사업자를 유효하게 활용한다.
• 센터가 서술형 문제의 채점결과를 선다형 문제의 성적과 함께 대학에 제공하고 각 대학에서 그 결과를 활용한다.
2) 수학
① 지금까지의 센터시험에서는 문제해결에 있어 구상에서 결론에 이르는 프로세스가 미리 문맥으로 제시되어, 수험자는 주어진 프로세스에 따라 필요한 수치를 구해 가는 ‘주어진 문제해결의 과정을 재현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중심이었으나 서술형 문제의 도입에 의해 여러 사실, 현상을 수식, 도표와 그래프 등의 수학적인 표현과 관련짓는 일(사실, 현상을 기반으로 수학적인 표현을 하거나 수학적인 표현을 사실, 현상으로 되돌려서 그 의미를 고찰하거나 하는 일을 포함)과 문제해결에 있어 해결의 방향을 구상하는 일 등을 서술형 문제에서 묻는 것은 고등학교에서 지도의 개선 촉진으로 이어진다.
② 출제에 대해 문제 수는 3문 정도. 큰 문제 안에 선다형 문제와 서술형 문제를 혼재해서 출제하고 시험시간은 선다형과 합쳐서 70분 정도로 하고, 채점방식은 국어와 같은 방식을 고려한다.
다. 서술형 문항 출제 가이드라인
1) 국어
다양한 문장이나 도표 등을 바탕으로 복수의 정보를 통합해서 구조화하고 생각을 정리하거나,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하여 상대방이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근거를 들어 논술하거나 하는 사고력·판단력·표현력을 평가한다.
문항에 있어 일정 조건을 설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결론과 결론에 이르는 프로세스 등을 답하게 하는 조건부 서술형으로 하며, 특히 ‘논리(정보와 정보의 관계성)의 음미·구축’과 ‘정보를 편집하여 문장으로 정리하는 것’에 관한 능력의 평가를 중시한다.
<사고 과정>
가) 다양한 문장과 함께 도표 등을 포함하여 복수의 정보를 통합해서 구조화하고 생각을 정리하거나,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하여 상대방이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근거를 들어 논술하거나 사고력·판단력·표현력을 평가한다.
나) 최종보고에서 학력의 3요소를 바탕으로 대학의 학수나 사회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문제발견·해결 능력 등의 여러 능력을 갖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보아 공통테스트에서는 특히
① 내용에 관한 충분한 지식과 본질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주체적으로 발견·정의하고,
② 여러 가지 정보를 통합하고 구조화하면서 문제해결을 위하여 주체적으로 사고력·판단력·표현력을 발휘하며,
③ 그 프로세스와 결과에 대해서 주체적으로 표현하거나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능력을 어떻게 적절히 평가할까를 중시할 것.
라는 관점으로 문제를 만들 것을 제시하고 있다.
다) 또 중앙교육심의회에서 검토된 언어능력을 구성하는 자질·능력이 작용하는 사고 과정에서는 ‘텍스트(정보)의 이해’와 ‘문장과 발화에 따른 표현’을 축으로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 있다.
① ‘텍스트(정보)의 이해’(구조와 내용의 파악, 자세한 조사·해석, 생각의 형성 과정을 거친다)
② ‘글(written discourse)과 말(spoken discourse)에 따른 표현’(사고에서 표현으로 가는 사고의 과정에서 내용·테마의 검토, 구성·표현형식의 검토, 생각의 형성·심화, 퇴고, 표현의 과정을 거친다)
라) 이것을 바탕으로 과거의 대학입학자선발 문제와 고교입시 문제를 분류하면 대강 아래와 같다.
① ‘텍스트 부분 내용과 해석’(텍스트의 부분을 파악, 자세한 조사·해석해서 해답하는 문제)
② ‘텍스트 전체 내용과 해석’(텍스트의 전체를 파악, 자세한 조사·해석해서 해답하는 문제)
③ ‘텍스트의 자세한 조사·해석에 근거한 생각의 형성’(텍스트를 토대로 생각을 문장화하는 문제)
④ ‘텍스트의 자세한 조사·해석에 바탕을 둔 자신의 생각 형성’(텍스트를 바탕으로 발전시킨 자신의 생각을 해답하는 문제[해답의 자유도가 높은 서술형 문제])
문제제작 검토팀에서는 이들 분석을 바탕으로 대규모 공통시험의 실현 가능성 등도 포함하여 검토하고, 공통테스트의 서술형 문제로서 ①②뿐 아니라 ③에 대하여 조건부 서술형으로 출제하기로 했다. 또한, ④에 대해서는 해답의 자유도가 높은 점에서 개별선발에 어울리는 문제이고 개별선발에서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았다.
마) 소재 선정의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할 수 있다.
• 논리적인 내용을 제재로 한 설명, 논설 등
• 신문기사·사설, 회의 등의 기록, 실무적인 문장(취급설명서, 보고서, 제안서 등), 계약서나 법령 조문, 공문서 등
• 통계자료(도표·그래프 등)를 이용한 설명 등
2) 수학
도표나 그래프·문장 등을 이용해서 생각한 것을 수식 등으로 나타내거나, 문제해결의 방안 등을 바르게 써서 나타내는 능력 등을 평가한다.
특히 ‘수학을 활용한 문제해결을 위한 구상·전망을 세우는 것’에 관한 능력의 평가를 중시한다.
<사고 과정>
가) 중앙교육심의회에서 검토된 수학의 ‘문제의 발견·해결을 위한 사고 과정’은 대강 아래와 같이 되어 있다.
• ‘문제를 수학적으로 파악한다’(일상생활과 사회 현상, 수학 현상에 대해서 수학적으로 파악한다)
• ‘문제를 초점화한다’(수학을 활용한 문제해결을 위해서 구상·전망을 세운다)
• ‘초점화된 문제를 푼다’(초점화한 문제를 해결한다)
• ‘결론의 활용’(해결한 결과에 대해서, 해결과정을 되돌아보고 얻어진 결과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활용하거나 개념을 형성하거나 체계화한다)
나) 과거의 대학입학자선발의 문제를 분류하면 대강 아래와 같다.
① ‘초점화된 문제를 풀 것’(수학적으로 처리하는 것 등에 의해 수치 등의 해답을 얻는다)
② ‘문제를 초점화할 것’(수학적인 처리를 하여 해결하고 결과를 얻기 위해 수식, 도표, 그래프 등으로 표현한다)
③ ‘문제해결을 할 때 파악해야 할 수학적인 사항∙사실과, 문제해결을 위한 구상을 세우는 것 등의 문제해결 방책을 표현할 것’
④ ‘문제해결의 프로세스 전체를 표현할 것’(이른바 증명문제 등)
다) 소재 선정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할 수 있다.
• 수학적인 사실과 현상을 다룬 것
• 일상생활, 사회 현상을 다룬 것
• 도표나 그래프 등을 이용해서 생각한 것이 해답의 전제가 되는 문제
3) 모형 문제에 적용된 출제 가이드라인
국어, 수학 공히 모형 문제 출제시 다음의 가이드라인을 따랐다.
• 평가해야 할 능력의 측정이 가능한 문제일 것
• 단기간에 채점이 가능한 문제일 것
• 선발시험이므로 채점 과정의 객관성·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문제일 것
• 주어진 시간 내에 해답 작성이 가능한 문제일 것
☞ 코멘트
대입공통시험의 서술형 문항에 대해 몇 가지 비평을 하면 다음과 같다.
① 21세기 사회를 살아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문제해결능력과 언어사용능력이라 보고 학력의 3요소를 ‘지식과 기능의 확실한 습득, (지식과 기능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판단력·표현력, 자주적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협동하며 배우는 태도’로 규정한 다음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체적, 대화적이고 깊은 학습’을 지향하면서 대입시험에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 점, 그리고 이를 위한 자세한 출제 지침 등을 높게 평가할 만하다.
② 국어와 수학 공히 주체적인 문제의 발견·해결을 위한 사고 과정을 강조하고 이것이 친절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교 현장에 공유될 수 있다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인식의 전환을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③ “이것이 국어문제인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살아가는 힘(의 양성)”이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삶과 연관된 제재를 과감히 사용하고 있다.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따분한 교과 내용 중심의 강의식 수업 때보다 학생들의 수업 참여가 매우 활발해질 가능성은 크다.
④ 수학의 경우 종전처럼 초점화된 문제를 절차를 따라 푸는 것이 아니라 수험자 스스로 사회 현상이나 수학 현상을 초점화하게 하고 결과의 활용을 강조하는 것은 기존의 수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며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⑤ 국어 서술형 문제의 경우 ‘텍스트의 자세한 조사·해석에 근거한 생각의 형성’의 범주에 드는 문제는 텍스트를 토대로 생각을 문장화하는 문제로서 대입공통시험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텍스트의 자세한 조사·해석에 바탕을 둔 자신의 생각 형성’의 범주에 드는 문제는 텍스트를 바탕으로 발전시킨 자신의 생각을 해답하는 문제로서 해답의 자유도가 높아 개별시험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매우 타당한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채점 과정의 객관성·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조건부 서술형을 지향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⑥ 사고력·판단력의 효과적인 평가를 위해 복수의 읽기 자료 등을 제시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향후 CBT화를 통해 동영상 같은 것도 제재로 제시하려는 시도도 매우 바람직해 보인다.
4. 대입공통시험의 선다형 문항(국어)
가. 선다형 예시 문항
문부과학성은 2017년 서술형 문제와 선다형 문제를 각각 두 문제를 모델로 공개했다. 한편, 지금까지의 고교·대학 연계 시스템 개혁 회의 등의 검증을 고려해서, 선다형의 모니터링에서는 다음의 사항들을 유의하여 작성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 국어(일본어)에서는, 다양한 문장을 바탕으로 여러 정보를 통합하고 구조화해서 파악할 것
• 수학에서는, 일상이나 주변의 가까운 과제를 제재로 하여 수학을 활용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수학적인 사고를 심화시킬 것
출제 목표로, ‘문학적인 문장만을 제재로서 제시하는 것이 아닌, 문학적인 읽기 제재(단가(短歌))에 대해 쓰인 두 평론을 비교해서 읽고, 각 필자의 단가의 해석이나 논리의 전개 방법을 이해하는 힘에 대해 물음과 동시에, 다시 두 평론의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다른 단가를 감상하는 언어활동 상황을 설정하고, 텍스트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 또는 추론에 의한 내용 보충 및 정교화에 의해 텍스트를 구조화하는 능력에 대해서도 물었다.’고 밝히고 있다.
※ 단가에 대한 다음의 [글1]과 [글2]를 읽고, 이어지는 질문(소 문제 1~5)에 답하시오,
[글 1 – 자료A]
매일 아침 일어나면, 세수를 하고, 이를 닦고, 요리를 해서 밥을 먹는다. 오감 중에서 가장 유치하지만 가장 근원적인 것이 촉각이라고 조각가인 다카무라 고타로가 말했듯이, 혹은 그 근원성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매 순간이 손가락이나 혀 등의 촉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보통은 잊어버리기 쉽다.
촉각이 정말로 살아있는 시라는 것은, 시각이나 청각의 시와 비교하면 의외로 적다는 느낌이 드는 가)‘심금을 울린다’, ‘친절함이 묻어난다’라는 표현이 있듯이, ‘닿다’ 라는 것은 상징적, 관념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단어이다. 단가에서도, 어떤 것에 ‘닿다’라는 시는 많지만, 이것이 곧 촉각이 살아 있는 시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눈물을 한 방울씩 뚝뚝 이에 떨어뜨리면서 점심을 먹는다” (유코 카와노 ‘세월’)
“차가운 맨발로 발바닥에 입술처럼 느껴지는 떨어진 동백나무 꽃을 밟는다” (‘체력’)
촉각의 시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유코 카와노. 이 얼마나 생생한 시인가! 첫 행의 ‘뚝뚝’이 무서울 정도로 육감적이다.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을 때의, 이상하리만큼 깨끗이 잘 정돈된 감각이다. 두 번째 행은, 맨 발바닥에 뭐가 달라붙는 듯한 리얼한 느낌이 비유법으로 재현되고 있다. 몸 전체의 피부는, 세상과 자신의 경계선이면서 연결선이기도 한 것이다. 이러한 재미를 전력으로 음미하는 듯한 감각적인 단가이다.
이렇게도 찻잔은 따뜻하고 종잡을 수 없이 있다 (야마자키 호다이 ‘우바구치’)
꽃샘추위와 어두운 저녁에 푸는 콧물이 어렴풋이 따뜻한 손 위에 (시마타 유키노리 ‘역정’)
무언가를 만지는 것은, 살아있는 자기 자신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손으로 감싼 찻잔과 자신의 콧물의 적적함과 따뜻함이 이 시에 담겨 있다.
만지는 것이 생명의 윤곽을 다시 덧그리는 것이라면, 그것은 타인이 생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스스로 자신을 간지럽혀도 아무렇지 않은 것과 같이, 우리는 자신과 다른 타인과 닿았을 때 촉각을 의식하는 경우가 많다. 선뜻 다른 사람의 몸에 닿을 기회는 현대 일본에서는 점점 적어지고 있으나, 예를 들어 간호, 출산, 육아 등 가족과의 시간 속에서는 몸에 일이 많다. 또, 다음과 같이 사랑에 관한 시에서도 인상적인 촉각을 담고 있다.
당신의 머리카락에 열 손가락을 넣어 끌어당기는 나)소나기 소리와 같은 것을 (마쓰다이라 메이코 ‘돛을 펴는 아버지처럼’)
머리카락 한 가닥마다 부드럽고 차가운 감각을 ‘소나기 소리’에 비유한 것으로, 덧없는 ‘당신’이 애달프게 전해져 온다. 촉각을 ‘소리’에 비유하는 조금 곡예적인 비유이면서도, 마음에 쑥 들어온다.
[ 1. ]
[ 2. ]
무화과나무의 차가움에 손을 대자, 미안해, 하고 이따금씩 거절한다 (치구사 소이치 ‘사구율’)
살아있는/살아있던 생명을 만지는 것은, 가끔씩 두려움이나 안 좋은 기분이 따라온다. 각각 동사가 사실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서, 일상 속의 상처가 보일 것 같은 두려움이 있다.
하나하나 아무것도 아닌 장면이, 촉각을 경유함으로써 강렬하게 인상에 남는다. 요컨대, 촉각에는 역시 체험의 일동성이 강한 느낌이 든다. 시각의 경우 지금은 사진이나 영상이 있고, 청각의 경우는 다양한 음원이 있지만, 촉각은 기본적으로 ‘기록’할 수 없다. 따라서 실제의 체험과 분리할 수 없다. 이렇게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촉각을 말로 재현하고자 도전하는 시, 그리고, 다양한 것을 만지면서 살아있는 자신의 윤곽을 재차 신선한 방법으로 확인하는 시가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 (오오모리 시즈카 ‘나의 윤곽, 생명의 감촉‘ 인용)
[글 2 – 자료B]
다)감탄을 금치 못하는 만남에 대한 청각의 시를 세 가지 살펴보자.
한결같이 암흑 속을 나는 파리 한 마리 미닫이문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사이토 모키치 ‘옥돌’)
완전히 깜깜한 방 안을 헤매던 파리가 출구를 찾으면서 날아다니고 있다. 그러다가 미닫이문에 꽝 부딪히는 무거운 소리 – 이 ‘소리’를 어떻게 말로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된다.
금파리와 같은 큰 파리일 것이다. ‘소리’에는 질량이 있다. 폭삭 찌부러지는 몸의 느낌도 느껴진다. 이런 존재가 암흑 속에서, 빛을 찾으면 날아오는 돌멩이 때문에 길을 잃고, 몸을 부딪혀도 또 길을 잃는다. 마치 운명인 냥 <고생>하는 그 소리.
니콜라이당(堂) 이 밤에 흔들리며 돌아가는 길. 울리는 종소리는 크고 작고, 작고 크다 (기타하라 하쿠슈 ‘검은 노송나무’)
처음 이 시를 알았을 때, 말 그대로 감탄했다. 교회의 종소리가 마치 귓가에서 울리고 있는 것 같다. ‘이 밤’은 특별한 밤, 제목에 나와 있듯이 크리스마스 전야제이다. ‘크고 작다’ 의 반복만으로는 단조롭게 끝나는 부분을 ‘작고 크다’를 붙여서, 단어 자체가 종의 울림을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뛰어난 부분은 ‘흔들리며 돌아가는’이다. 실제로 만들어보면, 이런 표현은 나오지 않는다. 이 표현이 있기 때문에 아래의 구가 생겨난 것이다.
하늘의 태양에 스며들 듯 새파랗게 울리는 해명의 소리 파랗게 울린다. (와카야마 보쿠스이 ‘바다의 목소리’)
새파란 하늘. 태양이 높게 떠오르는 시각, 눈을 감고 아무렇게나 눕는다. 눈꺼풀 안은 태양 빛을 받아서 아주 밝다. 해명이 들려온다.
과연 하늘의 태양에 스며들 듯이 울리는 것일까. 파랗게 바다가 울고 있다. 파란 바다가 운다.
밝고 기분 좋은, 아름다운 파란색 소리가 울리는 듯한 시. 파란 색채와 울림이 잘 섞이고 있다. ‘새파랗게 울리는 해명의 소리 파랗게 울린다’의 반복이 절묘하다. ‘새파랗게 – 운다’라는 표현 덕분에, 바다에서 하늘로 확장되는 파란 공간이 생겨났다. 그리고 ‘파란 바다’로 바꿔 말해서 단조롭지 않게 노래를 마친다.
라)오른쪽에서 세 번째 행 중에서 하쿠슈와 보쿠스의의 시는 시법이 서로 비슷하다. 하쿠슈의 ‘흔들리며 돌아가는 울리는 종’도 보쿠스이의 ‘하늘의 태양에 스며들 듯 울리는’도, 3차원 공간을 갖지 않는다. 흔들리는 종도, 하늘의 태양도, 독자에게는 시각적 자극을 동반하여 상기되지만, 단어의 구성은 3차원적이지 않다. 시 전체가 청각화 되어서, 울림소리 자체가 확장돼 나가는 것 같다. 이는, 모키치의 모든 것이 ‘소리’에 집중된 시와 비교해보면 잘 이해가 될 것이다. 모키치의 시는, 등불을 끈 어두운 방이라는 현실의 3차원 공간을 ‘한결같이 암흑 속을 나는’ 으로 새까맣게 칠했다. 따라서 귀는 ‘소리’에 집중해서 2차원으로 이어진다.
호수 얼음 위에 서 있는 사람의 목소리 고개 위까지 울려서 들려온다(시마기 아카히코 ‘빙어’)
이 시는, 청각으로 한 수를 통합하고, 3차원 공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지형과 작자의 위치 관계가 명확해서, 공간이 느껴진다. 겨울의 투명한 공간에 단단하게 울리는 목소리의 반사가 들려올 것만 같다.
아카히코는, 3차원 공간의 현출을 ‘사생’이라는 이야기로 탐구했다. 게다가 시는 확실히 시각 중심이다. 청각과 함께 한 수를 통합해야하는 경우에도, 시각이 끼어들기 쉽다.
커져가는 바람 소리와 함께 눈앞에 흐리게 드리우는 겨울 논의 모습(시마기 아카히코 ‘태허집’ ‘커져가는 바람 소리와 함께’ 라고 표현함으로써, 바람 소리는 조금도 들리지 않는다. 시각 파악에 의한 ‘눈앞에 흐리게 드리우는 겨울 논의 모습’은 잘 보이지만, 소리에 관해서는 너무나도 적막하다. 단지 바람 소리가 커진다고 설명하고 있을 뿐이다. 이것이 시마기 아카히코의 시의 특징이다. (아키츠에이 “‘사생’과 청각” 인용)
[문제1-소문제 1] ※밑줄 친 부분 (가)~(다)의 본문에 대한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을 다음의 각 부분 ①~⑤ 중에서 각각 1개씩 고르시오. 정답은 (가) ~ (다)에 체크한다.
(가) 심금을 울리다
① 차분하게 안도시키다
② 실망하고 낙담시키다
③ 감동이나 공명을 주다
④ 동요시키고 곤혹하게 만들다
⑤ 노여움을 사다
(나) 소나기
① 봄에, 특히 새싹이 돋을 때쯤, 조용히 내리는 얇은 비
② 점심이 지나고 해질녘동안 갑자기 흐려지고 세차게 내리는 굵은 빗줄기
③ 한동안 강하게 내리는 비
④ 가을 말에서 겨울 초쯤, 내렸다 그쳤다 하는 비
⑤ 진눈깨비에 가까운, 아주 차가운 비
(다) 감탄을 금치 못하다
①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② 감탄하고 있을 수는 없다
③ 감탄할 여유가 없다
④ 감탄할지 말지 망설이다
⑤ 감탄할 수도 있다
<정답>
소문제1 (가)③ (나)④ (다)①
[문제1-소문제 2] ※[글 1]의 공란 1,2에 대해서, 필자가 이곳에 인용한 단가를 다음의 ①~⑥ 중에서 두 개 고르시오. 단, 정답 순서는 상관없다. 해답 번호는 (4)~(5).
① 슬픔의 단위로서 가리키는 강에 산딸나무가 지다가 멈추고, 또 다시 진다 (핫토리 마리코 ‘마을’)
② 미끄러운 눈동자에 손가락을 넣어 손가락이 물고기를 미어뜨릴 때까지 (요시오카 타로 ‘왼손잡이 기계’)
③ 만지는 것은 닿는 것이 아니지만 손바닥 위에서 나방을 움직이면서 논다
④ 발가락은 접어두고 탕에 들어가는 한 사람 잠시 의자에 앉는다 (고노 아이코 ‘밤은 흐른다’)
⑤ 먼 곳까지 와서 다진 고기를 만졌을 때 지금도 눈을 감는다(아사이 사토루 ‘날개 소리’)
⑥ 바람보다도 조용히 지나쳐가는 것을 가리키듯 세월이라 한다 (이나바 쿄코 ‘호랑가시나무의 문’)
[문제1-소문제 3] ※[글1]에서 언급한 ‘촉각’의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다음의 ①~⑤ 중에서 한 가지 고르시오. 해답 번호는 (6).
① 살아있는 것을 만지는 것에 대한 공포감이나 섬뜩함을 극복하고, 그 진짜 모습을 알게 되는 것.
② 기록하는 매체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단 한 번의 경험을 스스로 계속 기록해 나가는 것.
③ 무언가를 만지는 리얼한 체험으로, 자타가 일체화된 감각을 강하게 의식하는 것.
④ 시각이나 청각에 의한 인식을 넘어, 대상의 본질에 깊게 다가가려고 하는 것.
⑤ 직접 만지는 실제 체험을 통해, 보통의 생활 속 장면이나 자신의 존재를 선명하게 다시 파악하는 것.
[문제1-소문제 4] ※ [글 2]의 밑줄 친 부분 (라) ‘오른쪽에서 세 번째 행 중에서 하쿠슈와 보쿠스이의 시는 시법이 서로 비슷하다’라고 나와 있는데, 이 작품들에 관한 설명 중 가장 적절한 것을 다음의 ①~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시오. 해답 번호는 (7).
① 지각한 소리의 울림이 시각으로 변환되어서 후렴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보다 실감적으로 소리가 표현되고 있다.
② 지각한 소리의 울림이 그대로 언어화되고, 후렴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소리의 확장이 표현되고 있다.
③ 지각한 소리의 울림이 그대로 언어화되고, 비유 표현을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독자를 2차원 공간으로 유도하고 있다.
④ 지각한 소리의 울림과 실제가 말로 융합되고, 대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입체감 있는 정격이 표현되고 있다.
⑤ 지각한 소리의 울림이 시각으로 변환되고, 대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소리의 기복과 확장이 표현되고 있다.
<정답>
소문제2 ②-⑤ (순서 상관없이)
소문제3 ⑤
소문제4 ②
소문제5 <글 1>과 <글 2>를 고려해서, ‘일본어 종합’ 수업에서 다음의 단가를 감상하기로 하였다. [학생들의 대화]를 읽고, 다음의 (i)~(iii)의 질문에 답하시오.
임종을 앞둔 어머니 옆에서 고요히 곁잠을 자니 도다(지명)의 개구리 소리가 들려온다 (사이토 모키치 ‘적광’)
[학생들의 대화]
학생 A 이 단가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얘기를 듣고, 도쿄에서 급하게 고향인 야마가타로 돌아온 필자가,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었을 때의 시로, [글1]에서 언급하고 있는 ‘촉각’과, [글2]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청각’ 모두와 관련된 시입니다. 우선 ‘촉각’의 관점에서 이 단가를 해석해보면 어떤 점을 알 수 있을까요?
학생 B ‘촉각’을 연상시키는 단어는 ‘곁잠’입니다. 한 방에서 옆에 자고 있는 임종을 앞둔 어머니와 닿고 있는 작자의 실제 체험이 표현되고 있는 것 같아요.
학생 C 한편, ‘청각’에 주목해서 이 단가를 감상해보면, [글2] 소개되고 있는 밝고 역동적인 ‘하늘의 태양에’라는 시와는 대조적인 세계가 나타나 있어요.
학생 A 그렇네요. 하지만, 저는 이 단가를 읽었을 때, 어머니와 ‘개구리’가 동시에 표현된 점이 이해되지 않았어요.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학생 B 저도 같은 의문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 단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말에 대해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요히’라는 말의 의미를 찾아봤어요. 어떤 사전에는,
[의미1] 주변이 아주 조용해지는 모습
[의미2] 한기가 몸에 스며드는 들듯이 느껴지는 모습
위와 같은 의미가 실려 있었습니다.
학생 C 저는 ‘고요히’이라는 말을 이용한 다음과 같은 5행의 작품을 발견했어요.
• 고요히 눈 내리는 밤에 그대의 손이 차갑다고 말하며 다가간다 (사이토 모키치)
• 고요히 꿈꾸면서 비몽사몽하고 있을 때쯤 조용한 비명의 은하가 보였다 (나카하타 토모에)
• 큰 바위를 깨뜨리자 많은 물이 고요히 폭포수로 들어온다 (코마츠 카즈코)
• 따뜻한 작은 섬을 메우는 고요한 눈이 내리면 모두 죽게 된다 (쿠로사키 유키코)
• 불같은 사람을 만나 조용히 어떤 생각의 차이를 발견했다 (나가이 요코)
‘고요히’라는 단어의 [의미1]과, 위의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임종을 앞둔’ 단가는, 간병하고 있는 방 안과 밖이 아주 조용히 깊어가는 밤에, 멀리 있는 밭에서 ‘개구리’가 울고 있는 정격을 표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학생 B 정말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고요히’의 [글2]를 고려하면, ( 가 )와 [글1]에도 쓰여있듯이, 어머니의 죽음을 각오한 작자의 사무치는 마음이 마음에 스며드는 모습을 표현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학생 A 다시 두 문장을 바꿔서 읽어보거나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저는 이 단가는 (나)에 따라, 생과 죽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시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단가에 드러나 있는 장면과, 그 장면으로부터 상상할 수 있는 작자의 심정을 다각적으로 읽어낼 수 있었고, 보다 깊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i) 학생 C가 소개한 시 중에서 사용된 ‘고요히’에 대해서, [글2]에서 언급한 내용에 가장 알맞은 것은? 다음의 ①~⑤ 중에서 한 가지 고르시오. 해답 번호는 ( )이다.
① 고요히 눈 내리는 밤에 그대의 손이 차갑다고 말하며 다가간다 (사이토 모키치)
② 고요히 꿈꾸면서 비몽사몽하고 있을 때쯤 조용한 비명의 은하가 보였다 (나카하타 토모에)
③ 큰 바위를 깨뜨리자 많은 물이 고요히 폭포수로 들어온다 (코마츠 카즈코)
④ 따뜻한 작은 섬을 메우는 고요한 눈이 내리면 모두 죽게 된다 (쿠로사키 유키코)
⑤ 불같은 사람을 만나 조용히 어떤 생각의 차이를 발견했다 (나가이 요코)
(ii) 학생 B의 발언 공란 가에 [글1] 중 한 문장을 넣을 때, 어떤 표현이 들어갈까? 가장 적절한 것을 다음의 ①~⑤ 중에서 한 가지 고르시오. 해답 번호는 ( )이다.
① 촉각이 정말로 살아 있는 시라는 것은, 시각이나 청각 시와 비교면 의외로 적은 느낌이다.
② 단가에서도, 무언가를 ‘만지는’ 시는 많이 있으나, 그것이 즉 촉각이 살아 있는 시라고는 할 수 없다.
③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을 때의, 이상하리만큼 깨끗이 잘 정돈된 감각일 것이다.
④ 시각의 경우 지금은 사진이나 영상이 있고, 청각의 경우는 다양한 음원이 있지만, 촉각은 기본적으로 ‘기록’할 수 없다.
⑤ 만지는 것이 생명의 윤곽을 다시 덧그리는 것이라면, 그것은 타인이 생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iii) 학생들의 대화를 고려해서, 학생 A의 발언 공란 (나)에 들어갈 문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다음의 ①~⑤ 중에서 한 가지 고르시오. 해답 번호는 ( )이다.
① 곁잠이라는 공간적 표현과, 개구리 소리라는 청각적 표현을 서로 교차시킴
② 임종을 앞둔 어머니의 생명의 감촉과, 하늘에서 쏟아지는 것처럼 들리는 개구리 소리를 서로 겹침
③ 곁잠으로 느껴지는 어머니의 생명과, 밤의 정적 속에서 울리는 개구리 소리를 대비시킴
④ 어머니와 같이 자고 있는 자신의 시점을, 개구리 소리로 가득찬 도다로 전환시킴
⑤ 죽어가는 어머니와 같이 자는 방의 고요함을, 도다에서 우는 개구리 소리로 강조시킴
[주] ‘오답 매력도’가 떨어져 정답이 뻔한 것은 일본어 번역이 서툰 것과 관련이 깊다는 점을 독자들께서 감안해 주시기 바란다. (필자)
<정답>
문제5 (i)③ (ii)⑤ (iii)③
나. 선다형 문제의 출제 가이드라인
선다형 문제에 대해 각 교과·과목의 특징과 난이도를 포함한 변별력의 관점도 고려하여 사고력·판단력·표현력 등을 한층 중시한 출제를 위해 문제 특히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라고 되어 있다.
• 출제자가 문제에서 제시한 흐름에 따라 해답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해결의 프로세스를 스스로 선택하며 해답하는 부분이 포함되도록 한다.
• 복수의 텍스트와 자료를 제시하고 필요한 정보를 조합하여 사고·판단하게 한다.
• 분야가 다른 복수의 글을 읽고 내용을 비교·검토하게 한다.
• 배운 내용을 일상생활과 연결시켜 생각하게 한다.
• 다른 교과·과목, 사회와의 관련된 내용으로 한다.
• 정답이 하나로 한정되지 않은 문제로 한다.
• 선택식이면서 복수 단계에 걸친 판단이 필요한 문제로 한다.
• 정답을 선택지 안에서 고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수치나 기호 등을 마크하게 한다.
또 학습지도요령의 취지·내용과의 연계를 보다 정확하게 함과 동시에 평가해야 할 능력과 문제 만들기의 구조를 실제 문제를 만들 때 확실히 반영하도록 대학입시센터에서는 고등학교 관계자나, 고교교육의 실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대학교원 등을 적극적으로 문제출제의원으로 위촉하는 등 문제 만들기 방침과 체제의 근본적인 재고를 꾀할 것이라고 되어 있다.
☞ 코멘트
선다형 문제의 경우도 분야가 다른 복수 글을 읽고 비교·검토하게 함으로써 ‘깊은 학습’과 조화를 이루게 한 것은 바람직해 보인다. 하나의 대문제에 복수의 소문제가 존재하는 형태로 출제되고 문제들 간에 연동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 깊은 사고력과 판단력 측정을 위해 복수의 정답이 있을 수 있게 한 것도 평가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된다. 서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선다형 평가의 경우에도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교육의 목표(자질·능력의 3가지 기둥 – 학력 3요소와 거의 동일함) 달성과 긴밀히 연계시키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5. CBT의 도입 검토
공통시험 ‘실시방침’에 따르면 “CBT의 도입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센터에서 도입을 위한 조사·검증을 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문제 초안의 집적방법의 검토 및 집적 등을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 성과를 포함하여 2024년도 이후의 복수 회 실시의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CBT 도입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CBT라는 것은 종이 베이스기 아니므로 동영상을 사용한 테스트가 가능하다든가 또는 그 수험자의 학습 진도에 맞추어 측정할 수 있다든가, 현재의 페이퍼테스트로는 할 수 없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CBT의 실현과 함께 대량의 테스트 문제가 전자매체로서 저장할 수 있게 되고, 거기에 축적된 다양한 테스트 문제의 분석으로 ‘테스트의 등급화’를 통해 문제A와 문제B 등 동등한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군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복수회 실시나 자격시험화 등도 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대량의 테스트 문제가 저장되는 ‘문제은행(아이템뱅크)’을 구축하면 교육현장에서의 평가·측정 문제는 단번에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문제는 산적해 있다. 센터시험의 지원자는 56만명이나 되므로 이러한 대규모형 테스트에 CBT를 도입하는 것은 상당히 쉽지 않을 거라는 건 누구라도 알 수 있다. 또 자신의 컴퓨터와 태블릿을 들고 와서 테스트할 수는 없으므로 1년에 1회밖에 쓰지 않는 컴퓨터를 계속 대학에 보관해 두고 시험 때 갑자기 꺼내서 사용해도 아마 오류가 대량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과제이다.
다음으로 큰 과제는 CBT의 해답 결과 데이터는 전자데이터이므로 통신으로 데이터를 보내거나 할 때 데이터가 소실되거나 외부에 유출될 위험성도 있다(시험문제를 통신으로 보낼 경우도 동일한 문제가 있다). 이러한 보안 문제는 네트워크 사회의 커다란 문제이다.
그 밖에도 이런저런 과제는 있다. 단말기기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워지므로 거기에 필요한 비용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수험자 쪽에서는 시험실시 시 테스트 문제를 읽기 쉽고 해답을 쓰기 쉬운 종이베이스의 시험(PBT)을 선호할 것이고 키보드입력 능력의 차가 생긴다는 비판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다고 해도 세계의 테스트 환경은 CBT를 향하고 있고 일본도 진지하게 검토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우선은 문제초안의 집적방법(아이템뱅크의 구축)의 검토와 과제의 해결이 필요하다.”
6. 모니터링 조사 결과
대학입시센터에서는 ‘대학입학공통 테스트’에 대한 서술형 문제의 도입 및 사고력·판단력·표현력을 한층 중시한 선다형 문제에 대해서 문제의 형식면·내용면 조건의 본질과 채점기준, 채점체제와 시험시간 등에 대한 실행가능성(feasibility)을 검증하기 위해 2016년 11월과 2017년 2~3월 2회에 걸쳐 대학 1학년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조사를 실시하였다. 모형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패턴의 서술형 문제에 해답함과 동시에 해답시간과 문제의 난이도 등에 관한 질문지 조사에 대한 답을 받았다.
1) 시험시간과 문제 수 등의 균형
모니터 조사 실시 결과를 통해서 알게 된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시험시간 등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다.
▷ [시험시간]
• 국어에서는 제1회 조사에서 질문지 조사를 실시한 바, 해답에 소요한 시간의 평균은 80~120자는 약 8분, 40자 이내는 약 5분이었다.
• 제2회 조사에서는 상기 결과를 바탕으로 서술형만으로 된 큰 문제 1문(작은 문제 4문), 선다형만으로 된 큰 문제 4문, 계 큰 문제 5문에 대해서 시험시간을 100분(현행 센터시험 80분)으로 설정했다. 전 문제의 평균 정답률이이 약 52%이고 해답시간에 관한 질문지 조사에서 해답시간이 부족하였다, 조금 부족하였다고 답한 사람은 각각 약 24%, 약 26%였다.
• 이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술형 문제 수와 시간의 밸런스에 대하여, 예를 들면 80~120자 정도 1문 정도, 40자 정도 2문 정도, 계 3문 정도를 출제하고 해답에 필요한 시간으로는 약 20분 정도를 상정하고 시험시간 전체로는 100분 정도로 설정하는 것 등이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 수학에서는 제2회 조사에서 서술형과 선다형이 혼재하는 큰 문제 2문(서술형은 작은 문제 4문)(수학Ⅰ), 선다형으로 된 큰 문제 2문(큰 문제 3문에서 2문을 선택)(수학A)에 대하여 시험시간을 70분(현행 센터시험 60분)으로 설정했다. 전 문제의 평균 정답률이 약 47%이고 해답시간에 관한 질문지 조사에서는 해답시간이 ‘부족하였다’, ‘조금 부족하였다’고 답한 사람은 각각 약 41%, 약 28%였다.
• 앞으로 문제의 난이도, 문제문의 문자 수, 국어에서는 제재의 독해와 해답문 구성에 필요한 시간, 수학에서는 해답에 필요한 계산량 등 문제의 내용이나 수와 시험시간의 적절한 밸런스에 대하여 계속해서 전문적인 검증을 한다.
이 결과를 받고 서술형 문제의 시험시간 등에 대하여는 실시방침에서 아래와 같이 정리되었다.
▷ 국어
• 센터에서 문제 만들기, 출제, 채점을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문자 수 80~120자 정도의 문제를 포함 3문 정도로 한다, 선다형 문제와 서술형 문제의 큰 문제는 나누어서 출제하고 시험시간은 서술형과 합하여 100분 정도로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 수학
• 문제 수는 3문 정도로 한다. 큰 문제 안에 선다형 문제와 서술형 문제를 혼재해서 출제하고 시험시간은 선다형과 합하여 70분 정도로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 출제와 채점방법
서술형 문제의 해답 조건의 설정과 채점에 대해서는 모니터 조사 결과를 통하여 아래와 같은 내용이 파악되었다.
[서술형 문제에서 해답의 조건설정과 채점]
• 대규모의 일제 공통시험에서는 자질·능력을 적절히 물음과 동시에 객관성·공평성을 확보한 단기간의 채점이 필요하다.
• 이 내용을 바탕으로 모니터 조사의 채점을 ‘서술형 문제 채점 업무에 관한 기술자문 업무’의 위탁을 받은 민간 사업자에 의뢰한 바, 해답의 조건으로, 수험자가 사고력·판단력·표현력이 요구되는 구체적인 장면을 적절히 설정함으로써 해답의 패턴이 어느 정도 한정되고 단기간으로 객관성·공평성을 확보한 채점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을 알았다.
• 이번 모니터 조사는 수백 명 규모이기는 했으나 채점의 정밀도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①문자수는 길어도 80~120자로 표현하는 등 문자수도 포함하여 수험자가 사고력·판단력·표현력이 요구되는 구체적인 장면을 적절히 설정할 것, ②채점자가 방침을 공유하기 쉽도록 채점기준을 명확히 할 것, ③채점자가 상위 판정자에게 협의하고 채점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다층적인 채점체제를 취할 것 등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것이 확인된 바, 2017년 11월 예정의 대규모 프리테스트(5만명)를 통하여 조건설정과 채점기준, 채점 체제에 더하여 채점기간 등에 대해서도 더 검토한다.
이것을 받아 서술형 문제의 출제·채점방법에 대해서는 실시방침에서 아래와 같이 정리되었다.
▷ 국어
• 서술형 문제의 문제 만들기, 출제, 채점은 센터에서 한다.
• 다수 수험자의 답안을 단기간에 정확히 채점하기 위해 그 능력을 갖는 민간 사업자를 유효하게 활용한다.
• 센터가 서술형 문제의 채점 결과를 선다형 문제의 성적과 함께 대학에 제공하고 각 대학에서 그 결과를 활용한다.
센터가 공통테스트에서 문제 만들기, 출제, 채점하는 서술형 문제와는 별도로 각 대학이 개별선고에서 일점 기일에 출제·채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센터가 대학의 요구에 맞추어 서술형 문제 및 채점기준을 제공하는 방식의 도입도 검토한다.
▷ 수학
• 서술형 문제의 문제 만들기, 출제, 채점은 센터에서 한다.
• 다수 수험자의 답안을 단기간에 정확히 채점하기 위해 그 능력을 갖는 민간 사업자를 유효하게 활용한다.
• 센터가 서술형 문제의 채점 결과를 선다형 문제의 성적과 함께 대학에 제공하고 각 대학에서 그 결과를 활용한다.
제한된 기간 내에 서술형 문제의 채점하기 위해서는 채점의 판단기준과 절차를 일정 정도 규정화해서 채점자에 대해 사전에 연수를 해 둘 필요가 있다. 또 해답용지를 데이터화해서 읽어 내는 등 채점에 필요한 처리도 신속히 할 필요가 있어, 이러한 프로세스의 과제를 검증하기 위해 앞으로 수만 명 규모의 프리테스트를 실시해 갈 예정이다.
3) 자기채점의 본질
자기채점의 본질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의 실시 결과로 아래와 같이 정리되어 있다.
[자기채점]
• 제2회 조사에서 수험자의 자기채점과 채점자에 의한 채점 결과의 일치율은, 국어에서는 평균 68.9%(55.9~84.8%), 수학에서는 평균 91.7%(87.6~95.3)이었다. 또 자기채점을 하지 않은 사람은 국어에서는 평균 3.0%, 수학에서는 평균 약 6.0%였다.
• 수험자는 센터시험의 자기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개벌입시에 지원을 하므로 2016년도 모니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7년 11월 예정의 대규모 프리테스트(5만명)를 통하여 정답의 제시 등 자기채점의 본질 등에 대해서도 더 검토해 가기로 한다.
수학의 서술형 문제에 대해서는 앞에서 보았듯이 정답인지 아닌지는 한 번에 정해지므로 자기채점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 한편 국어에서는 정답 조건이 복수 있기 때문에 자기채점을 정확히 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에서 사전에 일정한 트레이닝을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있다. 앞으로 대학에서 서술형 문제의 이상적 활용 등을 생각하며 더욱 검증해 나갈 것이다.
7. 맺음말
지금까지 일본의 새로운 수능시험이라 할 수 있는 ‘대입공통시험’의 서술형과 선다형 문제 모형을 살펴보았다. 2024학년도 전까지는 서술형이 20~120자 수준이고 국어, 수학 모두 3문장 정도 출제한다. 서술형 답의 길이만 보고 일본의 서술형 문제의 질을 폄하한다면 이는 큰 오해다. 비록 20자 이내로 답을 작성하라는 서술형도 결코 만만치 않다. 읽어야 할 자료가 보통 2~3개이고 길이도 그리 짧지 않다. 아주 난해한 것은 아니지만 평소 많은 독서와 토론을 통해 사고력, 표현력 등을 길러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학교 수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사전 평가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은 일본이 목표로 삼는 3가지 학력은 기본이고 이에 추가해서 모든 학교가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성공을 경험한다”와 같은 야심찬 비전을 교문에 걸고 ‘도전정신’을 키워주었으면 한다. 미래 사회는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어떤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좋은 선택과 판단을 할 수 있고 어떤 도전적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기회로 바꾸려는 그런 태도를 길러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은 학교수업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이를 ‘방해하지 않는’ 것을 넘어 조화를 이루는 대입전형을 마련해야 한다. 이제 선발에만 매몰된 대입전형 논의에서 “21세기 인재 육성형 대입전형” 쪽으로 패러다임을 180도 전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창의성 발달을 저해하는 객관식 수능제도의 부정적 영향을 하루 속히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당장 자격고사화가 어렵다면 우선 2022년 수능에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서술형 문항을 포함시켜야 한다(일부 교사들의 얘기이지만 가능다고 한다). 2025년에 포함시키는 것은 너무 늦다.
일본의 교육 및 대입제도 대개혁에서 배우고 싶은 것을 딱 하나만 꼽으라면 고교와 대학 교육을 ‘학력 3요소(지식의 깊은 이해, 사고력·판단력·표현력, 자주적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협동하여 학습에 임하는 태도)’를 매개로 긴밀히 연계시키고자 한 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도 대입전형을 논하는 인식의 틀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대입전형 논의의 원칙과 절차를 먼저 정하고 이를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여론이나 찬반 비율로 교육정책을 결정하고자 하는 것은 3류 국가도 하지 않는 행태이다.
일본의 대입제도 개혁 관련 이해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일본은 대입공통시험(한국의 수능시험)외 대학에 따라 대학별 고사도 추가로 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학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걱정도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사교육비 증가 같은 것도 정책결정 과정에 전혀 고려대상이 아닌 듯하다. 한국 같으면 서술형 반영이 사교육비를 증가시키느니, 학교의 준비가 안 되었느니 서술형을 도입할 수 없다느니 등 구더기 무서워 장 담그지 말자는 소리가 넘쳐날 텐데 말이다. 또 학습자의 능동적 학습, 대화적 깊이 있는 학습은 교사의 지식 전달식 수업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그런데도 교육과정 슬림화로 학습 부담을 대폭 줄였다는 언급은 없다.
금년에는 “2022학년도부터 수능에 고등사고력을 평가할 서술형 도입키로”와 같은 뉴스 보도를, 늦어도 2030년쯤에는 “수능 완전 자격고사화”와 같은 신문 헤드라인을 보고 싶다.
[참고자료]
• 유이치로 안자이, 2017. ‘일본의 교육 및 대입제도 대개혁: 현황과 미래전망’(국회미래일자리와 교육포럼 자료집)
• 아마가사 시게루, 2017. 『2017년 개정 중학교교육과정실천강좌 – 총칙』(주식회사 교세이)
• 하구이 요시노리 외, 2017 『새로운 테스트의 모든 것을 아는 책』(교육개발연구소)
• 독립 행정법인 대학입시센터 홈페이지
http://www.dnc.ac.jp/corporation/daigakunyugakukibousyagakuryokuhyoka_test/model.html
• 「大学入学共通テスト(仮称)」 記述式 問題のモデル問題例 平成29年5月
http://www.dnc.ac.jp/albums/abm.php?f=abm00009385.pdf&n=%E8%A8%98%E8%BF%B0%E5%BC%8F%E5%95%8F%E9%A1%8C%E3%81%AE%E3%83%A2%E3%83%87%E3%83%AB%E5%95%8F%E9%A1%8C%E4%BE%8B.pdf
• 「大學入學共通テスト」 マークシート式 問題の モデル問題例 平成29年7月
http://www.dnc.ac.jp/albums/abm.php?f=abm00009923.pdf&n=%E3%83%9E%E3%83%BC%E3%82%AF%E3%82%B7%E3%83%BC%E3%83%88%E5%BC%8F%E3%83%A2%E3%83%87%E3%83%AB%E5%95%8F%E9%A1%8C%E4%BE%8B.pdf
• 第1回、第2回 モニター調査実施結果について
http://www.dnc.ac.jp/albums/abm.php?f=abm00009925.pdf&n=%E5%B9%B3%E6%88%9028%E5%B9%B4%E5%BA%A6%E3%83%A2%E3%83%8B%E3%82%BF%E3%83%BC%E8%AA%BF%E6%9F%BB%E5%AE%9F%E6%96%BD%E7%B5%90%E6%9E%9C.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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