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교육 컨퍼런스: ‘미래의 교육’이 아닌 ‘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다

by gyobasaNPO | 2025-06-18 10:10

이 칼럼은 북유럽 교육 컨퍼런스(NofaX)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북유럽 교육자들이 현재 무엇을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는지를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교육의 미래를 살핍니다.                                                                  

 

 

1. 들어가는 말

 

지난 5월, 덴마크 오덴세에 위치한 남덴마크대학교(SDU)에서 제10회 NofaX(The Nordic Conference on Subject Didactics) 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북유럽 국가들(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아이슬란드, 핀란드)의 교육 연구 기관 소속 전문가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주제 교수법: 왜, 어떻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Subject Didactics in the Past, Present and the Future: Why, How, What?)’였습니다.

 

‘미래의 주제 교수법’은 단순히 교육과정이나 수업 방식의 선택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가치와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기후위기, 전쟁,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예측 불가능한 세계 속에서, 교육과 교육자는 과연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필자 역시 한국과 핀란드 교육의 교차점에 위치한 연구자로서 이 자리에 참여하면서, 이러한 본질적인 물음 앞에서 북유럽 교육자들과 함께 교육의 의미와 미래를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칼럼에서는 NofaX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북유럽 교육자들이 현재 무엇을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2. 사회적 도전과제와 교육정책

 

교수법에 관한 물음은 단지 교육을 도구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 그치지 않습니다. 북유럽 각국은 현실적으로 직면한 다양한 사회 문제 속에서 교육의 역할과 방향을 끊임없이 재조정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중독, 정신 건강, 인구 구조의 변화, 사회적 불평등, 이주 배경 학생의 증가 등은 교육 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회적 도전에 대해 각국은 어떻게 교육적으로 대응하고 있을까요? 북유럽 국가들이 현재 어떤 문제에 주목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교육 시스템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유사한 사회 문제를 공유하고 있으나, 본 칼럼에서는 각국의 대표 사례만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1) 🇳🇴 노르웨이: 디지털 웰빙과 교육 형평성1

 

• 사회적 과제: 청소년의 정신 건강 악화와 디지털 과의존
• 교육정책 대응: 노르웨이는 최근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삶의 기술(Life Skills)’과 ‘디지털 역량(Digital Competence)’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청소년들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고, 책임감 있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입니다.

 

2) 🇸🇪 스웨덴: 기초 학습 역량 회복과 디지털 균형2

 

• 사회적 과제: 학생들의 기초 학습 능력 저하와 디지털 기기 과다 사용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활용이 독서 및 필기 습관을 약화시킨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교육정책 대응: 스웨덴 정부는 초등교육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독서와 필기 중심의 전통적 학습 방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5년부터는 고등학교에서 과목별 성적제를 도입하여 학생들이 과목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3) 🇩🇰 덴마크: 청소년 복지와 교육 접근성 강화3

 

• 사회적 과제: 청소년의 정신 건강 문제와 사회적 격차
• 교육정책 대응: 덴마크는 2025년부터 초등학교와 방과후 클럽에서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하여, 학생들의 집중력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증진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고등교육 입학 요건을 강화하고, 일부 석사과정의 기간을 조정하여 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4) 🇫🇮 핀란드: 교육 형평성 대응4

 

• 사회적 과제: 교육 불평등 문제와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학생 교육 격차
• 교육정책 대응: 핀란드는 2040년까지 교육의 질과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국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든 학생에게 고품질의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학생의 학습 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5) 🇮🇸 아이슬란드: 포용적 교육과 사회 통합5

 

• 사회적 과제: 이민자 증가와 사회 통합 문제
• 교육정책 대응: 아이슬란드는 ‘모두를 위한 하나의 학교’라는 포용적 교육 모델을 채택하여,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함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연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북유럽 각국은 고유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다양한 교육적 대응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정책 변화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교수-학습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교육 실천의 핵심인 ‘무엇을, 어떻게, 왜 가르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어떤 관점과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을까요? 여기서 우리는 북유럽 교육의 중요한 축인 ‘주제 교수법(Subject Didactics)’의 개념과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주제 교수법(subject didactics)의 의미

 

주제 교수법은 단순한 수업 기술이 아니라, 교과의 본질과 학습자의 삶을 연결하는 학문이자 실천의 영역입니다. 이는 교사와 학생이 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를 탐구하는 실천적 틀이며, 북유럽 교육의 핵심적인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북유럽에서 ‘subject didactics’ 개념은 한국에서 통용되는 ‘교과교육학’과 유사하나, 교과 내용의 사회적 맥락까지 포괄한다는 점에서 더 확장된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북유럽에서는 주제 교수법이 오랜 실천적 전통을 가진 반면, 독립된 학문 분야로 자리 잡은 역사는 비교적 짧습니다. 학교 교육과 교사 양성에서는 오래전부터 실천되어 왔지만, 연구 영역으로 제도화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현재는 다양한 교과 영역과 지식 분야를 넘나들며, 이론과 방법론, 현장 적용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확장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림 1] 북유럽 교육 컨퍼런스 (사진촬영)

하지만 이러한 발전 속에서도, 주제 교수법은 학문 내부와 외부로부터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책 담론이나 공적 교육 담론에서는 여전히 교과 중심 논의보다는 포괄적 교육이나 역량 중심 교육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으며, 학문 내적으로는 ‘교과교육학(subject education)’, ‘교과 내용 교수법(subject matter didactics)’, ‘교수법(didactics)’ 등 다양한 명칭을 둘러싼 철학적·이론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미권에서는 ‘Didactics’라는 용어가 전통적인 교사 중심의 수업 방식을 지칭하는 부정적 어감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학생의 주도성과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교육 철학과 충돌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Didactics’라는 용어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는 연구자들도 존재합니다.

 

 

4. 디지털 교육의 방향

 

컨퍼런스에서 주목할 만한 발표 중 하나는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 Anja Ramfjord Isaksen 박사의 연구였습니다. 그는 최근 개정된 노르웨이 교육과정(Norwegian Directorate of Education and Training, 2017)이 강조하는 핵심 가치인 ‘삶의 기술(life skills)’과 ‘디지털 역량(digital competence)’을 중심으로, 오늘날 청소년들이 기술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을 조명했습니다.

 

이 교육과정에서 말하는 ‘삶의 기술’은 단순한 기능적 능력을 넘어, 학생들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고, 타인과 책임감 있게 소통하며 살아가는 역량을 의미합니다. 이는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늘어나는 외로움, 정신 건강 문제, 소셜미디어로 인한 배제 경험 등에 대한 사회적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적 접근입니다(Bakken, 2023; Holmarsdottir et al., 2024 참조).

 

Isaksen 박사의 연구는 노르웨이 고등학교 3곳에서 사회과 및 영어과 교사 13명을 인터뷰하고, 학생들의 디지털 삶과 관련해 어떤 교육적 필요를 인식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것입니다. 이들 교사는 ‘디지털 삶의 기술(digital life skills)’을 다음 세 가지 주제로 설명했습니다.

 

①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디지털 기기로부터 일정 시간 거리를 두는 습관 형성
② 디지털 발자국(Digital Footprints): 온라인상에 남는 기록의 중요성과 정보 관리 교육
③ 디지털 책임(Digital Responsibility): 온라인상의 행동에 대한 윤리적 책임 의식

 

이와 같은 교사들의 인식은 교과 내용을 넘어서는 주제 교수법의 실천적 확장을 보여주며, 학생들이 건강하게 연결되고 기술을 비판적으로 활용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교수법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강조합니다. Isaksen 박사는 수업 영상, 개방형 질문, 교사 대화 분석 등을 통해 주제 교수법과 디지털 교육 간의 실천적 연결 방식을 제시했으며, 이는 북유럽 교육이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학생들의 삶과 긴밀히 연결된 총체적 역량으로 접근하고자 함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5. 현장 적용 사례 – 수학교육에서의 디지털 활용

 

디지털 기술은 이제 단순한 보조도구를 넘어, 학습 방식과 교사의 역할 자체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수학교육에서 이러한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NofaX 컨퍼런스에서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고등학교 현장에서 수행된 두 가지 사례 연구가 발표되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기술이 수학교육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 핀란드 – 생성형 AI를 활용한 수학 학습 실험

 

핀란드 Åo Akademi University 의 Mats Braské 연구팀은 고등학교 1학년 수학 수업에서 학생들이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탐색하는 실험적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16주간의 대수 수업 중 15주 동안 14명의 학생들이 문제 해결이나 개념 이해를 위해 AI 도구를 활용했으며, 사전·사후 설문과 함께 학생들이 실제 사용한 프롬프트를 분석했습니다.

 

[그림 2] 수학 학습과 문제 해결을 위한 생성형 AI의 도구적 활용에 관한 연구 발표 내용 (사진촬영)

먼저 수학 학습에서 ChatGPT 명령어를 사용할 수 있는 여러 방법에 대해 공부합니다. 예를 들어, [3x + 5 = 17]의 문제에서 x를 구하기 위해 다음 다섯 가지의 명령어 사용법을 익힙니다.

 

(1) 단계별 풀이과정을 요청하기

“Solve the following equation from x stepwise: 3x + 5 = 17”

(2) (다른 상황에서) 적용 가능한 실천적 예시 요청하기

“Give practical examples of how the math you learn can be applied.”

(3) 문제 해결을 위한 다른 방법 요청하기

“Suggest other ways to solve a problem.”

(4) 개념이나 계산 방법의 설명 요청하기

“Explain a concept or calculational procedure.”

(5) 이미 답을 도출한 방법의 중간 단계 확인하기

“Check the intermediate steps in a solution you have arrived at.”

 

예비 분석 결과, 일부 학생은 정답을 빠르게 얻기 위한 ‘지름길(shortcut)’로 AI를 활용한 반면, 다른 학생들은 개념 이해를 확장하기 위한 질문을 던지며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이는 AI가 단순히 정답을 제공하는 기계가 아니라, 활용 방식에 따라 개인화된 튜터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연구진은 동시에, 문제 해결력이나 비판적 사고력 등 인간 고유의 수학적 역량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며, 단순한 도입을 넘어 수업 설계 전반의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 스웨덴 – 유튜브 수학교사라는 새로운 교육 주체

 

Karlstad University의 Jorryt van Bommel 교수팀은 최근 스웨덴 고등학교 수학교사들이 YouTube에 업로드한 수업 영상을 분석하며, 온라인 플랫폼이 새로운 교육 현장이자 교사 실천의 새로운 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과거에는 플립러닝(flipped classroom) 방식이 주로 학교 내부 플랫폼을 통해 제한적으로 운영되었다면, 최근에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한 수업 영상이 YouTube, TikTok 등 공공 플랫폼에 게시되며, 누구나 접근 가능한 학습 자료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10명의 교사들이 게시한 총 50편, 약 19시간 분량의 수학 수업 영상을 분석했습니다. 분석에는 Maton(2014)의 ‘Legitimation Code Theory(LCT)’를 이론적 틀로 활용하여, 영상 속 수학 내용의 밀도, 추상성, 사회적 및 인식론적 관계를 탐색했습니다.

 

[그림 3] 전통적인 교실 기반 학습 환경과 YouTube 등 온라인 학습 공간 (출처: 오픈소스)

분석 결과, 대부분의 영상은 교사 중심의 지식 전달 방식에 기반하고 있었으며, 개념 설명과 과제 풀이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개념 이해보다는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강조된 수업 영상의 경우, 조회 수와 구독자 수가 상대적으로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일부 교사들은 이러한 영상 시청을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보조 수단으로 권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온라인 강의 시청이 기존 교실 수업의 한계를 넘어서는 제3의 학습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교사와 학생 간 실시간 상호작용의 부재, 개별화된 피드백의 부족 등은 여전히 온라인 수업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일부 교사들이 자신의 교실을 넘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공공 교육자’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교육의 경계가 더 이상 물리적 교실에 국한되지 않으며, ‘유튜브 교사’라는 새로운 교육 주체가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나아가 이러한 새로운 교육 주체는 기존의 교수법을 ‘강화할 것인가, 대체할 것인가, 혹은 보완할 것인가’를 되묻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교육의 본질과 교사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재성찰을 요구하는 질문입니다.

 

 

6. 맺으며: ‘미래의 교육’이 아닌 ‘교육의 미래’를 묻는다

 

3일간의 NofaX 컨퍼런스는 단지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아니라, 북유럽 교육자들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교육의 역할을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삶의 기술(life skills)’ 개념을 중심으로 디지털 웰빙과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의 역량이 강조되었고, 핀란드와 스웨덴에서는 AI와 유튜브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해 수학교육 현장이 어떻게 재구성되고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논의는 ‘무엇을, 어떻게, 왜 가르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북유럽 교육자들의 진지한 성찰이자,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는 시도였습니다.

 

핀란드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문득 세미나 둘째 날의 저녁 식사 자리가 떠올랐습니다.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던 스웨덴의 생물학자, 노르웨이의 역사학자, 핀란드의 교육학자, 그리고 저. 서로의 삶과 연구는 매우 달랐지만, 이상하리만치 깊은 공감과 연결감이 느껴졌습니다. 민들레 이야기에서 젠더 논의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작품과 한국전쟁의 상흔, 그리고 사회 통합 문제까지—예상치 못한 주제들이 오갔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인간’과 ‘교육’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미래의 교육’을 상상합니다. 인공지능, 가상현실, 자동화된 교실 등과 같은 기술적 진보는 분명 교육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교육의 미래’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불확실한 사회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 줄 존재는 결국 교사일 것입니다. 단지 정보를 전달하는 교사가 아니라, 관계를 맺고, 성장을 돕고,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함께 흔들릴 줄 아는 존재. 저는 그것이야말로 교육자가 지닌 가장 고유하고, 대체 불가능한 힘이라고 믿습니다.

 

※ 본 칼럼은 필자의 고유 의견이며 ‘교육을바꾸는사람들’의 공식 견해가 아닙니다.

 

 

참고문헌

 

• Braské, M., Berts, K.-E., Wallin, S., & Frilund, S. (2024. 5). Using generative AI as a tool to solve problems and learn mathematics [Conference presentation]. 10th Nordic Conference on Subject Didactics (NoFa X), Odense, Denmark.
• Denmark 아동청소년교육부. (2024). 2025 년부터 학교 및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휴대폰 사용 금지 [Ban on mobile phone use in schools and afterschool programs from 2025]. Retrieved from https://www.regeringen.dk
• Finland 교육문화부. (2022). 교육과 훈련의 질과 형평성 2040: 비전과 실행 로드맵 [Quality and equity in education and training 2040: Vision and roadmap]. Retrieved from
https://julkaisut.valtioneuvosto.fi/handle/10024/164041
• Norway 교육청. (2017). Core curriculum: Values and principles for primary and secondary education. Retrieved from
https://www.udir.no/lk20/overordnetdel/opplaringensverdigrunnlag/?lang=eng
• Ramfjord Isaksen, A. (2024. 5). 노르웨이 상급중등교육에서 디지털 삶의 기술에 대한 교사 인식 [Teacher perceptions of digital life skills in upper secondary education in Norway] [Conference presentation]. 제 10 회 북유럽 주제 교수법 컨퍼런스 (NoFa X), Odense, Denmark.
• Sweden 교육부. (2023). 2025 년부터 새로운 성적 제도와 교육과정 개편 추진 [Implementation of new grading system and curriculum reform from 2025]. Retrieved from https://www.regeringen.se
• Sweden 국가교육청. (2023). 디지털화에 대한 재평가: 스웨덴 교육의 변화 방향 [Reevaluating digitalization: Directions for change in Swedish education]. Retrieved from https://www.skolverket.se
• UNESCO 국제교육국. (2021). Reimagining our futures together: A new social contract for education. Retrieved from
https://unesdoc.unesco.org/ark:/48223/pf0000379707
• UNICEF 아이슬란드. (2021). 모든 아동을 위한 교육: 아이슬란드의 포용교육 [Education for all children: Inclusive education in Iceland]. Retrieved from https://www.unicef.is
• Van Bommel, J. (2024. 5). Mathematics on YouTube – Teachers changing the educational scene [Conference presentation]. 10th Nordic Conference on Subject Didactics (NoFaX), Odense, Denmark.

 

각주

  1. https://www.udir.no/in-english/the-education-mirror-2022/the-digital-state-of-schools-andkindergartens/pupils-digital-skills-and-competencies/ [학생의 디지털 기술과 역량, 2022]
  2. https://www.government.se/articles/2024/02/government-investing-in-more-reading-time-andless-screen-time/ [더 많은 독서 시간과 적은 스크린 시간을 위한 정부 투자, 2024]
  3. https://politiken.dk/danmark/uddannelse/art10301231/Regeringen-vil-indf%C3%B8remobilforbud-i-skolen-ved-lov [초중학교 휴대폰 사용 금지, 2025]
  4. https://julkaisut.valtioneuvosto.fi/handle/10024/166322 [교육과 훈련에서 평등성과 비차별을 위한 프로그램, 2025]
  5. https://www.icelandreview.com/news/new-immigration-policy-to-shape-icelands-future/ [포괄적 이민 정책 도입, 2024]

Source URL: https://21erick.org/column/15722/